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쉽지 않은 꼬막무침

| 조회수 : 8,248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8-10-10 16:25:41
아주 오랫만에 꼬막무침을 해봤어요..
사실 예전에 한두번 한게 전부이고...얼마 만에 한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너무 오랫만이라 여기저기 물어보고 레시피 찾아보고 심혈을 기울였어요..
우선 깨끗이 아주 여러번 씻어주고

많이 삼기면 질겨진다고 부르르 끓으면 일분 있다고 불 끄라는 글도 있고
입을 열기 시작하면 불을 끄라는 글도 있던데..

실제로 끓이다보니 하나 둘 입을 여는데 부르르 끓질 않는거예요...거래서 몇 개 더 입 열리길래 불 끄고
양념장 만들어놓은 후에 뚜껑 떼서 양념장 끼얹었어요...

입 안 열린 애들 뚜껑 여는거 넘 힘든데 82에서 검색해보고 반대쪽에 숟가락 넣어서 벌려주니까 쉽게 열리데요..
근데 하다가 몇 개는 사진에서 처럼 조개 뒷쪽이 떨어져버려서 젓가락 찔러넣어서 벌려줬어요....

소금기가 많아서 그런지 뚜껑 벌릴 때 손이 너무 따가웠어요...

엄마가 해줄 땐 아무 생각 없이 먹었는데 직접 하려니까 손이 참 많이 가는 럭셔리 음식이네요...
양념장을 하나하나 끼얹는데 예술하는 기분이더라구요...ㅋㅋ

손이 많이 가지만 신랑이 좋아하는 반찬이라 앞으로도 가끔 하게 될 것 같아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까이꺼
    '08.10.10 4:43 PM

    조개류는 삶았을때 입안열린 애들은 상한거라 그럽니다.
    억지로 입열어 먹어보면 냄새가 지독해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니 억지로 열려 하지 마시고 기냥 버리시지는것이 좋을듯합니다.

  • 2. 혼스비
    '08.10.10 4:52 PM

    꼬막은 입열리도록 삶으면 맛있는물이 빠져나간다고 열리기 전에 끄라고 하더라구요..
    더 끓이면 저절로 열리는데 미리 불 끈거예요..^^;

  • 3. 돼지용
    '08.10.10 5:05 PM

    꼬막이 어떤 종류는 특히 안열리는 것들 있어요.
    상하지 않았어도요.
    저도 귀차니즘으로 못해 먹는건데 마음 한 번 내 봐야겠습니다.
    맛있겠어요.

  • 4. 지윤마미..
    '08.10.10 5:17 PM

    저도 먹고는 싶으나 귀찮아서리..일일이 칫솔로 다 닦아야하니 자잘해서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나요.
    뜨거운밥이랑 먹음 정말 맛있겠어요~~

  • 5. Blue
    '08.10.10 5:27 PM

    저도 굉장히 오랜기간 입 안열리면 죽은걸로 알았는데 입안열리고 삶은 꼬막이 더 촉촉하고 연해서 맛있어요. 입벌린건 육수가 빠져나가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질긴것 같아요.
    정말 두세게 입벌리기 시작하면 불 바로 꺼야하더라구요

  • 6. 소소
    '08.10.10 5:32 PM

    저도 꼬막 좋아하는데.. 오늘 저녁은 저메뉴로 해볼까나? ㅎㅎ

  • 7. 소소
    '08.10.10 5:35 PM

    앗.. 저의 엄마는.. 장이 맛나게 묻어야 한다고 하나하나 조갯살을 다 떼서 무친담에.. 다시 꼬막껍질에 넣어주세요.. 완전 정성..;; 글 계속 읽어보니 웬지 자신이 없어진다는;;

  • 8. 맑은시냇물
    '08.10.10 5:43 PM

    먹고 싶포용 냠~냠 굴꺽

  • 9. dkwnaak
    '08.10.10 6:50 PM

    주인장님의 꼬막 삶는 법 한 번 보세요.
    저도 그런 방법으로 만들어 먹어요.
    너무 맛있어요.

  • 10. 얼음공주
    '08.10.10 7:36 PM

    장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특별히 맛있는 장으로...

  • 11. 옥당지
    '08.10.10 9:46 PM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

    도토리묵무침...꼬막무침...

  • 12. 배낭여행
    '08.10.10 11:11 PM

    서울 경기일원분은,,,꼬막을 데친후,,,양념한것을 드시지요
    해안가(서산,전라도쪽은,,,펄펄 끊는 물에,,,샤브샤브처럼 해서 드셔요)
    도전해 보세요
    짭조름한게,,,별미거든요

  • 13. 천하
    '08.10.10 11:41 PM

    맛있고 영양도 충분하고 정말 좋죠.

  • 14. capixaba
    '08.10.11 12:42 AM

    정말 너무 맛있는 반찬이에요.
    손은 많이 가는데 먹는 사람은 그 정성을 알아주지 않는....
    혼스비님 닉넴 보니 혼스비에 사는 조카가 보고 싶어집니다.

