
결혼 초기,
일어나 꿈결에 아침밥상 차려 남편 깨워 아침드삼~ 하곤 그제서야 샤워하고 출근준비,
그럼 남편 씻으로 가고 그뒤엔 설거지 하고...출근...ㅠ..ㅠ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종류 별 국과 밥으로 아침을 차려야지~하는 사명감.
그러던 어느날 아침 안 먹다 먹으니깐 속이 촘 더부룩하다고 그런데
차리는 사람 성의 때문에 어거지로 먹었는데 아무래도 좀...이러시는...(>..<)
아..님하, 진즉에 좀 말씀해주시지 말입니다.

암튼 저야 뭐 땡큐베리 감사아아`~ ^^;
그 뒤로 대략 재작년 겨울부터 회사 미팅시간이 출근 미팅하며 간단한 아침을 먹다보니...
아..난 그래도 이렇게라도 아침을 챙겨먹는데 남편은...
하는 그런 미안한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뭔가를 준비해 아침 먹기 시작했어요.
또 마침 그 즈음해서 남편 회사와 즈이회사가 같은 동네, 한 건물 사이에 두고 이사 했거든요.
차 안에서 먹을 김밥이나 주먹밥을 싸서 운전하는 남편 입에 넣어주고 노나먹는 그것도 참..재밌는 일였는데
데략...보름...전부턴 이제 그 아침, 함께 출근하며 이것저것 노나먹던 것도 회사 관두게 되어 중단 됬어요.
쉬니깐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건...아침에 같이 출근하는 그 로망...? 그게 안된다는 거죠 ^^
어쨌거나..비록 후리가케나 김가루 또는 김밥이나 토스트, 할줄 아는 메뉴 별로 없지만
남편이 늘 건강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아 잡설이 넘 길었어요.ㅈㅅ

밝아오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