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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 담아드시나요?(친정엄마표 김치에서 탈출하세요~)

| 조회수 : 23,261 | 추천수 : 348
작성일 : 2008-10-13 11:27:52
지난 주에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무림의 고수분 김치를 맛보게 되었어요.
제 옆에 계신 분이 자꾸만
'김치 먹어봐요.김치...' 하고 권하는 거예요.
모두들
'김치가 정말 맛있다' 고는 하는데
왜 아무도 그 비법을 묻지 않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새댁 때보다 요즘 더 많이 묻고는 해요.
'이거 어떻게 만든 거예요?'
식당에서도 묻고,시장에서도 묻고...
때론 알고 있어도 새로운 비법이 있을까 싶어서 묻기도 해요.

지난 봄엔 그렇게 묻다가
저보다도 어린 아줌마에게
'살림 아직 초짜인가봐~' 소리도 들었어요.
그래서 '예,아직 초보예요~' 라고 크게 대답했습니다. ^^;;
초보맞지요,뭐~ 아직도 이렇게 묻고 다니는데...

김치 담아 드세요?
전 밥 한 번 안해보고 시집와서 첫 해부터 김장 담아 먹었어요.
친정은 너무 멀었고 또 엄마가 바쁘셔서,
그리고 시댁은 막내이다 보니 김치 한 쪽 누가 주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지금 제 주변에서 친정엄마표 김치 가져다 먹는 사람치고
김치 스스로 담는 사람 별로 못보았습니다.
그래서....저는 제 딸에게 절대로 다음에 김치 안담아 주려고요.
실력을 키워야지요.ㅎㅎ
그러나 담는 방법은 당연히 가르쳐 줄 겁니다.




작년 김장김치로 버티다가 김치 담았습니다.
그 고수분께(초면이었는데...) 물었지요.
'이 김치 어떻게 담으셨어요?'
대답은
'양파를 많~이,매실액도 많이 넣었어요.'
아니,대체 그 '많이'가 얼마나 '많이'라는 말씀이십니까???
그것까지는 저도 자존심이 있는데 못물어 보겠더라고요.



사진이 자꾸 나오니 일단 김치재료부터 좀 올려보지요.
배추 세포기,거른 양파즙 1리터,매실액 400미리,멸치액젓 1컵 반,
새우젓 1컵,아주 된 찹쌀풀1컵,마늘 3통,생강 한 톨
씨를 대강 뺀 빨강고추 갈은 것 2컵,
마른고추도 씨를 대강 빼고 약간의 양파즙을 넣어 갈아서 2컵
(고추의 양이 가물가물...합니다 ㅜ.ㅜ 제일 큰 고추로 50개쯤)



오늘 김치는 겨울김치로는 적당하지 않아요.
하지만 봄부터 여름,가을 김치 그리고 열무김치도 같은 방법으로 담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빨강고추로 김치 담기엔 좀 늦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가루내지 않은 마른고추를 50개 정도 물에 씻어
(씻다보면 금새 어느 정도 불어요,아니면 양파즙에 살짝 불려도 잘 갈리고요)
갈아 넣었습니다.



요즘 배추는 강원도 고냉지 배추가 대부분이고,
품종은 '청방'이라는데 그건 제가 잘모르는 이야기지요.^^;;
줄기가 두껍지 않고 얇아요.
재료에 물기가 많으니까 배추의 물은 되도록 잘빼세요.
양파 때문에 아주 물이 많아요.
그리고 쪽파를 좀 넣었습니다.



제가 곧 죽어도 꼭 포기김치만 담아 먹거든요.
이렇게 찢어먹는 김치나 겉절이 담은 일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 김치는 이렇게 담아야만 제 맛일 것 같아요.

날이 쌀쌀해져 곰국도 끓였습니다.





그리고 안넣는 것 중의 하나 당근과 깨.
하지만 사진에 찍힐 것이라 살짝 깨를 뿌렸습니다.



보너스로 오팔바질의 꽃이예요.
스윗바질은 하얀꽃이 핍니다.
보라빛이 아주 예쁘지요?





