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고~까다로운 손님! 초대상

| 조회수 : 20,848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8-10-13 11:59:28
주말에 손님 초대를 했답니다. 저희 부부 포함 6명인데 무려 5개국 사람이 모였지요.
예전에 가장 까다로웠던 입맛의 손님은 양파와 마늘과 고추를 안먹는 손님.
마늘을 빼려니 당최 할 수 있는 한국음식이 별로 없어서 처음부터 한국음식은 접고 그 분이 좋아한다는 걸로만 차렸었어요.
까다로운 사람이 한 사람이면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온 손님들은
1) 그 중 2명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2) 그 중 2명은 떡볶이 제육볶음같은 매운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알고보니 3명!)
3) 그 중 2명은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4) 그 중 2명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아....ㅜㅜ






다국적 모임인 만큼 한국식으로 차리고 싶었는데 소고기를 빼고 매운 걸 빼자니 뭔가 구성이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전 일본분 초대상엔 조금이라도 일본식이거나 일본음식과 비슷한 건 안하거든요.
볶음우동이니 냉우동샐러드니 캘리포니아롤이니 김밥이니 그냥 다 하기가 싫어요;  
일본에서 '한국풍'이라고 해서 파는 것들 보면 제 입엔 다 어정쩡한 맛이라 그런 거 같아요.
비슷한 이유로 중식도 제외 ^^;
그러니 정말 할 게 없는 거에요 ㅠㅠ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이도저도 아닌 컨셉으로 ㅎㅎ
개인 세팅도 그냥 포크 나이프 놓아버렸어요.
당일엔 허둥지둥할 게 뻔해서 전날 저녁에 식탁보깔고 상 차려놨는데
포크 나이프 놓고 나니 잡채도 빼야겠단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





자주 안쓰는 부엌용품은 다 소파 아래 수납상자에 들어있어요.
서빙 스푼이니 포크니 주섬주섬 다 꺼내놓고...





날이 밝았네요...^^
신랑이랑 그릇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ㅎㅎ)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엄~~청 늦잠을 자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ㅜ





페타치즈와 미니토마토와 바질이 들어간 오믈렛.
예전에 한번 머핀틀에 했다가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했는데
머리속의 지우개가 그 부분을 홀랑 지워버렸네요.
손님 초대할 땐 요렇게 하는 게 좀 더 보기는 좋지만 오일스프레이 꼼꼼하게 해도 잘 들러붙네요.
여기다 써놓으면 안잊을까요? 머핀틀에 하지 않기!!!!



*Feta cheese and tomato open omelet (출처: Omelets & Frittatas by Jennie Shapter)*

계란 5개
다진 바질 2큰술 (말린 걸 쓰실 경우엔 양을 줄이셔야하지만 말린 건 권하고 싶지 않아요)
다진 민트 1큰술 (전 생략하고 대신 바질을 팍팍!)
다진 양파 3큰술
페타 치즈 2/3컵
체리토마토 8-10개
7인치 스킬렛(주물팬)

1. 계란은 포크를 이용해 흰자와 노른자가 섞일 정도로 가볍게 저어주고 소금 후추 간을 해주세요.
여기에 물 2큰술과 바질, 민트, 양파를 넣고 살짝 섞어줍니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1번을 넣어 중불에 4-5분간 익혀줍니다.
계란을 살짝 저어주면 골고루 익겠죠?

3. 체리 토마토는 반을 갈라 단면을 윗쪽으로 해서 얹어주세요. 페타치즈도 골고루 뿌려주시고요.
2분간 더 익힌 후에 오븐에서 약간 갈색이 날 때까지 익혀주세요.

(저는 스킬렛을 사용하지 않고 머핀틀에 나눠넣어 180도 오븐에서 15분+5분정도 구워주었어요. )






다진 마늘, 다진 파슬리, 다진 표고기둥, 파마산 가루, 빵가루, 버터와 올리브오일로 속을 채운 표고버섯이에요.
양송이로 종종 해보았는데 표고쪽이 향도 훨씬 좋고 맛있을 거 같아서 이번엔 생표고로 해봤어요.
역시 표고가 더 좋네요 ^^






작은 컵에 에스더님의 브로콜리 샐러드도 조금씩 담아봤어요.
신랑이 조용히 레시피 잘 적어놔라~~하던데요 ^^
잣을 한번 구우면 맛이 이렇게 달라지는 줄 몰랐어요. 전 이날 이때까지 제가 잣을 싫어한는 줄 알았거든요 ㅎㅎ
근데 원 레시피보다 설탕량을 줄였는데도 제 입엔 좀 많이^^; 달아서
마요네즈 좀 더 짜넣고 레몬즙도 한바퀴 둘러주었어요.
손님 초대상에 아삭한 그린샐러드를 내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이건 미리 준비해둘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앞으로 손님상에 종종 올릴 레시피가 될 거 같아요. 항상 에스더님께 감사드려요 ^^





