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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삼겹살과 라클레트

| 조회수 : 8,165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8-10-12 10:43:45
육식을 잘 안할려고 노력하는데 콩단백 보다는 소, 돼지, 닭 등의 단백질을 좋아라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은 자전거 산책길에 애용하는 동네 정육점을 지나치다가 덜컥...





생삼겹은 kg에 9,29 유로 (정상환율이라면 13,000 정도)

얇게 자른 12개 730g 을


돼지갈비 스테이크는 kg에 11,79 유로

2 조각 476g 을 덜렁 사버렸어요.





(1 조각만 맛볼려고 살랬는데 맛있어 보여서 1 조각 더 달랬는데... 삽겹살보다 더 비싼... Kotelett)







줄 맞춰 구워서 줄 맞춰 잘라서 기름장과 양념파채와 마늘과 쌈장을 한꺼번에 싸서..  우물..우물..  

(아.. 요즘 뭔가 우울하고 짜증나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 먹는 데에 집중!!)




(4판 연속으로 삼겹살 구우면서 안 닦고 계속 구웠더니 좀 지저분... 그래도 기름 안튀고 연기 거의 안나요~)


배가 불러와서 마지막으로 돼지갈비 스테이크는 하나만 구워서 나눠 먹기..



이제 슬슬 쌀쌀해지면 라클레트도 고소하게...












(삼겹살, 샤브샤브, 훠궈, 라클레트, 퐁듀 같은 것은 역시 만들어 먹는 재미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소곳한 카라
    '08.10.12 1:32 PM

    유럽여행 갔을 때 돼지고기 먹을 때 마다 느낀 건데요.
    확실히 그쪽은 삼겹살이 우리꺼 보다 색이 하얀 것 같아요.

    좀 더 담백하고 대신 좀 덜 부드러운 것 같고...
    사진 보니까 놀러갔던 거 생각나서요 ㅎ
    라클렛 진짜 맛있게 보여요 부러워라..ㅠㅠ

  • 2. 민무늬
    '08.10.12 8:35 PM

    라클렛트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라 그 맛이 참 궁금해요.

  • 3. 미조
    '08.10.12 11:39 PM

    라클렛트라는게 뭔가요??
    미니 후라이팬 같은것 넘 귀엽네요^^

  • 4. annabell
    '08.10.13 5:10 AM

    몇년전에 스위스 친구네가서 먹었던 리클렛트.
    색다른 음식 아주 맛있게 먹었더랬죠.
    저흰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게 주로 겨울을 겨냥한 음식이군요.

    삼겹살 심하게 땡기네요.

  • 5. 베를린
    '08.10.13 7:26 AM

    다소곳한 카라/

    직접 눈으로 생삼겹을 비교해 본 적이 없긴 하지만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요^^ 한방재료나 뭘 특별히 먹여 키운 것도 아닐텐데 기름이 조금 덜 느끼하고 고소한 맛이 더 나는 것 같긴 해요. 환경차이인지 사료차이인지 운동량의 차이인지...

    여긴 콩나물도 어묵도 생굴도 구하기 힘들지만 저렴한 각종 치즈와 와인이라도 먹으면서 마음을 달래는...^^




    민무늬/

    여러종류의 치즈를 구우면 맛이 달라지더군요. 냄새가 강한 것일 수록 더 고소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좀 무겁게 먹고 싶으면 고기와 해산물등을 더 준비하고 과일도 잘라서 같이 치즈와 구워서 와인과 먹으면 추운 밤에 훈훈하다고나 할까요..^^




    미조/

    치즈와 각종 재료를 개인용 미니 후라이팬에 올려서 화로나 벽난로에서 겨울에 구워먹던 스위스 전통 겨울요리라고 하는 건데... 요즘은 가전제품으로 저렴하게 많이 나와서 유럽에서는 식탁에서 많이들 해 먹는 치즈구이 요리라고 알고 있어요.

    여기다 계란 후라이 해 먹어 봤는데 많이 귀여웠어요^^




    annabell/

    와... 혹시 전통 스위스 라클렛트 경험해 보신거 아닌가요? 반달형 치즈 큰 덩어리 통채로 전용 불판 밑에서 지글지글 윗면만 노릿하게 구워서 칼로 쟁반에 긁어주면 그릴에 구운 재료랑 같이 먹는 건데 집에서는 하기 힘들고 어디 축제나 큰 파티나 식당에 가야 먹을 수 있는...

    와인도 마셔가면서 구워가면서 이야기하면서 먹는거라서 추운날 밤에 따듯한 분위기 내기 좋은 겨울음식인거 같아요.

    전세계의 삼겹살을 먹어 치우는 삽겹살 소비강국^^

  • 6. lpg113
    '08.10.15 2:54 PM - 삭제된댓글

    라클레트판 ...너무 사고 싶어요..

    우리나라에도 파는곳이 있으려나...

    정말맛있어 보이네요...

  • 7. 순덕이엄마
    '08.10.18 7:08 AM

    라끌레뜨 사진 보고 겨울생각 나는것 보니 독일에 이벤 엥간히 적응한건가..라는 느낌이..

    ...그런데 조금 쓸쓸한 이 기분은 뭐지..ㅠㅠ

  • 8. 베를린
    '08.10.21 3:20 AM

    lpg113/

    라클레트 가전제품 세트가 한 6만원 정도 하거든요. 브랜드는 물론 10만원 하는 것도 있구요. 남대문에 잘 찾아보시면 박스제품은 있을거 같아요. 아니면 부탁하면 구해줄런지도..^^



    순덕이엄마/

    뭔가 조금 쓸쓸할 때에는 Feuerzangenbowle를 만들어서 한 사발씩... 카~ (그래도 역시 고향을 떠나 산다는게 겨울엔 좀 그렇죠?) 조금 있으면 이제 Zimt 냄새나는 시장과 전등와인도 어김없이 마셔줄테고...

    전 라인/넥카 만나는 곳에에 사는데 순덕이엄마는 숲근처에 사시는 거 같던데 어디 사세요? 알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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