저희 집 텃밭도 지난 주에 겨울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가족 너무나 좋아하는 '시금치'도 뿌리고
봄동,가을상추,겨울초,마늘,아욱....뿌렸습니다.
저희는 겨울 내내 상에서 시금치나물이 빠지지 않아요.
물리지도 않는지...ㅎㅎ

중간고사가 끝나고 다음 날 소풍을 갔는데
김밥 좋아하는 엄마가 아무리 사정을 해도
'계란주먹밥'을 싸달라 하더군요.



아이들한테 기대하라고 말해놓았다나 하면서요.ㅜ.ㅜ



주먹밥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 봅니다.
먼저 볶음밥을 합니다.
이건 저희 친정엄마가 저 초등학교 다닐 때 만들어 주시던 거예요.
저희 집에선 40년을 바라보는 이래뵈도 내림음식입니다.^^

감자,양파,햄은 항상 넣어요.
그리고 옵션으로 깻잎,청양고추도 넣으면 깔끔하고
김치를 넣어도 색다르지요.

point:재료는 잘게 다지세요.
밥은 찰지게 지으시고요.(그냥 압력밥솥에...)



밥을 뭉치실 때는 손에 물을 조금 발라가면서 한 손에 쥐고 오른손으로는 윗면을 다지면서...^^;;

point:야채나 밥을 넣어 볶는다고 보통처럼 기름 두르지 마세요.
저는 거의 기름을 쓰지 않아요.
밥을 볶을 때까지는 한 수저도 안넣어요.




계란물에 담갔다가 전부치듯 부칩니다.

point:기름을 살짝 두르고 밥을 너무 오래 담가두지 마세요.
중불 정도로 달구어진 불에 밥을 올리고 계란이 입혀짐과 동시에 한 바퀴 굴려줍니다.
한 번 계란이 고르게 입혀지면 다른 밥을 올리고 한 번 굴려주고...이렇게 하세요.
계란이 두껍게 입혀지는 것이 좋으면 수저로 떠서 밥과 함께 놓고 굴리셔야 합니다.



김밥을 평소에 혼자 먹겠다고 싸긴 그렇잖아요.
한 줄 사다먹으면 된다지만 제가 또 그것도 잘 못하거든요. -.-;;
암튼 딸아이가 좀 미안했는지
'엄마,엄마,내가 엄마 줄려고~' 하면서 내놓더군요.
아이들이 주먹밥 빼앗아 먹고 미안하다고 주었다고...^^;;
몇 명 것 일까요?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ina
    '08.10.13 11:43 AM

    엄마표 계란말이밥이 너무 맛있나 봅니다 ^^
    예전에 압구정으로 회사 다닐때 lg패션 아랫쪽에 조그만 식당인데
    계란말이밥이랑 옛날짜장이랑 우동만 팔던 곳이 있었지요.
    10년전.
    지금도 있나요??

  • 2. 아카시아꽃향기
    '08.10.13 11:49 AM

    저도 좀 전에 배추 3포기 사왔어요.
    처음 도전입니당 ^^;;
    저도 나이 한 살 한 살 드니까 김치를 직접 해야겠단 생각이 확고해지더군요.
    오늘 레시피 너무 유용하게 잘 쓸께요.
    계란주먹밥 먹음직스러워요.
    울 딸도 좋아할 것 같아요. 이것도 한 번 해봐야겠어요.
    여러모로 감사해요~

  • 3. 귀여운엘비스
    '08.10.13 11:49 AM

    차이원님은 살림의 고수^^
    전 한번도 김치를 담궈본적이 없는데
    오늘 첫 시도로 무생채(이것도 김치니-.-)담궈볼려구요.ㅋㅋㅋㅋㅋ
    스타우브냄비가 제 눈을 사로잡네요!!!!!

