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뉴스를 보니까,
1월 한달 동안 서울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 시간이 44분밖에는 안됐다면서요?
그것도 달랑 이틀로, 하루(며칠날이었는지 기억을 못합니당..ㅠㅠ..) 42분간 영상이었고,
또 다른 날 딱 2분 동안 영상의 기온이었답니다.
정말 추워도 너무 추운 것 같은데요, 추위에 내성이 생겨서인지 어제 오늘은 별로 춥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러.나.
오늘 나갔다가 들어오니, 온몸이 오슬오슬 추운 것이...'아... ,올 것이 오려나?!'싶은거에요.
이불 뒤집어 쓰고 오랜만에 낮잠 한판 자고,
저녁 준비하려고 일어났는데요, 또 이것저것 하기 싫은거에요.
밥 만해서, 먹다둔 김치국 데우고 쌈으로 먹으려고 데쳤던 양배추도 꺼내고 주섬주섬 상을 차렸습니다.
그런데..이렇게만 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김치냉장고 안에 모셔둔 전복 꺼냈습니다.
kimys에게 들어온 선물인데요...제가 마트에서 두세마리에 만몇천원씩 주고 사는 전복과는...정말 질적으로 다르네요.
세마리의 내장만으로 전복죽을 끓여도 너무 맛있고,
살이 두툼해서 회로 먹는 맛도 좋고..
이래서 비싼 전복 사먹어야하는 건데, 그동안은 제가 너무 조막손인지라...ㅠㅠ..
오늘은 내장은 떼어내고,
전복을 몇조각으로 저민후, 버터를 두른 팬에 후추만 뿌려서 구웠어요.
이거 몇조각 먹고 기운 불끈!!! 이건 뻥이구요...플라시보효과라고, 기분상 기혈이 보충된 느낌이 드는 거에요.
아직도,
더 추워야한대요.
든든히 챙겨입으시고, 든든하게 드시고, 건강한 겨울 나세요.
저처럼 컨디션이 약간 다운 된다싶으시면 이불쓰고 누워서 좀 쉬시기도 하시구요.
입춘(2월4일)이 며칠 안남았습니다, 아마 봄이 저~~만치는 와있을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