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아주 많이 추운 것 같아요.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따사로운데, 베란다로만 나가면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알라스카?!
ㅋㅋ
이렇게 추운날엔 김칫국 뜨끈하게 끓여서 밥 푹푹 말아서 떠먹는게 젤인 것 같아요.
오늘 저녁엔 푹푹 끓인 김칫국에 김치전 한조각 부치고,
숙주나물 한접시 무치고,
어제 먹고남은 돼지고기 고추장불고기 한접시 구워서 올리고,
봄동 겉절이 한접시 했어요.
이만하면..정말 진수성찬이죠??
특히 오늘 별미는 봄동겉절이였어요.
왜 특별했냐면요, 특별한 액젓을 썼기 때문이랍니다.
얼마전 저희 집에 왔던 사랑하는 후배가 아주 큰 병으로 한병 액젓을 줬습니다.
후배는 절친의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서 준거래요.
저, 맛있는 거 만들어먹으라 줬는데요, 아까워서 잘 쓰지 못하다가 오늘 겉절이에 넣어봤어요.
젓갈 특유의 비린맛이 없이 아주 깔끔해서 좋았어요. ^^
올해는, 날씨가 너무 오랫동안 춥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덥힐 수 있는 따끈한 음식들 많이 드세요.
물론 운동도 좋고, 다이어트도 좋지만, 너무 추울때는 우리 몸에 어느 정도 지방이 있어야 덜 춥대요.
감기 걸리는 일 없이 우리 올 겨울 건강하게 나도록 해요.
이렇게 추운 겨울 보내고 맞는 봄은...더 찬란할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