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보니, 집에 커피가 똑 떨어졌습니다.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 캡슐은 있지만, 인스턴트 커피가 단 한 수저도 없는 거에요.
원두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두잔은 인스턴트커피를 달달하게 탄 다방커피를 마셔줘야...^^;;
다른 거 떨어졌을때는 버티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가 떨어진 관계로 오후 늦게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뭘 제대로 구경할 수도 없었어요.
메모해가지고 간 것만 달랑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아니, 메모해간것도 다 못사왔어요, 왜 그렇게 없는 게 많은지..ㅠㅠ...
코스트코 다녀와서 저녁 대충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축구 중계 보는 우리집 김모씨, 과일 찾네요,
이렇게 수북하게 깎아다 줬습니다.
'사회지도층의 선행'이죠, 과일을 깎을 줄 모르는 소외계층에 대한... ㅋㅋ...
저는 축구 중계를 볼까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잘 보지는 않지만, 주요경기는 가끔 보는데, 전 공이 하프라인만 넘어가면 그저 슛 슛 하고 소리지른다고 야단맞아서...
p.s.
축구중계 봐야겠네요..페널티킥 얻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