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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ㅠㅠ, 세상은 넓고 예쁜 그릇은 많다!!

| 조회수 : 23,549 | 추천수 : 43
작성일 : 2011-02-10 01:18:43
다음 주 수요일,
잠깐 알려드렸던 대로 covo의 파라드 공동구매가 있습니다.
제가 이미 작은 볼과 접시이면서 볼의 뚜껑으로 쓰일 수 있는 접시는 가지고 있는데요,
공동구매를 하는 그릇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분을 촬영용 샘플로 진행업체 사장님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파라드를 가져오시면서 제가 그릇 좋아한다고 되는 대로 그릇 몇개 가져다주셨는데요,
왜 세상에는 이렇게 이쁜 그릇이 많은 겁니까??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많다!', 이게 제가 늘 입에 달고 사는 , 제 애로사항이었는데요,
(맛있는 것이 많다보니...살이 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ㅠㅠ)
오늘은 '세상은 넓고 예쁜 그릇은 많다!'하고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네요.
이제 그릇 어지간히 가지고 있고, 더 이상은 욕심 부리지 않아도 되며,
그릇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조금쯤은 식었다고 생각했는데, 살짝 맘이 흔들리는 거 있죠??




스웨덴이라나 핀란드 라나, 암튼 북유럽 어디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그릇이라네요.
사진은 이래도, 실물은 진짜 이쁘네요.
공기는 덮밥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고,
볼은 샐러드나 파스타, 아니면 반찬을 담아도 되고,
컵이 진짜 이쁩니다. 마치 종이컵을 포개놓은 듯한 디자인~~

이건 그래도 서너장씩 되니까 괜찮은데...




이건 달랑 한장씩!!!
어쩌란 말입니까??
저더러 또 사모으라는 건지..ㅠㅠ....
아님, 로열코펜하겐 같은 그릇들이나 하얀 그릇들과 섞어 써야하는 건지...
제 성격상 몇장쯤은 더 사겠죠?? ㅠㅠ...이젠 더 이상 넣을 곳도 없는데...




이건 얼마전 받은 우리나라 도예작가의 그릇.
역시 달랑 한장씩.
그래도 이 찬기들은 다른 그릇과 섞어 쓰기 괜찮아서 달랑 한장이라도, 괜찮아요.




공동구매할 코보의 파라드.


조금 있다가 축구중계방송 한다면서요??
A매치 경기만 있으면 가슴이 뛴다는 kimys, 축구중계방송 기다리고 있어서,
저도 덩달아 잠들지 못하고, 공연히 그릇에 카메라 들이대며 이렇게 놀고 있네요..자야하는데...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딸기
    '11.2.10 1:28 AM

    허걱..제가 정녕 일등인가요?

  • 2. 모짜치즈
    '11.2.10 1:29 AM

    그릇들 모두 예뻐요.
    전 그 담주 유기...
    주례 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신 방짜수저세트를 요즘 쓰고 있어요.
    16년 동안 장롱 깊숙히 모셔만 두었는데...
    수저 뒷면에 이봉주라고 새겨져 있네요.
    구색 맞춰보려구요.

  • 3. 모짜치즈
    '11.2.10 1:32 AM

    큭...
    댓글달기 오류가 나는 바람에 밀렸네요.^^
    이상, 독일 사는 이...
    이제 저녁하러 가야겠어요.

