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건 얼추 끝난 것 같아요.
오늘, 욕실의 방수공사와 더불어 타일도 붙이고, 욕조도 앉혔습니다.
'기왕이면 고급스럽게~~'를 부르짖었더니, 공사 맡아준 후배 남편이 큼직큼직한 타일로 골라주셔서,
아주 흡족했는데, 욕실 조명이 약한 관계로 사진은 다음에.. ^^

거실 천장이 원래는 이렇게 밋밋했는데...

이렇게 등박스를 짜넣었습니다.
도배 끝내고, 조명 새로 달면, 아주 근사할 듯~~

10여년전에 달았던 중문,
사실 그때는 거금을 주고 수제품 원목문짝을 짜서 달았던 건데요,
색깔이 잘못나왔더랬어요.
저는 분명 잡지에서 오려서 회색을 주었는데, 온건 하늘색문짝...색이 좀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다른색으로 바꿨습니다.

이 색도 100% 맘에 든다고는 할 수 없으나,
조색 과정에 참여, 제가 컨펌한 색이라 뭐라 불평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어서, 그냥 참기로 했어요.
그리고 오늘 제가 제일 신경썼던 건, 바로 부엌 타일, 짜잔~~ 이겁니다요...

이렇게 보시니까 그리 예뻐 보이지않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여기에 하얀 싱크대와 하얀 상판이 놓인다고 상상해보면...꽤 괜찮을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이제 내일과 일요일은 공사를 쉬고,
월요일에 바닥에 강화마루깔고, 욕실 세면기와 변기들을 앉히고,
화요일에는 도배하고, 전기공사 마무리하고,
수요일에는 싱크대 달고,
그리고 금요일에 가구 들이면, 이번 집수리는 끝!!! 입니다.
지금 현재 온 집안 구석구석 먼지로 뒤덮혀있고,
현재 짐이 쌓여있지않은 집안 곳곳은 쓰레기와 앞으로 쓸 자재들로 발 들여놓을 틈이 없습니다.
물론 욕실사용도 할 수 없구요.
그래서 현재 서울 모처에..피신중입니다...^^ 여기서 2박3일동안 휴가 보내고,
월요일날 다시 공사현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