손님들이 잠시 케케묵은^^ 저희 결혼앨범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후다닥 한방 찍어봤어요.
가운데 시커멓게 나온 건 와인발사믹소스에 조린 삼겹살이구요
뭐하느라 정신이 팔렸는지 무쇠냄비에 뚜껑을 닫고 조렸더니 고기가 탱탱한 맛이 없이 좀 흐물흐물해져버렸어요.
뒤늦게 고기는 건져내고 소스는 따로 졸이고...생각했던대로 되지 않아 좀 속상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대요^^;


그 뒤로 보이는 건 찐 단호박을 깔고 많이 맵지 않게 만든 닭갈비에요.
원래 통단호박안에 닭갈비를 채워서 치즈올려 오븐에 살짝 구워 내려고 했는데
전날 장볼 때 깜빡한 데다가 당일엔 대박 늦잠(ㅠㅠ)을 자는 통에 사러갈 새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단호박 잘라 파는 거 사다가 쪄서 주변에 둘러주었지요.
닭갈비도 많이 맵진 않았지만 단호박이랑 곁들여먹으니 매운맛이 더 중화되어 그런지 매운거 싫다는 손님도 잘 드셨어요.
근데 어째 생각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  ㅠㅠ


여기에 야채볶음밥 곁들여냈는데 그건 사진에 보이질 않네요.
신랑이랑 먹을 때야 상 차려놓고 사진 팍팍 찍고 그러지만 손님상엔 아무래도 사진기를 들이대기가 좀 ^^;
개인세팅엔 히트레시피의 중국식 오이피클국물에 절인 오이와 그냥 나박나박 썰은 무를 넣어 이틀 익힌 걸 조금씩 담았구요.


사진은 없지만 요즘 우리 신랑이 완소하는 오렌지피코님의 가또쇼콜라를 후식으로 준비하고
일본분이 만들어오신 브랜디가 들어간 촉촉한 파운드케익도 같이 곁들여 커피랑 냠냠 ^^





휴~~~~손님이 가시고 난 자리...
나와있는 컵이 몇 개이고 나와있는 술병이 몇개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개인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저희는 손님 초대할 때 음료는 다양하게 준비하려고 해요. (남은 건 저희가 마시면 되니까 ^^)
이번에도 생수와 탄산수, 오렌지쥬스, 사과쥬스, 콜라, 맥주, 스파클링와인, 레드와인, 위스키가 준비되어있었고
여기에 손님손에 들려온 또 다른 위스키와 대형사케까지...
결국 물잔(쥬스잔), 맥주잔, 와인잔, 위스키잔, 사케잔, 커피잔 뭐 이렇게 있는대로 없는대로 다 나왔지요.




근데 식사하다 한국음식 얘기가 나왔는데 결국 공통적으로 다들 좋아하시는 게 비빔밥이었어요.
한 분을 제외하곤 떡볶이도 다들 좋아하시고....잡채 얘기에 열광....
왜 메뉴 짠다고 고민했던지...다음엔 그냥 비빔밥에 잡채에 떡볶이 할래요. 휴^^;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맘
    '08.10.13 12:15 PM

    블랙과 화이트의 상차림이 넘 심플하니 멋져보여요!

  • 2. 윤주
    '08.10.13 12:24 PM

    오마나 오마나 내스탈~~~^^

    깔끔깔끔 전체적인 셋팅 보여줘서 무지 고맙지만....

    증명사진 두장밖에 안보이는데....손님치르고 힘드시니까 쉬었다가 음식 하나하나 증명사진 올려주시고....동시에 레시피도....ㅎㅎㅎ

  • 3. Highope
    '08.10.13 12:35 PM

    깔끔하고 멋스런 상차림이 참 보기좋아요.
    저도 미니 오믈렛 레서피 다음에 기회되면 꼭 알려주세요.