  • 4. chatenay
    '11.2.10 1:34 AM

    파라드..진짜 예쁘네요....
    정말 세상은 넓고 예쁜그릇,많아요...ㅎㅎ
    요즘 지출이 많아 그릇에 대한 맘을 접으려 애쓰는 중인데....에효...탐나라~~~~

  • 5. 딸기딸기
    '11.2.10 1:34 AM

    동태매운탕 댓글 달고 자려고 했는데 이쁜 그릇사진에 잠이 확~ 달아나네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릇을 참 많이도 모으시고 좋아하시는데 모으시기만 할 뿐 전혀 사용을 하지 않으셔요 비싸고 예쁜 그릇을 활용도 많이 하시려면 좋으련만...그런 모습에 은연 중 제가 반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저는 의식적으로 콜렉션 느낌의 그릇을 아예 구매자체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선생님께선 항상 바지런하게 상차림마다 어울리는 세팅으로 이쁠수록 자주 사용하시는 모습을보면
    선생님댁 식구들이 많이 부러워요^^

  • 6. 설탕과자
    '11.2.10 1:47 AM

    코보의 파라드도 예쁘지만 전 저기위 도예작가님의 그릇이 눈에 더 들어오네요.
    실례가 아니라면 어느분 작품인지 좀 알수 있을까요?
    몇년째 투박한듯 부드러운 우리그릇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사람들은 젊은애가 노티나는 그릇만 좋아한다고 이상하대요. 저렇게 예쁜데. 엄마는 손목나가게 무거운것만 쓴다고 뭐라 그러시고.그래도 좋은걸 어떡합니까.^^;;

  • 7. 매드포디쉬
    '11.2.10 8:29 AM

    어흑! 로스트란트 필리파,모나미 완전위시인데 넘 부러워요~ 선생님!
    스웨디쉬 그레이스 공구도 해 주세용~^^

  • 8. 부라보콘
    '11.2.10 8:55 AM

    사장님이 고도의 전략을 쓰신듯 합니다. ㅠㅠㅠ
    저도 요즘 로스트란드 그릇들 맨날 쳐다보고 있는데...
    저도 스웨디시 그레이스 공구를 조용히 외쳐봅니다.

  • 9. 토끼엄마
    '11.2.10 9:01 AM

    맨위 밥공기 같은 그릇의 라인과 오목함... 결혼할 때 엄마가 사주신 그릇 중에 저런 종류가 스무개 정도 되는데, 정말 유용하더라구요. 밥을 담아도 좋고, 떡국이나 소면을 담아도 좋구요... 오목해서 제법 알차게 담기기도 하던데요. 그쵸 선생님? ^^*
    저런 칼라는 없는데, 너무 세련된 느낌이라서 너무 탐나요. 종이컵 포갠듯한 저 컵이 젤 탐나구요. 저 요즘 그릇 사고 싶어서 손목이 근질근질 하는데...멋있는 그릇 사진들 보니까 심장이 마구 벌렁거립니다.

  • 10. 김혜경
    '11.2.10 9:07 AM

    부라보콘님, 매드포디쉬님,
    스웨디시 그레이스가 뭔가용?? ^^;;
    사진 첫번째??

    설탕과자님,
    작가는 정상철작가라고 들었는데 공방은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곧 전시회도 한다고 하는것 같던데..

    토끼엄마님,
    우리 음식 담으려면 좀 오목한 그릇들이 더 유용한 것 같아요.^^
    컵..이쁘죠?? ^^ 디자인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 11. 소박한 밥상
    '11.2.10 9:30 AM

    북유럽 디자인이 좋아서 며칠전 검색도 해 보았는데...
    그릇도 좋지만 가구도....

  • 12. ☞☜
    '11.2.10 9:44 AM

    스웨디쉬그레이스는 사진에 없어요^^
    저도 덴비 다음으로 로스트란드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아아아 넘넘 이쁩니다^^

  • 13. 메이루오
    '11.2.10 10:02 AM - 삭제된댓글

    제 짧은 소견으로는, 스웨디시 그레이스는 옥수수콩님(?) 음식 사진에 종종 등장하는
    하늘색 유약이 발린 접시 가장자리가 보리순 모양으로 되어진 그 그릇라인인 듯 해요.
    저도 한눈에 반해서 열심히 검색질 좀 해서 찾아 즐겨찾기 해놨지요. ^^;;
    가격이 사악한게 단점이지만 너무 예쁘더라구요.
    첫번째 사진 그릇들 너무 마음에 드는데 그것들도 로스트란트 라인인가봐요..
    저런 작가들은 도대체 어디서 영감을 받아 저런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그릇들을 만들어내는지 부럽네요.

