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시장에 가보니 14- 네모난 당면
어제...마트에 갔더니, 이런 당면이 있었습니다.
네.모.난.당.면,
'네모난 당면? 뭐가 네모? 면발이?'하고 봤더니, 아니고,사각형으로 당면을 뭉친 것입니다.
딱 라면처럼.
가격은 보통 당면보다 많이 비싸서, 750g에 9천5백원!
그래도 국산 고구마전분으로 만들었다고 하길래 냉큼 사봤습니다.
어찌 생겼는 지 너무 궁금해서 뜯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한덩어리가 60g 정도, 모두 12덩이가 들어있는데요, 덩어리마다 무게는 약간 차이가 있는듯,
불려보니, 무엇보다 좋은게 면발이 짤막짤막하게 끊어져 있어서, 삶은 후 가위질을 안해줘도 된다는 거,
그리고, 제가 다른날 보다 덜 불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쫄깃쫄깃한 것 같다는 거.
제일 좋은 건,
당면을 떼어낼 때 서로 엉켜서 부러뜨리기도 하고 하는데 이건 아주 손쉽게 원하는 양만 집을 수 있다는 거,
또 보관도 간편하다는 거.
당면을 불렸으니 잡채를 해야겠는데, 재료가 없네요.
시금치도 없고, 당근도 없고..
있는 대로 하얀 양파, 붉은 양파, 표고버섯, 쇠고기채, 대파를 볶아넣고 잡채를 했습니다.
물론...제 맛이 날 턱이 없습니다, 색감도 그렇고..
그렇지만 당면 먹는 재미로, 그냥 잡채인셈 치고, 점심에 한그릇 후루룩 먹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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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자아자
'10.8.27 3:28 PM1등?
2. 큰바다
'10.8.27 3:29 PM저도 대낮에 이등!!
꽃게장 레시피 보러 왔다가 잡채먹고 갑니다3. 지나지누맘
'10.8.27 3:29 PM에잇!~ 닉넴이 바뀌어 있어서 다시 로그인 하느라 1등을 .... -_-;;;
저 당면 한번 사봐야겠네요 ^^;;4. 김은정
'10.8.27 3:43 PM와우 순위권이죠? 네모난 당면 저도 함 사먹어봐야겠네요~
5. 녹차향기
'10.8.27 4:10 PM오 이런 영광이 ㅋㅋ
저 당면 좋아요 코스코에서 파서 사먹는데
다른 것보다 덜 불고 쫄깃해요6. 아들조와
'10.8.27 4:23 PMㅎㅎ 저희집에서 먹고 있는 당면이네요^^
첨에 쫌 비싸서 망설이다가 샀는데.. 아주 좋아요.
국산 고구마라 더욱 마음에 들구요...
저도 당면불리러 갑니다.7. 오!해피데이
'10.8.27 5:30 PM에잇! 선생님 글 보고 앗싸라비아~오늘 저녁 메뉴는 간단 잡채다~를 외쳤는데.. 음식창고(?)가보니 남은 당면이 없으요. 흐흑
덕분에 저장고에 있던 오*기 카레가루 + 일본카레만 내놨네요. ^^;
추신)선생님 집에 당근이 없으셨나봐용? 아쉽당~8. 샤리뚱
'10.8.27 5:56 PM우체국에 네모난당면을 팔았었는데..요즘엔 없는것 같더라구요...
진짜 맛났었는데...^^
암튼..저녁메뉴 정해주셔서..감사합니다...꾸벅...9. helen
'10.8.27 10:04 PM너무 맛있는 잡채네요~
정말 먹고파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저렇게 간단히 만드는법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당~10. 살림열공
'10.8.27 10:11 PM오늘도 제 눈엔 그릇만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ㅠ-
명품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자태라고 생각합니다.
부러워요...11. hoshidsh
'10.8.27 11:13 PM그릇이 박물관에서 많이 본 듯한 귀한 모습이네요..^^
12. 냉방소녀
'10.8.28 10:37 AM저도 이거 써보니 간단하고 편하긴한데 ..
타 당면보다 좀 더 질긴 느낌이 들어요 ...
저만 그런가요?13. 등뒤에 코알라
'10.8.28 11:44 AM아이쿱 생협 당면이네요.
불리기도 편하고 좋아요.14. 돈데크만
'10.8.28 1:29 PM오오~~저당면 저도 사왔는뎁....ㅎㅎㅎ 지난주에 코슷코에 갔는데 팔길래 사왔어요.
저도 국산이라 샀다능...근뎆 6천얼마였는뎁...-.-;;
요즘 한동안 혜경쌤의 뚝불에 심취해서....늘 당면 구비해놨는뎅...저거 쓰기 정말 편해요~^^;;15. Terry
'10.8.28 9:42 PM오뚜기 자른 당면 길쭉하고 좁은 것도 있어요. 스파게티 국수처럼 길쭉하고 가는 봉지에 들어있는. 그게 면의 느낌이 좀 더 펴져 있어서 더 이쁘더라구요.
네모 당면은 동원에서 몇 년 전에 첨 냈었는데....16. edugabe
'10.8.30 12:50 AM저도 편해서 잘 먹었는데
가격이.. ^^;;;;
아.. 잡채도 맛있어보입니다.17. Gina
'10.8.30 8:32 AM저희도 저거 먹어요~
대신 네모난거 말고 그냥 보통 길쭉한거요. 딸램이 후루룩 먹는걸 좋아해서 ^^;
찬물에 30분 이상 불린다음에 삶으면 쫄깃쫄깃하던데요.
제 입맛이 저질? ㅎㅎ18. 까밀라
'10.8.30 8:51 AM이곳 브라질에서도 판매를 했다가 중단된(?) 상품이예요.
전 잡채를 하지 못해서 떡볶이에 사리를 넣고, 김치찌개, 부대찌개 사리 넣는 용으로 사용했어요.
간편하고, 보관 편리하고, 나름 좋았는데... 다시보니 반갑네요. *^^*19. loveahm
'10.8.30 5:14 PM선생님도 이거 사셨군요^^
몇년전 동원에서 네모 당면 나와서 잘 사먹다가 이젠 안나와서 포기하려는데.. 코스코에서 눈에 띄여 샀어요.
전 요리를 잘 못하는지라 식감.. 이런건 잘 모르겠고 불리기가 수월해서 좋아요.
작은 볼에도 쏙 들어가서.. 긴것은 물에 푹 잠기지 않아 왠지 불편했는데, 이건 맘이 편해요.
하나 불리면 저희식구는 찌개에 두번 나눠서 넣어 먹을수 있어요.20. 지니유니맘
'10.8.31 12:49 PM저도 코스트코에서 좀 비싸지만 편할듯해서 샀는데 맛도 좋고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