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인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계시죠??
그렇게 혹독하게 춥더니, 설명절에는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풀려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게다가 오늘은 봄이 온다는 입춘이니..이제 곧 봄을 만끽하면서 올 겨울을 지낸 얘기를 지나간 무용담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흰 이번 설차례는 지내지 않았습니다.
차례를 지내지 않은 것이 이번이 처음인지라...적응이 안되는 거 있죠?
차례는 지내지않았지만, 설 오후에 오는 가족들을 위한 밥상을 차렸는데요..
전 부치고, 나물 볶고 이런저런 부엌일을 하지 않았으면, 밥상을 더 근사하게 차릴만도 한데..
그냥 그저 그렇게 차렸습니다.

그린샐러드.
로메인, 치커리, 어린잎채소 위에 사과와 포도씨유 레몬즙을 넣어 간 드레싱 얹었습니다.

명절에 꼭 있어야 하는 참꼬막.

명절날 빠지면 좀 섭섭한 잡채.
시금치 대신 피망을 넣었어요.

굴에 쪽파와 양파 잘게 썰어넣어 부친 전.
나름 집어먹을만 했습니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곁들인 복찜.
갈비찜과 더불어 인기짱이었습니다.
명절에는 느끼한 음식이 많아서 인지, 이런 매콤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명절단골메뉴 갈비찜.
매생이국도 끓였는데...사진이 없네요..
아직도 내일 모레까지 휴일이지요?
남은 시간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