  • 14. 부라보콘
    '11.2.10 10:38 AM

    네 맞아요.. 옥수수콩님 사진에 자주 등장해주시는 접시예요.
    가장자리에 보리인가 밀인가를 형상화한 자잘한 돌기(?) 가 있구요.
    색감이랑 분위기가 덴비처럼 동양적이어서 ... 이것도 참 지름신을 불러요.
    첫번째 두번째 그릇들이 로스트란드인데요.
    북유럽 사람들 참 디자인 감각 좋죠?

  • 15. 해리
    '11.2.10 11:10 AM

    아아아아~
    혼수로 엄마가 사주신 행남자기말고 세상에 그릇은 없다고 자기암시하며 살고 있는데(마르고 닳고 깨지도록 쓰고 있어요) 이렇게 자꾸만 자극을 주시면...

    로스트란드 오스틴디아 라인 좋아하지만 쿨하게 잘 다스리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작가 그릇 참 탐이 나네요.
    공방 정보 종종 부탁드려요. (공방 작품 공구도... 작가나 소비자나 서로 윈윈인 경우인 것 같아요)

  • 16. 사랑니
    '11.2.10 1:17 PM

    올해,,목표가,,허리띠 졸라매고,,대출금을 줄이자인데~

    흔들리네요..좌우 180도로요.

  • 17. 프리마베라
    '11.2.10 1:53 PM

    앗!! 저 종이컨 쌓아놓은 것 같은 물컵 딱 제가 찾던 스타일이네요!! 손잡이 없는 일반 머그잔보다는 작고 그냥 물컵보다는 조금 큰 컵을 여지껏 찾고 있었거든요,..오홍..이쁘네요.. 시중에서 요즘 팔고 있는건가요? 무슨 브랜드에 가격은 얼마나 하나 궁금하네요~~

  • 18. 옥당지
    '11.2.10 3:19 PM

    비나이다. 비나이다....김혜경 선생님께옵서 부디 북유럽 그릇에 빠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여..종종 공구 뜨길 빌고 비옵나이다~~~~~~~~~~~~~~~~♬

    ㅋㅋㅋㅋ

    스웨디시 그레이스!!! 제발~~~~~~~~로스트란드!!!!! 아아아~~~~~~~~~~~~~

  • 19. 로야
    '11.2.10 3:48 PM

    저두 스웨디시 그레이스!!!!!!!!!!!!!!!!!제발 비옵니다~~~
    몸값 비싼 북유럽 그릇 부디 부디 공구에!!
    로스트란드 공구로 나오면 딸라빚을 내서라도!!!삽니다~^____^

  • 20. 김혜경
    '11.2.10 3:54 PM

    이 로스트란드가 그렇게 유명한 그릇이에요??.ㅠㅠ...
    그런 걸 저는 시큰둥하게...ㅠㅠ...몰랐거든요...

    독일에서 주방용품 페어가 열리는 모양이에요,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그릇수입회사 관계자들 거의 독일 출장 간 것 같아요. 출장에서 돌아들 오면 한번 알아보기는 할게요.
    스웨디시 그레이스라는 거, 검색해보니, 제 취향!!
    하다하다, 북유럽그릇에 까지 손을 뻗쳐야하는 건지...ㅠㅠ...

  • 21. 메이루오
    '11.2.10 6:31 PM - 삭제된댓글

    로스트란드 스웨덴 왕실에서 쓰는 그릇이라고 나오네요.
    받으신거 몇 피스 안 되어도 오십도 훌쩍 넘겠어요.
    예쁜데 가격이 정말 사악해요..

  • 22. Terry
    '11.2.11 9:00 AM

    Rorstrand, Gustavsberg, Arabia Finland, Gefle....

