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좀 특별한 오늘 저녁 밥상~~

| 조회수 : 16,732 | 추천수 : 180
작성일 : 2010-07-06 23:25:55
집안에 좀 특별한 일,
식구들끼리 좀 특별하게 챙겨먹을 일이 있어서, 나름 정성껏 밥상을 차려보았습니다.

어제쯤 장을 보고, 미리 밑손질을 한 다음
오늘쯤 다 완성했으면 좀 쉬웠을 텐데, 아침에 마트에 가서  장보고, 점심 사먹고 들어와서.
한 2시부터 준비했더니, 오후 6시 밥상을 차릴 때까지 정신없이 허덕허덕 했습니다.
누군가 설거지만 좀 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을텐데...하는 마음이 굴뚝같더라구요.

아들녀석 보고 사진 좀 찍으라 했더니,
전체 사진도 안찍고, 녹두전 사진도 안찍고...
"녹두전 안찍었어?"했더니,
"있었나요? "하네요..ㅠㅠ...오늘 비주얼이 좀 잘 나와주어서 찍었으면 했던 건데..

메뉴는 별거 없었어요, 늘 하는 거~~




쇠고기토마토샐러드.
결정적으로 샤브샤브고기를 사왔는 줄 알았는데, 익히려고 보니까 차돌박이 였다는 거 아닙니까?
저 요즘 왜 이러죠??ㅠㅠ...노화가 진행되는 걸까요?? ㅠㅠ
그래도 식구들이, "차돌박이닷!"하면서 제일먼저 접시를 비워내내요.




잡채는 뭐 특별하달 것도 없구요.




어제 TV에서 본 감자그라탕을 했는데요,
레시피를 잘 보지 않고 해서 그랬는지...제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어요.




칠리새우도...잘 아시죠? 히트레시피에도, 희망수첩에도, 제 책에도, 흔하게 있습니다, 레시피.




녹두전에 넣으려고 데친 숙주나물,
역시 녹두전에 넣으려고 불렸던 고사리 조금 남겨서 볶고,
잡채에 넣으려고 데친 시금치도 무치고해서 삼색나물도 상에 올렸습니다.

오늘 이렇게 먹고나면 좋은거...내일 반찬 걱정이 없다는 것이죠.
잡채를 조금 남겼으니까, 저도 보라돌이맘님따라서 잡채전 부쳐볼랍니다.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밍키러브
    '10.7.6 11:33 PM

    아싸~ 일등인가요?

  • 2. 꿈꾸다
    '10.7.6 11:48 PM

    전 3등이요..ㅋㅋ 순위권 첨인데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요~ㅎㅎ

  • 3. 지윤사랑68
    '10.7.6 11:50 PM

    감자그라탕 해 봐야 겠어요~ 특별하달 것 없으시다는 잡채가 전 왜이렇게 어려운지요.. 참 윤기나게 맛나게 만드셨네요~ 저의 놀이터를 만들어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항상 도움만 받네요~

  • 4. 진선미애
    '10.7.6 11:50 PM

    별거 없는 메뉴가 전~~혀 아닌걸요 ^^
    잡채의 당면도 탱글탱글 살아있고 칠리새우도 반짝반짝 윤이 나고....
    그중에서도 차돌박이 샐러드가 젤 먹고 싶어요 ㅎㅎ

  • 5. 보미
    '10.7.7 12:08 AM

    너무 예쁘고 너무 만나 보여요. 보는 것만으로도 배 고파져서 잠 들 수 없을 것 같아요.^^

  • 6. 호야맘
    '10.7.7 1:09 AM

    어쩜~~ 저희집 저녁메뉴와 두가지가 같았네요~~ 잡채와 쇠고기 토마토샐러드요...^^*

  • 7. 예쁜솔
    '10.7.7 2:32 AM

    쇠고기 토마토 샐러드는 정말 명작입니다^^
    맛도 좋고 비쥬얼도 훌륭해요~~~
    저희집 단골 메뉴로 자리 잡았어요.

  • 8. 살림열공
    '10.7.7 6:36 AM

    특별한 일이 몰까요????
    혹시 사윗감의 방문이지 않을까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펴 봅니다. 호호호호
    차돌박이는 맛은 있는데, 적당히 잘 익혀내기가 너무 어려워요.
    아차 하면 너무 익혀져 버리더라구요.
    예술적으로 구워진 샘의 사진속 차돌박이 보구 허걱 했습니다

  • 9. 산이랑
    '10.7.7 8:46 AM

    옴마나 잡채 때깔이 어쩜 저렇게 예쁘나요.
    흠흠 너무 맛있겠다.
    늘 시도는 해보는데 생각처럼 잘 안돼요.