  • 15. lovelyn
    '08.10.11 8:59 AM

    히히..저도 어제 해먹었는데^^

    마트는 꼬막도 넘 비싸요. 한팩에 한끼먹을 분량이 4000원..흐미~

    그래도 신랑이 좋아하니...손이 간질간질해도 자주 해먹게 되네요^^;

  • 16. 해피심퀸
    '08.10.11 9:29 AM

    맞아요~ 꼬막은 끓여도 입안벌리는 것도 많아요~

  • 17. 미조
    '08.10.11 11:05 PM

    저희 신랑도 좋아하는데 ㅋㅋ
    근데 이것두 쉽지 않더라구요.
    실력이 있어야한다는 ㅠㅠ

  • 18. 민용기럭지♡
    '08.10.12 11:24 AM

    입 안벌린거 다 버렸었는데,,,ㅜ.ㅜ 정말 먹어도 되나요?

  • 19. realize-A-dream
    '08.10.12 11:30 PM

    제목 보고...사다먹었습니다. ㅋㅋ (한 팩에 3천원주고)

  • 20. 데이지
    '08.10.13 9:22 AM

    저도 신혼때 남해에서 살었었는데 그땐 코막 정말 많이 해 먹었는데
    애 둘 생기고 나니 귀차니즘이 발동해여 어떻게 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21. 가을날
    '08.10.13 9:38 AM

    꼬막은 입벌리게 삶으면 안되는뎅..
    어렸을 때 꼬막 못삶는다고 엄마한테 엄청 혼났었어요-,.-
    꼬막을 여러번 박박씻어 소쿠리에서 물을 빼준다음
    끓는 물에 바로 투입하지 말고
    소쿠리를 몇번 까불까불해주면
    꼬막이 익어도 입을 벌리지 않아요~
    껍질을 깔때는 윗분처럼 숟가락을 이용하거나
    십원짜리 동전 등을 이용해서 뒤를 비틀어주면
    쉽게 열리죠..
    맛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7804 영화 카모메식당의 '시나몬롤'따라하기- 14 달콤이 2008.10.13 6,632 49
27803 ♡ 녹차나무꽃 10 물푸레 2008.10.13 4,029 54
27802 딱 마음에 드는 맛--에스프레소 바베큐소스 돼지갈비 13 체스터쿵 2008.10.13 12,872 38
27801 처음 담궈 본 간장게장과 새우장..드디어 맛 봤어요..^^ 16 꿀아가 2008.10.13 10,215 67
27800 <바삭바삭한 돈까스>를 아들에게 만들어 주었어요. 13 에스더 2008.10.13 21,139 200
27799 카쁘레쩨와 와사비맛 아보카도사라다 레서피... ^^;; - .. 18 부관훼리 2008.10.13 8,807 99
27798 몽블랑도전기. 6 책만드는이. 2008.10.13 4,244 62
27797 아이고~까다로운 손님! 초대상 13 bistro 2008.10.13 20,848 96
27796 김치 담아드시나요?(친정엄마표 김치에서 탈출하세요~) 35 차이윈 2008.10.13 23,261 348
27795 요리랄건 없지만 '부추전"- 4 은행낭구 2008.10.13 5,576 12
27794 홍삼 이제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11 함박꽃 2008.10.13 10,531 64
27793 82없인 못살아 - 남편 생일상차림 41 여름나라 2008.10.13 30,336 217
27792 생일상 직접 차려보신 분~~ 9 heyjude 2008.10.12 11,223 65
27791 둥이맘님 갈비찜 도전기 후기예요^^* 5 비바 2008.10.12 6,422 21
27790 저 지금 곶감 만든답니다 ㅎㅎ 14 진이네 2008.10.12 6,641 52
27789 삼겹살과 라클레트 49 베를린 2008.10.12 8,165 27
27788 파강회를 만들면서 12 민무늬 2008.10.11 5,515 18
27787 <하나>님 만두 & 붕장어 간장 조림 ^^ 5 환범사랑 2008.10.11 6,861 68
27786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찜 17 둥이맘 2008.10.11 12,025 40
27785 파티음식 대여섯가지... ^^;; - >')))>&.. 29 부관훼리 2008.10.11 17,926 118
27784 한 분이라도 모르신다면(36) - 두부조림과 콩나물볶음 49 jasmine 2008.10.10 44,657 280
27783 쉽지 않은 꼬막무침 21 혼스비 2008.10.10 8,248 35
27782 20 물푸레 2008.10.10 6,504 52
27781 오늘은 지민이의 첫생일 8 비스코티 2008.10.10 7,870 64
27780 가을에 더 맛있는 먹거리 12 금순이 2008.10.10 12,376 73
27779 국물이 맛있는 계절 호박대국 13 경빈마마 2008.10.10 8,760 72
27778 맞벌이 부부의 아침식사 14 Anais 2008.10.10 14,201 44
27777 고기가 헤엄치고 지나간 국과 딸아이 도시락 22 하얀책 2008.10.09 20,477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