    요즘 제가 엄청 빠진 그릇들인데... 선생님도 이제 눈을 뜨시려 하시는군요...
    이게 행운일까..불행일까....ㅋㅋㅋ

    지금 나오는 라인들도 물론 이쁘지만...한참 빠져들다 빈티지 라인으로 빠져드시면
    저처럼 마음이 심히 힘들어지지요...아무리 애써도 모아지지 않는 빈티지 라인들....ㅠㅠ

    가격은 엄청나게 사악하지요.

  • 23. 아침
    '11.2.11 9:06 AM

    저도 스웨디시 그레이스 ~~~이거 공구하면 삽니다. 밀 이삭이 넘 예쁘고 색감도 은은한 것이 꼭 장만하고 싶었던 그릇이에요.

  • 24. 하루
    '11.2.11 11:34 AM

    저는 저 위에 도예작가님꺼...그거 좋으네요.
    우리나라 작가님꺼 공구계획 없으신지요.

  • 25. 딸둘맘
    '11.2.11 12:58 PM

    82에 로스트란드의 광풍이 몰려올거 같아요...
    어제부터 저두 북유럽식기의 폭풍(?)검색 시작입니다...**^^**

  • 26. nurimom
    '11.2.11 7:31 PM

    로스트란드는 스웨덴의 '한국도자기'에요. 스웨디쉬 그레이스? 그걸 그렇게 부르는지 몰랐네요. 제가 스웨덴에서 머그잔 4개 싸게 가져왔는데, 아들들이 다 손잡이를 동강내서 붙여서 쓰고 있어요.ㅠ.ㅠ.

    드디어 82쿡이 북유럽 그릇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네요. 사실 전 그~ 복잡한 폴란드 그릇 좀 별로였어요. 단정한 로스트란드가 좋았지요. 전 '허가내스'(스웨덴 발음은 아는데 우리말 발음은 몰라요.)는 무거워서 싫던데, 우리나라에서 꽤나 좋아하시더라구요.(아는 사람만) 사실 전, 러스트란드(스웨덴발음)가 더 북유럽틱해서 좋더라구요.ㅎ.ㅎ.

  • 27. 은석형맘
    '11.2.11 11:37 PM

    http://mall.shinsegae.com/display/planshop.do?method=getTemplateShop&shop_id=...

    대~~강 궁금하신 분들 보시게 링크 올려봅니다^^;;;

  • 28. LittleStar
    '11.2.12 10:50 PM

    헉 모르는게 약인데... ㅠㅠ
    벌써 남편에게 사진 보여주며 어때? 라고 묻는 저 어쩌나요?
    첫번째 그릇들 넘 이뻐요
    그릇의 세계는 정말... ㅜㅜ

    그리고 백화점에서 늘 맘에 하던 그 그릇 이름이 스웨디쉬 그레이스인줄은 첨 알았네요.
    흠... 담에 더 눈여겨보며 구경해야겠어요.
    공구원츄예요. 헤헤

  • 29. 민트초코
    '11.2.13 10:59 PM

    로스트란드 중에서 저는 오스틴디아가 젤 이뿌던데여~~

    이거 공구했음 좋겠어요..

    근데 공구때는 꼭 현금입금만 되는거에요??금액이 커지는데..카드는 안되는건가여?ㅋㅋ

  • 30. 김혜경
    '11.2.15 9:06 AM

    아, 민트초코님,
    어떤 공구이든 카드결제가 됩니다.
    다만 유기공구할 때는 결제시스템에 에러가 생겨서 카드결제가 어려웠을 뿐,
    르크루제든, 유기든, 코보든 어떤 공동구매든 카드결제하실 수 있어요...

  • 31. 용필오빠
    '11.4.8 2:32 PM

    이쁜그릇들이 눈에는 확확 들어오는데 수납장은 없고 어찌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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