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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부엌,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 조회수 : 22,767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10-08-04 19:00:32
드..디..어  ,
오늘 부엌가구를 들여놓았습니다.
이제 집수리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이지요.




아침 9시반쯤부터 시작했는데,
설치기사분이 어찌나 꼼꼼하게 설치하든지...
수평계를 3개나 놓고 맞춰보네요.

제가...가구의 수평을...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도 작은 수평계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가구 옮길때마다 수평계 꺼내들고 설치기도 한답니다. ^^
암튼 수평계를 3개나 이용한다는 점에서 감동을 먹었답니다...^^




싱크대 아랫부분의 분배기도 요렇게 이쁘게 따놓았네요. ^^

지난 2001년에 부엌 가구 바꿀때 설치기사는 하도 정신없이 엉망으로 해놓아서,
제가 속이 아주 많이 상했었는데요,
이번 기사님은 요렇게 이쁘게~~




제가 감격한 건 선반!
사장님께 "선반을 좀 촘촘하게 질러주세요" 했더니, 부엌가구도 그렇고 신발장도 그렇고,
이렇게 선반을 달아오신 거에요. ^^




그리하여 완성된 제 부엌은..
짜잔~~




자, 이렇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키큰 수납장!
가운데 유리문이랑 너무 맘에 듭니다.

이 부분에 키큰장을 넣을 때는 사실 크나큰 모험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작업대로 쓰던 공간을 장으로 막아버리면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그런데 해놓고 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없는 기우였습니다.




아일랜드형으로 길게 늘여붙인  작업대의 느낌은 잘 살지 않았는데요,
내일 다시 좋은 카메라로 촬영할거니까 그때 다시 보여드릴게요. ^^




문을 달지 않은 공간이 제 야심작..ㅋㅋ...
양념을 수납하려고 문 달지 말아주십사 했는데..잘 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해놓으니까 더 시원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직,
가스렌지를 옮겨놓은 보조주방이 덜 완성되었구요,
새 냉장고와 새 냉동고는 다음주에나 되어야 올거구요,
내일 가스도 연결하고, 등도 달아야 하기때문에 아직 완성된 건 아니지만,
오늘 하루 종일 밥 한끼도 안먹고, 물만 마시면서도 배고픈줄 모르고,
좋기만 한 제 부엌 자랑 얼른 하고 싶어서,
저녁 먹으러 나가기전에 자랑 먼저 합니당~~ ^^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냥이
    '10.8.4 7:03 PM

    아.. 난생처음 1등인가봐요 ㅎㅎㅎ
    선생님
    너무 환하고 멋진 주방이에요
    아일랜드 식탁 멋져요~

  • 2. 무지개물고기
    '10.8.4 7:05 PM

    어맛~너무 근사해요. 하얀색 깔끔한 부엌장을 보니 효율도 더 높아질 것 같고요.ㅎㅎ
    축하드립니다^^

  • 3. anabim
    '10.8.4 7:05 PM

    1등인가요? 저 너무 부러워 하고 있어요. 부러움도 더위처럼 부러움 먹다 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축하드려요

  • 4. mabelle
    '10.8.4 7:24 PM

    이 더운 날에 저렇게 다 해놓으시느라고
    다들 넘 고생하셨네요.
    고생하신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뿌듯하시겠어요.
    타일도 참 예쁘네요.

  • 5. REG
    '10.8.4 7:47 PM

    어머, 너무 예쁩니다. 키큰 수납장 잘 하신 거 같아요.
    저는 결벽스럽게 흰색을 좋아하지만 유독 부엌만은 흰색장에 타일만 노란색으로 하고싶었는데
    인테리어가게에 노란색 타일이 없어서 못했거든요.
    지난번 올리신 사진-노랑연두타일만 붙였던 상태-보다 훨씬 화사하고 예쁘네요.
    (역시 우리집도 굳이굳이 노란색으로 했어야.....)
    살림좋아하는 여자들한텐 이런게 사는 재미의 일부인 듯 ^^

    씽크대옆 작업대 공간도 크게 부족하지 않아보이네요. 가스렌지 옆 공간도 있구요. 뒤돌아서 쓰면 되죠 뭐.
    문 달지 않은 수납공간도 깊이가 너무 깊긴 하지만 무지 실속있는 아이디어에요.
    저도 식탁옆에 저런 칸칸이 공간이 있는데 커피믹스니 뭐니 예쁜 컵에 넣어놓고 아주 잘 사용하거든요.
    문이 없어서 휙휙 꺼내기 편하고요.

    저희집에도 부엌가구를 사제로 했는데 질 나쁘지 않고 아~주 쓸만하단 느낌이에요.
    정말 배 부르시겠어요 ^^

  • 6. 프리스카
    '10.8.4 7:54 PM

    선반 수납장 맘에 듭니다.
    더운 여름 고생한 보람 있으시겠어요.^^

  • 7. 묵향
    '10.8.4 8:09 PM

    어찌 그릇을 디피할지 궁금해 지는 묵향입니다.~

    저도 특히 수납공간들이 맘에 들어요.