  • 4. bistro
    '08.10.13 12:54 PM

    둥이맘님/ 좋게 봐주시니...^^

    윤주님/ 손님상이라 사진기 들이대기가 민망해서요 ^^; 증명사진 없는 데 어쩌지요~~
    궁금하신 레시피 알려주시면 덧붙일께요. 레시피라고 하기도 어렵게 대충 만든 건 고백하구요 ㅎㅎ

    Highope님/ 오믈렛은 예전에 한번 키톡에 레시피 올린 적이 있어 따로 안적었었는데...
    책 가져다 펴놓고 방금 올렸어요. 바질향 좋아하시면 한번 꼭 해보세요 ^^

  • 5. 자연과나
    '08.10.13 1:11 PM

    사진이 참 느낌이 좋아요. 부드럽고 따뜻해요.
    그런데 메뉴 선택에 너무 고심하셨는데 답은 의외의 곳에 있었군요! ^^
    그래도 고심해서 선택한 메뉴들도 다 훌륭해 보여요.
    손님들이 아주 만족하셨을 것 같아요.

  • 6. 발상의 전환
    '08.10.13 2:40 PM

    bistro님은 그릇을 몇 인조로 사시나요?
    쓰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사도사도 부족하거든요...
    딱 떨어지는 세팅을 보니 궁금해서~^^

  • 7. amenti
    '08.10.13 2:53 PM

    으흐흐, 회사다닐때 독일인 2명
    한명은 치킨들어간 음식 다 안먹음,
    한명은 익힌/날생선과 김,오징어낙지등등 안먹음과 아주 조금이라도 매운기가 있는 음식은 입에 못댐
    스위스인 1명 -양고기는 좋아하나 그외의 고기는 시큰둥, 매운음식 절대 못먹음-을
    아침 호텔조식빼고 3박4일을 점심, 저녁,식후 바에서 한 잔까지 모두 데리고 다니면서
    접대한 적이 있었는데, 매일 머리카락 쥐어뜯고 한끼한끼 넘겨더랬죠.

    점심은 또 회의도중 나가서 먹는거라 사무실근처의 걸어서 갈수있는 음식점으로 한정.
    비싼 이탈리아 식당으로 저녁에 데리고 간다고 했더니,
    직속상사인 독일인 사장이 "법인 카드아니라 늬 카드로 계산할 예정인가봐?" 라고
    툴툴거리지를 않나, 비싼 식당에서도 꼭꼭 와인이나 식전주를 시키지들 않나.

    정말이지 애들이면, 뒤통수 빵빵 때리면서 '주는대로 먹어'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입맛 까다로운 분들 너무 무서워요.

    bistro님 신경많이쓰고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담번엔 수월히 할 수있는 팁은 생겼으니
    마음이 한결가벼우실듯.

  • 8. 오디헵뽕
    '08.10.13 3:37 PM

    오오... 저는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어요....
    저 좀 초대해주세요~~~

  • 9. 또하나의풍경
    '08.10.13 5:05 PM

    우와~~~감탄감탄~~~ ^^
    입맛이 까다로운 손님들을 사로잡은 메뉴들이군요!! ^^
    멋진 상차림에 다시한번 놀래고 가요 ^^

  • 10. bistro
    '08.10.14 10:25 AM

    자연과나님/ 불고기나 갈비만 올릴 수 있었어도 그냥 한식으로 갔을텐데 말이에요.
    좀 성의를 보이고 싶은 날이라 나름대로 애썼는데 괜히 애만 썼어요 ㅎㅎ

    발상의전환님/ 저희가 손님초대를 종종 하는 편인데다가 신랑도 살림살이에 관심이 많거든요.
    가끔 그 관심이 좀 지나쳐서 간섭이....ㅋ
    꼭 몇인조로 모으는 건 아니지만 저 까만 디너접시는 10장있어요.
    작년이랑 올해 여름세일에 장당 6-7천원에 ^^ 샐러드 담은 컵도 10개인데 2천원정도^^;
    신랑 간섭덕에 이쁘다고 이것저것 한두장씩 사들이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 거 같아요.
    이제는 옆에서 한마디 안해도 있는 그릇이랑 어울릴만한 거 아니면 안사게 되더라구요.
    세트로 쓰지 않아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그릇이 좋은 거 같아요. ^^

    amenti님/ 가끔 음식 가리는 분들(물론 종교적인 이유로 가리는 분들 빼고^^;) 보면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는 우리 신랑이 너무 이뻐보여요.
    그리고 전 밖에서 사마시는 술값이 너무 아까워서 집에서 만나는 게 좋아요 ㅎ
    레스토랑가서 와인시키면 현기증나요...;

    오디헵뽕님/ 82님들은 기대치가 넘 높으실 거 같아서 82를 모르는 분들만 초대할래요 ㅎㅎ
    오시믄 저의 실력과 무관한 차와 과일만 ^^

    또하나의풍경님/ 사로잡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렌지피코님의 가또쇼콜라는 정말 인기였어요~~
    정말 요리책 왜 사모으나 싶다니까요...82에 검증받은 레시피들이 좌라락있는데 말이에요.

