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얼큰하게 한 그릇 [새우찌개]
요즘, 일이 좀 있어서, 요리에 몰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 반찬 하나 정도로 끼니를 때운달까?!
그러다보니, 국물음식 하나로 밥을 먹는 날도 꽤 됩니다.
어제도 대구 맑은탕 한가지로 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새우찌개로 밥 한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뭐, 입에 맞는 음식 한두가지면 밥 한그릇쯤이야 일도 아니잖아요?
게다가 오늘 새우찌개는 재료도 단순하고 요리법도 간단하며, 게다가 밥도둑노릇까지..^^
주재료인 새우만 싱싱하고 맛있으면 끝!
껍질째 끓여도 좋지만 까먹기 귀찮아서, 껍질을 벗겼습니다.
새우 머리만 따로 모아 육수를 냈구요, 이 육수로 찌개를 끓였는데요....
아래 분량으로 끓이면 르크루제 16㎝ 냄비로 하나가 되구요, 3명 정도가 한끼 먹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재료
새우 머리로 끓인 육수 2½컵, 고추장 2½큰술, 새우살 1컵, 파 1대
만들기
1. 새우머리로 끓인 육수에 고추장을 풉니다.
2. 고추장이 끓으면 새우살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3. 한소끔 끓고 나면 어슷썬 대파를 넣고 잠깐더 끓인 후 끝!!
정말 간단하죠?
여기 쓴 고추장은 집에서 담근 고추장이구요,
1큰술은 깎아서 1큰술이 아니라 소복하게 한큰술입니다.
두부를 넣어 끓여도 맛있는데요, 저는 오늘 새우의 달큰한 맛과 고추장의 얼큰한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
두부는 안 넣었어요.
오늘 장 보러 갔다왔는데요, 제 체감온도로는 제일 추웠던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많이 온화해진 것 같아요.
추위는 다 간 건지...
어쨌든 설명절에는 춥지않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저야 제 집에서 쇠니까 괜찮지만 장거리 이동하는 분들, 추우면 더 힘들잖아요.
벌써 휴가에 들어간 회사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요, 긴 설 연휴 다들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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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ogug
'11.1.31 8:20 PM앗! 선생님~
선생님도 명절만큼은 조금 쉬실 수 있으심 좋으실텐데...
명절 잘 보내시고
올 한해도 몸도 맘도 늘 건강하세요.
선생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ㅎ2. 예쁜윤이
'11.1.31 8:20 PM냉동실에 얌전하게 있는 새우들 꺼내야 겠네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3. 김혜경
'11.1.31 8:23 PM예쁜윤이님,
맛있게 끓여서 드세요.
soogug님,
저도 soogug님이 계셔서 너무 좋아요.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올한해 기쁜일만 가득하시길!!4. 해바라기 아내
'11.1.31 8:27 PM명절에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잘 지내셔요.
이제 스마트폰이 있으니 시골 시댁에서도 인터넷 할 수 있어요.
짬 날때마다 82 보려구요.
샘 글 올리시면 실시간으로 바로 댓글 달게요^^5. 커피한잔
'11.1.31 11:04 PM전 이렇게 간단한 재료와 요리방법으로 만드는 음식이 너무 좋아요.
설 쇠고 와서 꼭 한번 끓여 볼래요.
요즘 장보기도 겁나고 추워서 나가기도 싫어서 저도 국물음식 하나 또는
볶음요리 하나를 메인으로 끼니 이어가고 있어요.^^
선생님, 설 명절 잘 보내세요.6. balentina
'11.2.1 9:26 AM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오늘 저녁에도 선생님 따라하기 또 해야겠어요ㅋ
82덕에 제가 신랑한테 큰소리 좀 치고 살아요.ㅎㅎㅎ 감사합니다~ ^^
선생님,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7. 셀라
'11.2.1 11:51 AM국물이 시원했겠어요^^
저두 새우 깨워야할까바요,,,볶음우동도 같이 해보렵니다..8. 아네모네
'11.2.1 3:56 PM만드는 과정 간단해서 좋고!......
재료도 많이 필요없어서 더 좋고!.....
냉동실에 얼려둔 새우...어찌 요리해먹나 했는데......^^*
구세주 같아요!!!....
오늘 저녁때 당장 해먹어도 될거 같네요...감사드려요!~9. 모야
'11.2.1 8:46 PM울동네 마트엔 큰새우밖에 없더구만..
에효..샘님 얼마나 큰 새운가요? (이이 부끄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