    아직 미완이지만 흡족해 하시는 모습과

    앞으로 꿈의 부엌에서 멋진 요리를 탄생시킬날을 기대합니다.

  • 8. 사랑니
    '10.8.4 8:16 PM

    와우~ 정말 "드림부엌"이네요. 멋져요.

  • 9. 소박한 밥상
    '10.8.4 8:24 PM

    가만 있어도 힘든 여름철 대공사지만 흡족하셔서
    제목에 음표에 몇개 붙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답니다.
    타일은 참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아 결정하기가 힘들던데 ....
    부엌의 표정을 결정하는 타일도 쉽게 결정하시고... 다 결과가 좋을 조짐이지요
    수평계의 개인 소유가 퍽 놀랍습니다 ?? ^ ^

  • 10. 바람
    '10.8.4 8:42 PM

    구조가 넘 맘에 들어요...
    역시 멋지십니다 ~

  • 11. 엘레나
    '10.8.4 8:56 PM - 삭제된댓글

    선생님께서 얼마나 만족해하시는지..
    제목만 봐도 감이 옵니다.
    타일 색깔이며.. 키 큰 수납장.. 아일랜드 작업대까지..
    제가 꿈꾸던 부엌이에요.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마치셔서 얼른 희첩에 맛난 요리들 올려주세요~~^^

  • 12. 철이댁
    '10.8.4 9:14 PM

    우왕~~멋지네요~
    보조주방 빨리 구경하고 싶어요.
    제가 지금 한창 고민중인지라....^^

  • 13. 라임
    '10.8.4 9:19 PM

    예뻐서 처음으로 댓글 달아욤^^
    담주에 새 냉장고도 꼭 구경시켜 주세요...
    냉장고 구입 예정인데 선생님 구입하신 냉장고 참고하고 싶어요^^

  • 14. Merlot
    '10.8.4 9:28 PM

    갑자기...배가 배가 넘 아퍼요^^
    정말 오랜만에 부러워서 배까지 땡기네요 ㅎㅎ
    보기만 해도 흐믓한 주방보니 샘 밥안드셔도
    배부르실것같네요
    미리 축하드리고 앞으로 부분부분 많이 보여주시고
    자랑? 하셔요^^

  • 15. okbudget
    '10.8.4 9:35 PM

    수납넉넉할것같고~동선짧고~
    맘에들어하시고~보기에도 좋아보여요^^

    맘에든 부엌갖기^^성공하셨네요

  • 16. 프로방스
    '10.8.4 10:17 PM

    첫눈에도 수납장부터 눈에 들어오네요^^ 디귿자라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수납력도 높이고 분위기도 경쾌하고 참 좋네요 ^^ 밥 안먹어도 좋으시겠어요 ^^ 살림이 제대로 들어간 모습도 빨리 보고싶어요~~~

  • 17. 어중간한와이푸
    '10.8.4 10:43 PM

    옴마야!!! 요리할맛 나겠는데요~~~ 노래 흥얼거리실 만해 보입니다.^^
    장도 참 꼼꼼히도 짜 오셨네. 손이 제법 많이 갔지 싶은데 말이죠.역시 복이 많으셔요.
    수납공간은 넓어 지셨지만, 쌤 부엌장비(!)들 생각하면 구조조정을 쫌 마이 하셔야 되지 싶습니다.
    저도 제대로 살림 들어간 모습 기대할께요.*^^*

  • 18. Blue Moon
    '10.8.4 11:36 PM

    날도 더운데 고생이시지만
    차츰 완성되가는모습에 제가 속이 시원해집니다.ㅎㅎㅎ

    알뜰하게,군데군데 신경쓰신게 보여요...

    멋져요...
    부러워요....^^

  • 19. 아침
    '10.8.4 11:38 PM

    가스렌지는 바뀌엇네요,,

  • 20. teatree
    '10.8.4 11:38 PM

    판타스틱 (앙선생님톤으로) 해요~
    그런데 키큰장 양쪽의 문들 (개수대와 가스렌지옆)이 제대로 열릴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암튼 축하드리고요. 더운데 진짜 수고 많으시네요.

  • 21. dolce
    '10.8.5 3:52 AM

    싱크대 생긴게 저희집과 비슷해서 반가워요 ~~^^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제 로망인 ㄷ자 주방 넘넘 멋있어요~~
    그래도 선생님, 식사는 꼭 챙겨 드셔요~^^*

  • 22. yummy
    '10.8.5 6:02 AM

    좋으시겠습니다~~부럽네요.
    보는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져요!