  • 11. 랄랄라
    '08.10.14 12:37 PM

    어머나.. 손님 특징 적어두신 것만 보면 무슨 추리퀴즈 같아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리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려내신 것 보면 bistro님은 능력자십니다~

  • 12. hey!jin
    '08.10.14 3:49 PM

    손님 개인 취향까지 배려하시고 정말 대단하세요!!!

    전 파티하자 해놓고 남편 친구들 초대해서
    친구들 나라 요리 시켜 얻어먹고 설거지는 쌓아놓는 못된 와이프예요,

    담엔 제대로 메뉴짜서 초대 한번 해야겠어요.
    아~ 이렇게 말하면서도 2인분 이상의 요리는 은근 무섭네요 ㅋㅋ

  • 13. bistro
    '08.10.15 12:35 PM

    랄랄라님/ 저도 추리퀴즈 푸는 거 같았다니까요! 한계가 뚜렷한 메뉴앞에 참 곤란한 손님들 ^^;;
    항상 다음엔 그냥 피자나 굽자 라자냐나 만들자 비빔밥이나 하자 이래놓고 까먹네요. 이젠 잊지 않으려구요 ㅎㅎ

    hey!jin님/ 전 설거지는 신랑에게 넘겨주는 착한(?) 와이프에요 ㅎㅎㅎ
    천~천~~~히 하고 있는 걸 보고있자면 성격급한 저는 넘어갈 것도 같지만
    그래도 인생 길게 보며 참고 있어요 ㅎㅎㅎ hey!jin님도 신랑에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7804 영화 카모메식당의 '시나몬롤'따라하기- 14 달콤이 2008.10.13 6,632 49
27803 ♡ 녹차나무꽃 10 물푸레 2008.10.13 4,029 54
27802 딱 마음에 드는 맛--에스프레소 바베큐소스 돼지갈비 13 체스터쿵 2008.10.13 12,872 38
27801 처음 담궈 본 간장게장과 새우장..드디어 맛 봤어요..^^ 16 꿀아가 2008.10.13 10,215 67
27800 <바삭바삭한 돈까스>를 아들에게 만들어 주었어요. 13 에스더 2008.10.13 21,139 200
27799 카쁘레쩨와 와사비맛 아보카도사라다 레서피... ^^;; - .. 18 부관훼리 2008.10.13 8,807 99
27798 몽블랑도전기. 6 책만드는이. 2008.10.13 4,244 62
27797 아이고~까다로운 손님! 초대상 13 bistro 2008.10.13 20,848 96
27796 김치 담아드시나요?(친정엄마표 김치에서 탈출하세요~) 35 차이윈 2008.10.13 23,261 348
27795 요리랄건 없지만 '부추전"- 4 은행낭구 2008.10.13 5,576 12
27794 홍삼 이제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11 함박꽃 2008.10.13 10,531 64
27793 82없인 못살아 - 남편 생일상차림 41 여름나라 2008.10.13 30,336 217
27792 생일상 직접 차려보신 분~~ 9 heyjude 2008.10.12 11,223 65
27791 둥이맘님 갈비찜 도전기 후기예요^^* 5 비바 2008.10.12 6,422 21
27790 저 지금 곶감 만든답니다 ㅎㅎ 14 진이네 2008.10.12 6,641 52
27789 삼겹살과 라클레트 49 베를린 2008.10.12 8,165 27
27788 파강회를 만들면서 12 민무늬 2008.10.11 5,515 18
27787 <하나>님 만두 & 붕장어 간장 조림 ^^ 5 환범사랑 2008.10.11 6,861 68
27786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찜 17 둥이맘 2008.10.11 12,025 40
27785 파티음식 대여섯가지... ^^;; - >')))>&.. 29 부관훼리 2008.10.11 17,926 118
27784 한 분이라도 모르신다면(36) - 두부조림과 콩나물볶음 49 jasmine 2008.10.10 44,657 280
27783 쉽지 않은 꼬막무침 21 혼스비 2008.10.10 8,248 35
27782 20 물푸레 2008.10.10 6,504 52
27781 오늘은 지민이의 첫생일 8 비스코티 2008.10.10 7,870 64
27780 가을에 더 맛있는 먹거리 12 금순이 2008.10.10 12,376 73
27779 국물이 맛있는 계절 호박대국 13 경빈마마 2008.10.10 8,760 72
27778 맞벌이 부부의 아침식사 14 Anais 2008.10.10 14,201 44
27777 고기가 헤엄치고 지나간 국과 딸아이 도시락 22 하얀책 2008.10.09 20,477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