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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담궈 본 간장게장과 새우장..드디어 맛 봤어요..^^

| 조회수 : 10,215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8-10-13 14:12:41
간장게장을 너무 좋아하는데..^^
시중에서 파는 간장게장은 너무 비싸고..(보통 1인분에 1만 5천원..ㅜ.ㅜ)
살도 실하지 않아서 제가 직접 담궈보기로 했어요.

활꽃게를 쓰면 좋겠지만..제가 사는 지역이 활꽃게 구하기가 힘들어서
마트가서 싱싱한 생물 꽃게랑 새우로 담궜답니다.

레서피는 꽃게 5마리 + 중하 20마리 기준이에요.
간장이 많이 남을줄 알고 걱정했는데 따악 맞았어요.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따라해보세요. ^^

소스: 간장 5컵, 생수 2컵, 양파 1개, 매운 고추 5개, 마늘 10알,
생강 1개(편으로 썰어 준비)

1. 꽃게는 솔로 박박 씻어 준비한다.
집게발에 찔릴 수도 있으니 가위로 끝부분을 날려준다.

2. 새우는 긴 수염은 짧게 자르고 이마 끝에 뾰족한 뿔 부분은 가위로 날려준다.

3. 꽃게와 새우를 흐르는 물에 여러번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받쳐둔다.

4. 간장과 물, 채소를 냄비에 넣고 한번 팔팔 끓여 식힌다.

5. 꽃게는 배가 하늘로 보게 두고 통에 차곡차곡 쌓는다.

6. 식힌 간장물을 꽃게와 새우가 푹 담길 정도로 붓는다.

7. 2~3일이 지난후 살에 간장이 잘 베여들면 먹는다.



 


3일이 지난 후 오픈해봤어요.

 

요거슨 새우..^^
어제 먹어봤는데 간장이 잘 베여들었어요.
새우도 머리부분의 내장이 꽃게의 내장만큼 맛있답니다.
살은 꽃게보다 더 쫀득쫀득하고 달콤해요.

 

게딱지를 벌려봤습니다.
우아~실한 주황색 알 좀 보세요..눈 튀어나와요..ㅋㅋ

 

알흠다운 알님들..한번 더 클로즈업..ㅎㅎ

 

이건 내장인가요? 게딱지 안까지 아주 꽉꽉 들어찼어요.
시중에선 이런 맛 못 보죠..암요..ㅎㅎ

 

츄릅츄릅..

 

뜨신 밥에..알, 내장 싹싹 긁어넣고...살까지 쭈욱 짜서..^^
살도 어찌나 실한지요..ㅎㅎㅎ
간장 넣고 참기름이랑 참깨도 뿌렸어요. 김가루 있었음 더 좋았겠죠?

 

막막 비빕니다..ㅎㅎㅎ
 

한숟가락 떴어요..다들 앙~~~ 하시지요. ㅎㅎㅎㅎㅎㅎㅎ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바리
    '08.10.13 2:20 PM

    저도 어제 담궜는데.. ㅋㅋ 제 게장도 맛이 어떨까 궁금하네요 ^^ 꽃게철, 대하철이 가기전에.. 한번더 연안부두에 들려서 새우장도 만들어봐야겠어요~

  • 2. 보람찬~
    '08.10.13 2:30 PM

    앙~앙~ 너무하십니다~

  • 3. syl0925
    '08.10.13 2:53 PM

    새우장은 처음 들었어요...소래가서 사다 담궈 보야겠어요 ~~맛있겠다

  • 4. Anais
    '08.10.13 4:04 PM

    귤달님 닉네임이 여기선..꿀아가였군요.^^
    ㅎㅎㅎ

  • 5. 꿀아가
    '08.10.13 4:27 PM

    아나이스님..깜딱..걸렸어요.
    도망가요..후다다닥~ㅋㅋㅋ

  • 6. 아미고
    '08.10.13 4:57 PM

    맛있겠다....
    밥먹고싶어랑 ㅋ ㅋ

  • 7. 재슈짱
    '08.10.13 5:42 PM

    아예 죽이시는군요... 먹고파 죽겠습니다....

  • 8. 나무
    '08.10.13 6:03 PM

    대들 왜케 요리를 잘하시는지.. 어려분것도 척척...
    OTL

  • 9. 꼬꼬모
    '08.10.13 6:43 PM

    새우장은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을 것 같아요
    싱싱한 새우는 달달하니 특유의 맛이 있자나요

  • 10. miro
    '08.10.13 8:18 PM

    아 저 새우장 정말 좋아하는데! ㅡㅜ
    진정 고문이십니다! ^ ^

  • 11. 몰겐도퍼
    '08.10.13 9:45 PM

    와우 이번 주말에 도전해볼래요!
    그런데 간장은 조선간장인가요 왜간장인가요?

  • 12. 려니
    '08.10.13 10:15 PM

    안그래도 꽃게장 먹고푼데 식당은 넘비싸구, 마트에서 사먹자니 찝찝하고.. 만들어먹을 엄두는 안나고.. 고민중이었는데.. 일케 간단한(?) 레시피를 올려 주시다니요~~ 넘 넘 감사!!!
    당장 해볼랍니다^^

  • 13. 꿀아가
    '08.10.13 10:19 PM

    몰겐도퍼님~전 마트에 파는 진간장 썼어요..^^
    다른 분은 진간장 3, 국간장 2의 비율로 맞추기도
    하신답니다. 참고하세요~

  • 14. 냥~냥~=^.^=
    '08.10.14 12:30 AM

    와~~~ 간장게장 예술입니다..
    어릴땐 고추장게장(?)만 먹었는데 나이가 드니...ㅎㅎ(아직20대..ㅡㅡ) 간장게장이 땡기더라구요..
    딱 20살넘으면서...ㅎㅎ
    전엔 직접만들고 했는데 이젠 나름 지쳐버려서...
    새우장은 한번시도해 보고 싶네요.. 장터에서 새우팔던뎅....
    아웅...시험만 아니면 한번 해보고 싶건만...끝나고 시도해볼랍니당..
    ㅎㅎㅎ 사진이 너무 고문수준이에요...

  • 15. 레드썬
    '08.10.14 7:54 AM

    으아... 침때문에 말을 못하겠네요~!
    너무 맛나보여요.
    그런데 게랑 새우랑 살아있을때 손질해야되나요? 파닥파닥 움직이는 것을? 자신없는데...ㅠㅠ

  • 16. 꿀아가
    '08.10.14 1:47 PM

    레드씬님 꼭 활꽃게 사용 안 하셔도 됩니다.^^
    시중 간장게장집의 꽃게는 거의 다 냉동이구요.

    살아있는 꽃게라면 냉동실에 잠깐 넣어서
    기절^^;; 시키셨다가 손질해서 낼롬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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