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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시누이가 해준 반찬~~^^

| 조회수 : 18,476 | 추천수 : 42
작성일 : 2011-02-08 20:57:29
요즘 뭐 해서 드세요?
저는 요즘 아이디어가 너무나 빈곤하여, 뭘 해먹어야할 지...막막한 상태입니다.
오늘 저녁은 또 무슨 반찬을 해야하는 참에, 마침 놀러온 우리 막내시누이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대박~~




제가 파래무침을 잘 못하는데요, ㅋㅋ...우리 막내시누이, 그건 어떻게 알았는지,
"언니, 내가 파래무침 좀 해놓고 갈까?" 이러는거에요.
냉큼, "좋~~지!!" 했습니다.
우리 시누이, 집 근처 가게에 얼른 뛰어갔다 오더니 파래무침을 해놓은 거에요.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서 새콤하게 무쳤는데, 얼마나 맛있는 지요..^^
제가 한 것이 아니어서, 무조건 맛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 막내 시누이 음식솜씨가 좋거든요.





그리고 달걀물에 달래를 종종 썰어놓고 두부를 담가놓고 갔어요.
"언니, 이거 이따 부쳐서 드세요"하고요.

그런데 두부를 하나씩 부쳤어야 하나봐요.
멋모르고, 프라이팬 가득 부치는 줄 알고, 확 팬에 부어버렸다가,
뒤집을 수가 없어서...모양은 요렇게 되었으나, 맛은 최고였습니다.
한번 두부부침에 달래를 썰어넣고 부쳐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니
    '11.2.8 9:00 PM

    헛! 1등입니까???

  • 2. 그린
    '11.2.8 9:01 PM

    꺄오~~ 1등!!^^

  • 3. 겨니
    '11.2.8 9:03 PM

    살다보니 이런날이...^0^ 저희 딸이 두부귀신인데, 해주면 엄청 좋아하겠어요.
    근데, 달걀물에 소금 넣어야 되겠지요?

  • 4. 그린
    '11.2.8 9:05 PM

    헉...ㅜㅜ
    겨니님한테 뺏겼군요....^^
    그래도 2등이 어디래요?ㅎㅎ

    전 아직도 명절음식 치우느라
    오늘 저녁도 전이랑 나물이랑 해서 먹었어요.
    냉장고에 달래, 두부 있으니
    내일은 선생님 따라 달래두부부침 해 먹을래요.

    올 한 해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인지라
    건강부터 챙기려고 마음 먹습니다.
    두루두루 건강바이러스가 퐁퐁~~ 퍼져나가길
    간절하게 빌어봅니다.^^

  • 5. 좋은소리
    '11.2.8 9:06 PM

    흑....저는 남이해준 반찬 밥이 젤로 맛나요..
    좋은 시누이 두셨네요...
    두부부침이...무지 맛나보여요..

  • 6. 마르코
    '11.2.8 9:28 PM

    왠지 시누이는 반찬을 하면 홍해가 갈라지듯, 엄청난 일이 벌어질꺼라 생각했었는데
    그런 아니었군요.ㅋㅋㅋ
    역시 현실은 달라요.

    달래 두부구이만큼 부추두부구이도 맛있어요.
    달래와 똑같이 부추를 넣은 달걀물에 두부를 넣고 구워 먹음, 와우~!

  • 7. 유네
    '11.2.8 10:07 PM

    그 음식 자체로도 너무나 간단하고 맛나는 것들이네요~ 좋으셨겠어요~
    파래무침 정말 맛있어 보이구요,
    달래두부부침, 와, 시누이 되시는 분 센스 있으신데요? 저도 꼭 해봐야겠어요. ^^

  • 8. 지지
    '11.2.9 12:01 AM

    파래..정말 맛나보여요...^^

  • 9. 코알라^&^
    '11.2.9 3:33 AM

    달래를...^^
    생각 못 했는데
    저도 해 봐야겠습니다^^
    우리 딸래미 좋아라 하겠네요^^

  • 10. 제르주라
    '11.2.9 5:24 AM

    파래매콤하니 맛나겠어요 저두누가반찬좀해줬음...ㅋㅋ

  • 11. 옥당지
    '11.2.9 4:32 PM

    제가 하지도 못하고, 안 해봤고..낯설어서...못 사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파래예요.

    먹기는 잘 먹는데...^^;;;;;

    달래두부부침....와. 새롭고 이쁘네요. 역시 집안이...

  • 12. 보리수네집
    '11.2.9 7:00 PM

    파래무침 레시피도....^^

  • 13. 레지나(스프라이트)
    '11.2.9 10:10 PM

    오늘 저녁 달래넣은 된장 찌개 끓여먹었는데 한줌 남길 것을,,,이제야 보게 되니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만들어 먹어볼께요.^^ 파래무침도 군침돌아요. 선생님~~^^

  • 14. 사랑니
    '11.2.10 1:15 PM

    아~ 달래,,, 정말 감사해요..

  • 15. 토끼
    '11.2.12 5:11 PM

    색다른 반찬 먹고 싶었는데 파래무침을 보니 군침이..
    저도 한번도 안해본 요리인데 자신감가지고 한번 해볼까요?
    그런데 간 맞추기가 어렵겠는데요..간장으로 해야 겠죠?

  • 16. 용필오빠
    '11.4.8 2:33 PM

    올케가 음식을 잘 대접해 주니가 시누님도 그렇게 배려할때가 있군요. 부러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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