  • 4. 깔깔오리
    '08.10.13 11:50 AM

    저희 큰애 유치원은 금요일마다 소풍을 가서 도시락을 싸야하는데 저 계란말이 밥은 어찌하는 건지 심히 땡기옵니다. 제발 만드는 방법을~~~~ 플리즈~~

  • 5. 솜사탕
    '08.10.13 11:56 AM

    저희딸은 1학년인데.... 이 계란말이 밥 넘 괜찮아보이네요.
    레시피 가르쳐주세요~~~ ^^

  • 6. 그린페페
    '08.10.13 12:19 PM

    역시 고수는 다릅니다...거른 양파액 1리터에서 눈이 휘둥그레~~~ 멀거니...
    바라봅니다..
    저 계란주먹밥... 전 매일 실패 또 실패 또 또 실패 ㅠㅠㅠㅠㅠㅠ

  • 7. 왕비-꽈
    '08.10.13 1:37 PM

    그 무림고수가 이 무림고수를 못알아보시다니 ㅋㅋ
    차이윈님 고수 맞으십니다요^^
    양파액 1리터, 매실액 400밀리 우와??? 어떤 맛이 나올지 감히 상상이 안되는데...
    막김치 서너번 담아본 제가 다음에 도전해봐도 될까요?
    그리고 그 계란밥... 손끝 아~~주 야무진 사람만이 성공할거같은 느낌^^

  • 8. blast76
    '08.10.13 2:00 PM

    그 김밥 한젓가락씩 덜어준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웃고가요...행복하시겠어요 :)

  • 9. 꿀아가
    '08.10.13 2:18 PM

    곰국 위에 올려진 김치의 아름다운 자태에 한번 기절합니다.

    저도 아직 새댁이라 김치는 못 담그고..ㅜ.ㅜ
    만만한 파김치, 부추김치는 가끔 담급니다.

    이번 겨울 저도 김치에 한번 도전해볼까요? ㅎㅎㅎ

  • 10. 맑고픈맘
    '08.10.13 2:25 PM

    계란 주먹밥 어케해요???가르쳐주세요^^*
    이 번 겨울...김치 도전해 보고 싶은 맘.

  • 11. michelle
    '08.10.13 2:38 PM

    김치, 특히 배추김치에 관심많은 주부로서 찬찬히 읽다보니 겨울김치 양념으로는 적당치 않단 말씀에 이유가 몹시 궁금해지네요. 혹시 양파때문인가요?

  • 12. 차이윈
    '08.10.13 3:18 PM

    Gina님:전 어려서부터 엄마가 만들어 주셔서 파는 것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어요.^^

    아카시아꽃향기님:처음이시라면 양파 양을 줄이셔도 좋아요.이 김치는 물이 제법 많은 김치랍니다.
    맛은 있어요.우리 집에선 먹으면서 계속 감탄 중이거든요.^^;;

    귀여운 엘비스님:엘비스님은 제 연배가 되면 아주 살림의 달인이 되실 거라 확신해요.지금도 거의 그렇지만요...
    스타우브는 곰국을 끓여보니 진가가 발휘되는군요. ^.~

    깔깔오리님:우리 아이들은 김밥보다 인기가 좋다고 선호하기도 합니다.
    만드는 방법 올려보았습니다.

    솜사탕님:청양고추는 아이들 먹을 것에 넣지 마세요~ 아시죠.^^

    그린페페님:저는 워낙 어려서부터 먹고 봐오던 거라 아주 쉬운데 왜 모두들 모양이 잘 안난다고 하시는지...기름이 너무 많던가.불조절이 잘안되었던가,아님 밥이 덜찰지던가,재료가 굵게 다져지던가 중에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왕비-꽈님:양파액 1리터,매실 400미리 정말로 넣었습니다.
    자박자박한 김치이지만,국물까지 먹습니다.^^

    blast76님:그렇죠?그 아이들이나 안먹고 엄마 주겠다고 가져온 우리 딸이나...^^

    꿀아가님:겨울이 오기 전이 어떨까요? ^^;;

    맑고픈맘님:주먹밥은 올려드렸고요.
    김치는 김장김치로는 추천못하겠어요.^^;;

    michelle님:겨울김치는 저장김치라야 하잖아요.
    저장하기엔 물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포기로 담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찹쌀풀을 아주 아주 되게(뻑뻑하게 덩어리로...) 쑤어 넣었답니다.
    아니면 양파를 좀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이 김치 정말 시원하면서도 아주 맛있어요.
    김장김치가 아니라면 겨울에도 괜찮아요.^^;;

