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시는 분이 계시든 아니든, 철이 바뀌면 요 옆 '김혜경의 추천메뉴'가 바뀌는데요,
올 여름은 너무 덥고, 제가 너무 지치는 관계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국수를 올리려고 했는데요,
저랑 저희 직원 둘이서 희망수첩을 아무리 뒤져도 똑 떨어지게 계량해 놓은 냉국수가 없는 거에요.
다...제가 게으른 탓입니다.
제가 음식을 할 때마다 계량을 딱딱해서 정리해 올려놓아,
다른 분들이 참고로 하시면서 따라 하기 좋게 해드려야 하는건데,
맨날 휘리릭~~ 정신없이 해서 먹고 치우는 바람에 정리가 안되어있네요.
지금부터라도 차분하게 정리해봐야겠단 생각은 들지만...작심삼일에 불과하지나 않을지..ㅠㅠ...
요즘 사흘에 한번꼴로 해먹고 있는 채소메밀국수부터 정리해봅니다.
희망수첩에 올리겠다고 오늘 점심 계량해가면서 만들어 먹는데요,
우선 메밀국수 농축액이 있어야 합니다, 이걸 다른 말로 쯔유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입버릇처럼 메밀국수 농축액이라고 합니다.
농축액 만드는 법은,
여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있습니다.
이 농축액은 마트에서 만들어서 파는 것도 있으니까 구하기 어렵지는 않으실거에요.
농축액과 메밀국수 생면, 그리고 채소 고추냉이만 있으면 준비끝
재료(1인분)
메밀국수 생면 100g,
갖은 채소(치커리, 오이, 양상추, 어린잎 채소, 적채, 양배추 등등 아무거나) 모두 합쳐서 100g, 무 30g, 송송썬 파 1작은술
메밀국수 농축액 100㎖, 물 100㎖, 얼음 2덩이, 고추냉이 ⅓작은술
만들기
1. 메밀국수는 끓는 물에 넣어 삶은 후 찬물에서 헹궈 체에 밭쳐둡니다.
2. 갖은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거나 채썬 후 체에 밭쳐둡니다.
3. 무는 강판에 갈아줍니다.
4. 메밀국수 농축액에 물을 탄 후 고추냉이를 잘 푼 다음 강판에 갈아둔 무도 섞어줍니다.
5. 접시에 채소를 깔고 메밀국수를 얹은 후 4의 국물을 부어줍니다.
6. 송송썬 파를 얹어 마무리합니다.
Tip
※ 일인분씩 오목한 접시에 담아내는 것이 먹기 편합니다.
※ 기름을 바르지 않는 생김이 있다면 구워서 부숴서 위에 얹어보세요. 더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