  • 10. 샤베트
    '10.7.7 11:08 AM

    쇠고기토마토샐러드 넘 맛있어요~!! 좋은 레시피 알려주셔서 늘 감사해요 ^^

  • 11. Anne
    '10.7.7 11:14 AM

    저도 사윗감 방문으로 짐작 !!
    좋은 소식있으면 알려주세요
    선생님의 따님은 우리 모두의 딸 ~
    예전에 네덜란드 유학일때 부터 간간히 소식 들었는데 요즘은 뜸하네요
    좋은 소식 있기를

  • 12. 수박나무
    '10.7.7 1:14 PM

    저도 선생님의 특별한 일이 궁금합니다...
    무신일이실까??
    기쁜일이실것 같은데...
    윗분들 말씀대로 사윗감의 방문이실까??

  • 13. 어린왕자
    '10.7.7 1:51 PM

    침이 꼴깍넘어갑니다.
    나두 저런 상차림 받고싶다.
    맛난음식 다 모였네요. 좋은일 있으셨나봐요?

  • 14. 뾰로롱
    '10.7.7 2:29 PM

    저도 어제 남은 잡채 넣고
    잡채전 해 먹었어요
    매운고추넣은 초간장에 찍어먹으니까
    너무 맛있던데요?
    자주 해먹을듯 ㅎㅎ

  • 15. 행복플러스
    '10.7.7 2:51 PM

    생신상차릴때 한상차림 보고 칠리새우를 만들었는데 넘 맛있더라구요..

    쇠고기 토마토 냉채...!!
    넘 근사해 보여요~~~
    저도 다음 상차림엔 저걸 해봐야겠어요...^^

  • 16. 기다림
    '10.7.7 9:15 PM

    너무 먹음직 스러워요..저두 요리 좀 잘했씀해요..너무 부러워요..

  • 17. 쪼매난이쁘니
    '10.7.7 10:08 PM

    임산부가 언어순화를 좀 해야하는데 이 한마디만 하고 갈께요.
    샐러드 뽀대가 지대입니다 =3=3=3

  • 18. 성모
    '10.7.9 5:02 PM

    쇠고기토마토샐러드 래시피 어디 있나요 ? 넘 먹음직스러워 저녁메뉴로 하고싶은데ㅠㅠ

  • 19. 다물이^^
    '10.7.13 12:15 PM

    꺅~~~~ 너무 먹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447 공사 첫날! 23 2010/07/27 16,233
2446 비빔국수도 아닌 것이, 물국수도 아닌 것이 11 2010/07/25 15,494
2445 식당에 가보니 42- 유노추보 11 2010/07/24 14,253
2444 그릇에 깔리다!! 21 2010/07/23 17,664
2443 정말, 있는 재료만 가지고 차린 밥상 7 2010/07/22 13,398
2442 보들보들 [뚝배기 달걀찜] 14 2010/07/21 14,584
2441 알록달록 [피망잡채] 9 2010/07/20 11,847
2440 황기와 마늘만 넣은 [닭 백숙] 10 2010/07/19 11,906
2439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일요일밥상 9 2010/07/18 12,312
2438 오징어 두마리로 차리는 저녁 13 2010/07/16 15,754
2437 시원한 주스 한잔 같이 드세요~~ 13 2010/07/15 13,778
2436 이게....뭘까요?? ^^ 40 2010/07/14 17,715
2435 잘가라, 부엌! 38 2010/07/14 20,398
2434 내가 사랑하는 [파프리카 샐러드] 12 2010/07/13 14,183
2433 한끼 식사로 거뜬한 [채소 메밀국수] 9 2010/07/12 10,350
2432 어제와 똑같은 재료로~ [닭고기 냉채] 8 2010/07/10 10,136
2431 과일 갈아넣은 [초계탕] 18 2010/07/09 9,634
2430 오늘 산 스톡접시! 18 2010/07/07 16,682
2429 좀 특별한 오늘 저녁 밥상~~ 19 2010/07/06 16,732
2428 되는 대로 [볶음 우동]~ 8 2010/07/05 13,166
2427 부추 100원어치로~ 32 2010/07/02 15,520
2426 오늘 저녁 밥상 [단호박 샐러드] 15 2010/06/30 15,336
2425 전문점 흉내내기 [함박스텍] 10 2010/06/29 18,844
2424 당신이... 웬일이세요?! 61 2010/06/28 18,726
2423 매실, 걸렀어요~~ 23 2010/06/26 15,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