  • 13. 예삐이모
    '08.10.13 3:27 PM

    오늘로 딱 결혼 6년차네요..친정 시댁서 그동안 김치 갖다먹었구요..지금도 친정에선 저희가면 생김치 해서 주시네요..신랑 잘 먹는다구요..김장김치는 1년내내 친정에서 공수해오지요..저 같은 경우는 친정이나 시댁에서 갖다 먹다보니 사먹는 김치를 못 먹는 편이네요..맛은 있지만 ..비싼듯해서..
    그래서 올해부터 (작은애가 인제 20개월이거든요..) 깍두기부터 시작했어요..열무김치도 해봤고..인제 배추김치 차롄데..생각보다 쉽진 않네요..그래도 저희 애들 크면 저두 저희 어른들처럼 생김치 한통씩 해서 가는 길에 들려 보내고 싶어서요...어른들 손맛 따라가려면 한참 걸리겠지만 82쿡 고수님들의 도움이 있으니 그냥 겁없이 또 도전해 보려구요..
    참 근데요...담궈둔 김치가 검어지면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건 왜 그럴까요???

  • 14. avocado
    '08.10.13 6:31 PM

    로긴하게 만드는 김치네요..추릅릅릅~
    저도 배추김치 한번 해봐야하는데...
    글쎄 백김치도 망한터라.ㅎㅎㅎㅎㅎ
    백김치의 비법은 혹시 아시는지요.

  • 15. 쭈니맘
    '08.10.13 6:37 PM

    김치 넘 맛나보여요~
    저 기억하세요..?
    제가 3년전에 저희 쭈니랑 계란 밥 사진 올렸을떄 댓글 달아주셨죠..?^^
    그땐 피낭시에님이셨는데...
    차이윈님도 엄마가 해주셨던 계란 밥이랑 똑같다면서...
    오늘 이렇게 계란밥을 보니 넘 반가워서 로긴했어요..
    안그래도 요즘 우리 쭈니가 계란밥 계란밥~~하는데
    내일 도시락엔 계란밥 해줘야겠네요..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져요...ㅠㅠ

  • 16. 콜린
    '08.10.13 8:04 PM

    훌륭하다고 밖에는 말이 안나온다니까요~~~ 넘 멋지세용!!!
    달걀밥은 정말 볼때마다 염장... 어케 저렇게 나오냔 말이지요!!
    차이윈 님이 쵝5예요!

  • 17. 스카이
    '08.10.13 8:29 PM

    계란주먹밥 너무 만들고 싶어져요.
    저두 외동아이 하나 키우느라 김밥을 도시락 하나 쌓기엔 너무 양이 많아서...
    그런데 어찌하면 님처럼 기름을 적게 들이고 양을 다 볶을 수 있나요?

  • 18. cera
    '08.10.14 12:38 AM

    저두 어제 겉절이 첨 담궈는데요...요즘에 82에 자주 나오는 거 같아서, 사실 저도 포기 김치만 담글줄 알아요. 첨 고등학교 졸업했을 때, 동생 조기유학 보내는데 딸려왔을 때, 엄마가 가르쳐 주신거라. 그때는 정말 열심히 배워,,,열심히 담궜는데, 지금은 회사 핑계로 엄마 김치 먹고 있었는데. 엄마도 한국에 가셔서,,,,김치 냉장고가 거의 비었더라구요. 아직 맛을 못봤어요......원글님하고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오늘 저녁에 먹어봐야겠어요....글구 그 주먹밥,,,저희 엄마도 김밥 쌀 시간 없을 때 해 주셨었는데. 저희집은 당근이랑 햄만 넣어요......

  • 19. 야들야들배추
    '08.10.14 5:34 AM

    김치 색깔이 고와요...맛있겠는데요.

  • 20. 단비
    '08.10.14 8:35 AM

    겉절이면 지금 물빼고 잇는배추사이즈로 잎만떼서 하신건가요..
    아님 겉절이로 찢어서 담그는 건가요...궁금해요...저도 해볼려구여ㅛ
    ㄳㄳㄳㄳㄳㄳㄳ

  • 21. 예삐언니
    '08.10.14 8:39 AM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22. 차이윈
    '08.10.14 8:50 AM

    예삐이모님:그렇게 자꾸 하시다 보면 늘거예요.처음 부터 잘하는 사람은 정말 없어요.ㅎㅎ(교과서적인 이야기) 김치가 검어지는 이유는 저도 모르겠는데요...

