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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저녁에 먹은 것!

| 조회수 : 13,993 | 추천수 : 75
작성일 : 2011-01-11 21:47:05
어제, 정말 오랜만에 대형마트를 다녀왔네요.
낼 모레 제사여서 제수 준비하러 갔다온건데요, 잔뜩 장을 봐오긴 했는데,
막상 집에 와서 풀러보니, 당장 먹을 건 없더라는...ㅠㅠ...




어제 하나로에서 돼지고기 앞다리살 불고기 거리를 세일해서 저렴하게 팔고 있었어요.
다른 마트의 세일 고기라면 별로 신뢰하지 않았겠지만, 하나로인지라..^^
한팩 사가지고 왔는데요, 고기를 사는 사람이 없어, 고기 진열장이 아주 썰렁했습니다.
고추장 불고기 양념을 했는데요,
(레시피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보통은 배를 강판에 갈아서 베주머니에 꼭 짜서 즙만 쓰는데요,
오늘은 커터에 곱게 갈아서 짜지 않고 그냥 넣었어요. 그 결과 색깔이 빨갛지는 않은데요, 맛은 괜찮았어요.
돼지고추장불고기에 단 한가지 평소보다 배만 하나 더 넣어도 맛이 어쩜 이렇게 좋아지는 지..




제사상에 올릴 나박김치를 담갔습니다.
나박김치에 넣은 쪽파를 한단 샀어요.
요즘 뭐든 비싸지 않은 것이 없어서, 마늘 한톨도 파 한대도 아껴먹어야해요.
제사음식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산 각종 채소들, 아주 알뜰하게 먹어줄거에요

그 일환으로 부친 파전.
쪽파를 길이대로 부치는 게 싫어서 길이 7㎝ 정도 썰어서 반죽 입혀서 지졌는데요,
새우나 홍합살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있는 해물들은 모두 꽁꽁 얼어있는 상태라서
당장 쓸 수 있는 굴을 조금 넣어서 부쳤어요.

반죽이 포인트였는데요,
밀가루에 , 빨리 써서 없애고 싶은 튀김가루, 그리고 쌀가루를 조금 섞었는데요,
구수하면서도 바삭바삭한 것이 맛이 꽤 좋았어요.
요즘 부침개에 이것저것 섞는 데 아주 재미붙였죠??ㅋㅋ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즐
    '11.1.11 9:52 PM

    dkt!! 1emd

  • 2. 프리즐
    '11.1.11 9:53 PM

    헉...급한 맘에 댓글달았더니...ㅜ.ㅜ

    어제 고추장불고기 양념해 뒀는데..선생님것처럼 맛있었으면 좋겠어요..^^

    내일 많이 춥다니 감기조심하세요~

  • 3. 호시이
    '11.1.11 9:57 PM

    앗, 순위권이라 댓글한번 달아보렵니다.
    자주 얼굴 드밀진 않지만
    혜경쌤 언제나 마음속 큰언니로 모시고 있답니다. (순전 제 맘대로^^;)
    건강 조심하세요. 내일은 미끄러운 길도 조심하시구요^^

  • 4. 노란전구
    '11.1.12 6:27 AM

    배 하나만 넣어도 그렇게 달라지는군요~! ^^
    저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 5. 진선미애
    '11.1.12 11:28 AM

    저도 오늘 저녁 배추전 구워 먹으려고 생각중인데
    가루 종류대로 섞어서 굽기 한번 해봐야겠어요~~^^

  • 6. tokkiya
    '11.1.12 2:01 PM

    파전 맛있어보이네요
    전 좋아하는데 저도 한번 쌀가루 놓고 부쳐 보아야겠어요
    늘 좋은 정보 감사해요

  • 7. 최살쾡
    '11.1.12 5:09 PM

    저도 하나로서 세일하는 앞다리 사다가 간장 불고기 해먹었어요!

    선생님의 빨간것도 자주 해먹었는데
    저도 그냥 배 간거에 해먹었는데도 맛있더라구요

    제사 준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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