  • 23. 최살쾡
    '10.8.5 8:15 AM

    와 주방 너무 예뻐요
    수납장도 유용하게 잘 쓰일꺼 같아요 전혀 답답해 보이지두 않구요

    남은 일들도 더운데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 24. 푸른두이파리
    '10.8.5 9:22 AM

    짝짝짝..부럽부럽사와요^^

  • 25. 홍앙
    '10.8.5 9:32 AM

    축하합니다. 부디 잘 마무리 하시어 풍성한 마음 되시길.....

  • 26. 고려지킴이
    '10.8.5 10:10 AM

    좋으시겠다^^ 나도 무지 고치고 싶다
    부러워요^^

  • 27. Helena
    '10.8.5 10:38 AM

    우리집 부엌두 손봤음 좋겠네요.
    축하드려요~~좋으시겠다...

  • 28. 풀꽃
    '10.8.5 11:04 AM

    와우~큼직한 수납장과 널널한 보조식탁 아일랜드 조리대가 넘 부럽고...
    가만 앉아만 있어도 더운 삼복 더위에 고생하신 보람이 있네요..^^

  • 29. 짱아
    '10.8.5 11:07 AM

    우리집 주방도 고치고 씽크대도 바꾸고 싶네요
    더운데 고생 많으시네요
    오늘도 많이덥다고 하네요

  • 30. 이층집아짐
    '10.8.5 11:34 AM

    집 새로 짓는 것보다 고치는 게 훨씬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동안 고생이 어떠셨을지 눈에 훤히 보입니다.
    주방이 너무 이뻐져서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지실 것 같습니다. ㅎㅎ

  • 31. 열쩡
    '10.8.5 11:58 AM

    오호 오호~
    아주 좋아요~
    살림 살이가 많으실텐데
    채워놓으면 또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 32. ice
    '10.8.5 1:45 PM

    와~ 공간을 최대로 너무 잘 활용하신것 같아요!! 멋지네요...^^
    글구 저 양념 넣는곳.. (문을 안달은곳)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반이 슬라이드로 빠지면 좀 더 실용적일듯 싶어요.

  • 33. 좋은소리
    '10.8.5 2:03 PM

    와우..싱크대 타일 색감이 너무 이뻐요.
    주방이 그야말로 꿈의 주방이군요
    너무 이뻐요..ㅎㅎㅎ
    채워넣으면 또 어떤 맛이 날지..궁금합니다..
    더위에 더운줄도 모르고 행복하시겠어요..

  • 34. 초록하늘
    '10.8.5 2:13 PM

    짝짝짝!!!!
    더운데 고생하시면서 공사하신 보람이 있네요...
    부엌이 너무 예뻐요...

    그릇들 다 들어가고
    냉장, 냉동고 다 들어가면 더 예쁠거 같아요..

  • 35. 놀부
    '10.8.5 4:18 PM

    무더위에 일하시는분들 고생하셨네여^*^그나저나 날마다 매끼니를 오디루 찾아다니셨나요????

  • 36. 유우
    '10.8.5 4:47 PM

    수납장이 정말 부럽습니다 !!!! 저희집은 수납이 부족하여 밖에 널부러져 있어요.
    완성된 부엌 제가 다 기대가 되네요

  • 37. 사요나리
    '10.8.5 11:51 PM

    ㅋㅋㅎㅎ 내집도 리폼 했는데 ..싱크대.빌크인,양문형냉장고,드럼세탁기 푸하하하~~~

  • 38. 애드켈리
    '10.8.6 4:31 PM

    예상한 모습대로 되어가는 것 같아서 기뻐요~
    (제 집은 아니지만 자주 보는 집이라 ㅎㅎㅎ)
    냉장고 쪽도 들어오면 보여주실꺼죠?
    다른 쪽 공간두요 ㅎㅎㅎㅎ
    얼마나 기쁘신지 느껴집니다...^^

  • 39. 김현정
    '10.8.6 10:49 PM

    짝짝짝!!! 선생님 더운 여름에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선생님글 매일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생각에는요 문을달지않은 양념수납장에 스뎅철망으로된 레일식 서랍을 달면보기도 이쁘고 나중에 쓰실때 깊숙이 있는 양념들을 꺼내 쓰시기도 편하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 댓글달고 보니 저위 ice님도 저와 같은생각을 하셨네요. 찌찌뽕!!

  • 40. Terry
    '10.8.7 9:25 PM

    구멍뚫어진 곳에 드르륵...하고 닫히는 일제 필통같은 자바라(?) 를 달면 참 좋겠다..하는 생각을 문득 했습니다만... 이미 공사 다 끝나서 고치는 건 힘들겠죠? ^^ 뭐든 집어 넣는 것이 정리 잘 하는 친구들의 정리포인트더라구요. ^^ 저희 집에 와서는 심지어 후추갈이 가스렌지 근처에 나와있는것도 뭐라 하더이다... (제 친구중 정리의 여왕이 있거든요..그 집은 싱크대 위에 오직 커피머신만 나와 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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