    아보카도님:방금 드는 생각인데 백김치도 저렇게 양파를 많이 넣고 하면 맛있겠는데요.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쭈니님:맞아요.기억력이 대단하세요.피낭시에..저는 까맣게 잊었는데.
    쭈니맘님하고 우리하고 혹시 형제 아니냐고 동생이 그랬었지요.^^;;
    저는 엄마한테 '엄마,그거 엄마가 만들어 낸 것 맞아?'라고 물었었어요.

    콜린님:저도 콜린님이 쵝5!!!

    스카이님:감자볶을 때 약간 넣어요.
    그리고 따뜻한 밥으로 할 경우엔 기름 안넣고 그냥 버무려서 하고요.찬밥일 경우에는 밥을 살짝 데워서 해요.^^

    cera님:주먹밥은 김밥보다 덜 번거로운데,처음 하는 분들은 김밥이 더 편하다고들 그러더군요.
    우리 친구도 따라해 보았는데 김밥이 더 편했다고...^^

    야들야들배추님:제가 농사지은 고추 말려서 갈아넣었거든요.^^

    단비님:잎만 떼어서 했어요.먹을 때 찢어 먹어요.
    단비님 좀 달아요.매실액은 가감하세요.
    일반 걸절이처럼 양념이 많이 묻어있는 것 아니고요.물이 자작한...익어도 시원하게 맛있는 김치예요.

  • 23. 상구맘
    '08.10.14 11:15 AM

    김치가 너무 맛나 보여요.
    김치 아직 한 번도 안 담아 본 사람 여기 있어요. 오늘 시어머님께 전화라도 한 통 드려야겠어요.^^

    엄마 생각해서 친구들이 준 김밥 안 먹고 가져온 따님도 너무 이쁘구요.
    자신의 주먹밥을 줬으니 당연 밥이 모자랐을텐데...

    계란주먹밥,아무리 봐도 저는 안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어디에 볶으시길래 기름 안넣고도 볶으시나요?
    제가 쓰는 스텐웍에서는 안 될것 같은 생각이~~~

  • 24. 소풍
    '08.10.14 9:42 PM

    계란주먹밥 깜짝 놀랬어요... 저렇게도 만드시는구나 ... 저도 할 수 있을지~

  • 25. 그린페페
    '08.10.14 10:49 PM

    저 성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허나 고수꺼 보다 제꺼보니 역시 ㅠㅠ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 26. 요리곰
    '08.10.15 1:06 AM

    계란주먹밥, 와우~ 저도 이번 주말 큰아이 운동회에 싸갈랍니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지만, 낼 한번 연습해봐야겠어요.
    넘 맛있을 거 같아요...

  • 27. 후리지아
    '08.10.15 1:18 AM

    울집 아들녀석들도 김밥 안먹구 계란주먹밥만 먹어요. 근데 전 야채 볶을때 마아가린 조금 넣어요.좀더 고소하거든요. 야채가 다 볶아짐 밥은 기냥 섞구요~근데 전 맨날 동그랗게 했는데 모양 예쁘네요. 담엔 그케 해볼께여~~

  • 28.
    '08.10.15 2:44 PM

    점심 도시락으로 밥 싸주긴 그랬는데(여긴 호주라서)
    그래도 밥을 넘 사랑하는 울 딸, 낼 점심 도시락으로 주먹밥, 바로 이겁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 29. 시골아낙
    '08.10.15 9:30 PM

    아낙도 낼 모레 오는 딸래미에게 계란주먹밥 당첨!!
    고맙습니다.

    아낙도 김장김치할 때도 양파를 엄청 갈아 넣습니다.
    그러면 김치가 시원한 맛이 더 하답니다.

  • 30. 곰돌곰돌이
    '08.10.16 7:56 PM

    저도 엄마준다고 김밥가져온 딸아이나

    뺏어먹으니 제것도 줘야겠다고 생각한 딸아이 친구들이 정말 예쁘네요.

    임신중인데 제 아이도 그런 예쁜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오늘 저녁에 신랑한테

    계란에 빠뜨린 볶음밥을 후라이팬에 한번 돌여서 내놔봐야겠어요.

    글 잘봤습니다. 행복해지네요.

