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파는 간장게장은 너무 비싸고..(보통 1인분에 1만 5천원..ㅜ.ㅜ)
살도 실하지 않아서 제가 직접 담궈보기로 했어요.
활꽃게를 쓰면 좋겠지만..제가 사는 지역이 활꽃게 구하기가 힘들어서
마트가서 싱싱한 생물 꽃게랑 새우로 담궜답니다.
레서피는 꽃게 5마리 + 중하 20마리 기준이에요.
간장이 많이 남을줄 알고 걱정했는데 따악 맞았어요.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따라해보세요. ^^
소스: 간장 5컵, 생수 2컵, 양파 1개, 매운 고추 5개, 마늘 10알,
생강 1개(편으로 썰어 준비)
1. 꽃게는 솔로 박박 씻어 준비한다.
집게발에 찔릴 수도 있으니 가위로 끝부분을 날려준다.
2. 새우는 긴 수염은 짧게 자르고 이마 끝에 뾰족한 뿔 부분은 가위로 날려준다.
3. 꽃게와 새우를 흐르는 물에 여러번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받쳐둔다.
4. 간장과 물, 채소를 냄비에 넣고 한번 팔팔 끓여 식힌다.
5. 꽃게는 배가 하늘로 보게 두고 통에 차곡차곡 쌓는다.
6. 식힌 간장물을 꽃게와 새우가 푹 담길 정도로 붓는다.
7. 2~3일이 지난후 살에 간장이 잘 베여들면 먹는다.

3일이 지난 후 오픈해봤어요.

요거슨 새우..^^
어제 먹어봤는데 간장이 잘 베여들었어요.
새우도 머리부분의 내장이 꽃게의 내장만큼 맛있답니다.
살은 꽃게보다 더 쫀득쫀득하고 달콤해요.

게딱지를 벌려봤습니다.
우아~실한 주황색 알 좀 보세요..눈 튀어나와요..ㅋㅋ

알흠다운 알님들..한번 더 클로즈업..ㅎㅎ

이건 내장인가요? 게딱지 안까지 아주 꽉꽉 들어찼어요.
시중에선 이런 맛 못 보죠..암요..ㅎㅎ

츄릅츄릅..

뜨신 밥에..알, 내장 싹싹 긁어넣고...살까지 쭈욱 짜서..^^
살도 어찌나 실한지요..ㅎㅎㅎ
간장 넣고 참기름이랑 참깨도 뿌렸어요. 김가루 있었음 더 좋았겠죠?

막막 비빕니다..ㅎㅎㅎ

한숟가락 떴어요..다들 앙~~~ 하시지요.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