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축구중계에 임하는 모씨의 자세~~

| 조회수 : 14,069 | 추천수 : 56
작성일 : 2011-01-25 22:45:11


어쩌다보니, 집에 커피가 똑 떨어졌습니다.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 캡슐은 있지만, 인스턴트 커피가 단 한 수저도 없는 거에요.
원두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두잔은 인스턴트커피를 달달하게 탄 다방커피를 마셔줘야...^^;;

다른 거 떨어졌을때는 버티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가 떨어진 관계로 오후 늦게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뭘 제대로 구경할 수도 없었어요.
메모해가지고 간 것만 달랑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아니, 메모해간것도 다 못사왔어요, 왜 그렇게 없는 게 많은지..ㅠㅠ...

코스트코 다녀와서 저녁 대충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축구 중계 보는 우리집 김모씨, 과일 찾네요,
이렇게 수북하게 깎아다 줬습니다.
'사회지도층의 선행'이죠, 과일을 깎을 줄 모르는 소외계층에 대한... ㅋㅋ...
저는 축구 중계를 볼까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잘 보지는 않지만, 주요경기는 가끔 보는데, 전 공이 하프라인만 넘어가면 그저 슛 슛 하고 소리지른다고 야단맞아서...


p.s.
축구중계 봐야겠네요..페널티킥 얻었다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드리
    '11.1.25 10:49 PM

    어머나~! 제가 1등?

  • 2. 아름드리
    '11.1.25 10:51 PM

    항상 눈팅만 하고 팁만 얻어가면서 댓글도 잘 안다는 불량 회원이에요^^;; 이 밤에 과일이 확 땡기네요. 저도 다시 축구 봐야겠어요^^

  • 3. marina
    '11.1.25 10:52 PM

    1등~ 인줄 알았으나...길게 쓰는사이...2등.
    저도 불쌍한 저의 저 이를 위해...
    소외계층을 위해서 노블리스오블리제를 행하는 중입니다...ㅎㅎ
    엄마를 위한 생일상차림을 위해 들렸다가 잽싸게 정리하고 축구보러가렵니다..
    함께 대~한민국 화이팅 외쳐요

  • 4. 호리
    '11.1.25 10:53 PM

    과일깎으시는 얘기에 웃고 말았습니다. ^^ 저도 저희 집에서는 사회지도층이군요.

  • 5. 다물이^^
    '11.1.25 10:56 PM

    우와~ 금방 글이 올라와서 제가 처음일줄 알았는데~^^ㅋ
    역시 많은 분들이 왔다가는거 같아요^^
    1골 넣었어요^^ㅋ 전 소리만 듣고 있어요!ㅋ
    너무 떨려서요~

  • 6. SIMPLE LIFE
    '11.1.25 10:57 PM

    저두 원두 마시면서도 하루 한두잔은 꼭 믹스로다가 먹는데..^^
    원두는 그냥 물마시는거 같아서요..
    진한 믹스(카푸치노로..ㅋㅋ)로 롯데슈퍼에서 1+1으로 사뒀지요..
    60개짜리인줄 알고 시켰는데..하나 더 붙어와서 졸지에 120개가 되서 맘이 든든하답니다..^^

  • 7. 놀부
    '11.1.25 11:28 PM

    우리집 김모씨^*^웃었어요
    우리집 원모씨^*^주방에 오드니 쿠키 한개 먹고 오드니 뭐해~라구 한마디 하드만 거실루 축구 보러 갔답니다
    우리집 원모씨^*^아들과 둘이서 티비 보구 있답니다
    남자들이 다이어트 한다구 일부러 맛난거 금지랍니다

  • 8. 주원맘
    '11.1.26 1:34 AM

    ㅠㅠ 아이 재우다 잠들었다가 귀찮아도 일부러 일어나서 봤구만....졌어요...
    연장전까지 가서 마지막에 동점골 넣었을 때는 이길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열심히 뛴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야겠죠?
    근데 왜 이리 많이 아쉬울까요....ㅠㅠ

  • 9. 안나돌리
    '11.1.26 5:24 PM

    빅게임 제가 보면 지는 징크스가 있는지라~
    어제 이기길 바라면서, 걍 잤는 데.....
    자는 중에 거실에서 고함소리에 이긴 줄 알았더만
    지고 말았네요^^ㅠㅠ

  • 10. silvia
    '11.1.26 8:55 PM

    여기 독일에서도 티브이에서 생중계 해줬는데... 얼마나 슬프던지....
    그래도 울나라 선수들은 몇일 쉬지도 못하고 다시 일본이랑 붙었고 일본 선수들은 더 쉬었다고
    좀 더 생생하더라구여. 그게 맘 아팠어요. 글구.. 넘 늦었지요? 생신 측하 드려요..

  • 11. 진도아줌마
    '11.1.27 11:16 AM

    우리집 3남자 새벽에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통에 자다 말고 저까지...ㅠㅠ 너무 아쉬운 경기였죠~^^;;
    나도 사회 지도층에 속하나? (갸우뚱)ㅋㅋ

  • 12. 듬팡이
    '11.2.8 6:40 AM

    와! ~~우째,짤른자리가 저렇게 단정할까?역쉬,절정고수의 카리스마가 배,사과에 듬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597 오늘까지 진수성찬! 12 2011/02/13 14,199
2596 2월 어느 날의 특별한 저녁! 21 2011/02/12 17,838
2595 ㅠㅠ, 세상은 넓고 예쁜 그릇은 많다!! 30 2011/02/10 23,561
2594 값이 싸서 더 맛있는 [동태 매운탕] 11 2011/02/09 13,410
2593 시누이가 해준 반찬~~^^ 16 2011/02/08 18,476
2592 설 음식 알뜰하게 먹기 8- [잡채 춘권] 14 2011/02/07 11,631
2591 있는 재료 모아 한 냄비! 18 2011/02/06 17,725
2590 설 명절 잘 쇠셨지요? 15 2011/02/04 14,298
2589 고소하게 한 그릇 [새우 파전] 12 2011/02/01 13,489
2588 얼큰하게 한 그릇 [새우찌개] 9 2011/01/31 12,604
2587 시원하게 한 그릇 [대구 맑은탕] 8 2011/01/30 10,819
2586 알뜰하게 한 그릇 [콩나물국밥] 7 2011/01/28 14,199
2585 너무 평범한 오늘 저녁 밥상 11 2011/01/27 13,937
2584 모처럼 럭셔뤼~~반찬 14 2011/01/26 17,611
2583 축구중계에 임하는 모씨의 자세~~ 12 2011/01/25 14,069
2582 또 눈오는 날... 16 2011/01/23 15,115
2581 제가 좋아하는 것!! 20 2011/01/22 16,974
2580 오렌지향기는 불고기접시에 날리고~ 10 2011/01/20 16,453
2579 오늘 207 2011/01/18 20,687
2578 국수 한 그릇 19 2011/01/16 17,621
2577 마치 새 반찬인냥~~ 8 2011/01/15 14,283
2576 이만하면 진수성찬!! 12 2011/01/12 20,611
2575 오늘 저녁에 먹은 것! 7 2011/01/11 14,001
2574 몸보신용 전복죽 9 2011/01/10 11,655
2573 부침개에 쌀가루 넣어보기 13 2011/01/09 1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