  • 31. 부기
    '08.10.16 10:09 PM

    김치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지금 임심 18주랍니다~~ 밤에는 참아야겠죠

    다음주에 장날에 배추사다가 해봐야겠어요
    양파즙 1리터는 정말 많은 양이네요

    김밥먹고 체한적이 있어 김밥을 싫어한는 우리 첫째에게
    주먹밥 해주면 소풍이나 밖에 갈때 딱 좋겠어요
    매번 가족끼리 밖에 나갈때마다 김밥만 말았는데
    정말 고마워요~~

  • 32. 삐삐네
    '08.10.17 1:42 AM

    저의 어머니도 소풍땐 계란주먹밥 싸주셨어요.
    다른 친구들과 차별화되어 폼 잡고 먹었지요.
    우리껀 동그란 공모양이고 계란밥이라고 불렀어요.
    아~ 먹고싶네요.

  • 33. 푸른~
    '08.10.17 2:01 PM

    저도 요즘 친정엄마표김치에서 헤어날려고
    애쓰고 있는중이예요..
    다들..
    김치 한번도 안담궜다고 하면
    의아해하더라구요..
    그래도 요리 좀 하니(82덕분에) 김치도 다 제가 담군줄 알더라구요...

    그나저나 한입먹었으면 좋겠네요^^

  • 34. 표고버섯
    '08.10.17 4:36 PM

    댓글쓸려니깐..한참 밑이네요...김치 너무 먹고파요~~~사시려던 스군 전골이 저기보이는 그레인가요?저..봄날곰이예요..ㅎㅎ

  • 35. 벌개미취
    '08.11.29 10:44 PM

    저도 언젠간 제손으로 김치를 담궈봐야겠다고 다짐하며 봅니다.
    지금은 시어머니가 온갖 종류의 김치를 담궈서 나눠주시는데.. 이것이 또 어머님의 즐거움이라 ㅎㅎ
    마흔을 바라보지만 결혼3년차 새내기(?)인지라 ㅎㅎ ㅡ,.ㅡ;;(적어놓고 보니 씁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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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98 몽블랑도전기. 6 책만드는이. 2008.10.13 4,244 62
27797 아이고~까다로운 손님! 초대상 13 bistro 2008.10.13 20,848 96
27796 김치 담아드시나요?(친정엄마표 김치에서 탈출하세요~) 35 차이윈 2008.10.13 23,261 348
27795 요리랄건 없지만 '부추전"- 4 은행낭구 2008.10.13 5,576 12
27794 홍삼 이제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11 함박꽃 2008.10.13 10,531 64
27793 82없인 못살아 - 남편 생일상차림 41 여름나라 2008.10.13 30,336 217
27792 생일상 직접 차려보신 분~~ 9 heyjude 2008.10.12 11,223 65
27791 둥이맘님 갈비찜 도전기 후기예요^^* 5 비바 2008.10.12 6,422 21
27790 저 지금 곶감 만든답니다 ㅎㅎ 14 진이네 2008.10.12 6,641 52
27789 삼겹살과 라클레트 49 베를린 2008.10.12 8,165 27
27788 파강회를 만들면서 12 민무늬 2008.10.11 5,515 18
27787 <하나>님 만두 & 붕장어 간장 조림 ^^ 5 환범사랑 2008.10.11 6,861 68
27786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찜 17 둥이맘 2008.10.11 12,025 40
27785 파티음식 대여섯가지... ^^;; - >')))>&.. 29 부관훼리 2008.10.11 17,926 118
27784 한 분이라도 모르신다면(36) - 두부조림과 콩나물볶음 49 jasmine 2008.10.10 44,657 280
27783 쉽지 않은 꼬막무침 21 혼스비 2008.10.10 8,248 35
27782 20 물푸레 2008.10.10 6,504 52
27781 오늘은 지민이의 첫생일 8 비스코티 2008.10.10 7,870 64
27780 가을에 더 맛있는 먹거리 12 금순이 2008.10.10 12,376 73
27779 국물이 맛있는 계절 호박대국 13 경빈마마 2008.10.10 8,760 72
27778 맞벌이 부부의 아침식사 14 Anais 2008.10.10 14,201 44
27777 고기가 헤엄치고 지나간 국과 딸아이 도시락 22 하얀책 2008.10.09 20,477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