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요즘 우리 집 반찬들

| 조회수 : 17,503 | 추천수 : 192
작성일 : 2009-01-20 20:53:42
명절이 코 앞에 닥쳐...기운 비축하느라, 요즘 요리를 열심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꼬리 한솥 고아놓고, 거의 매끼니 올렸더니...오늘은 드뎌, 손을 드는 식구들이 나타나네요.
내일, 무슨 국을 끓이나...ㅠㅠ...아직 꼬리곰탕 많이 남았는데....


요즘 먹은 반찬들입니다.




이건 오늘 반찬,
며칠전 '국내산'이라 써있는 고기가 가족 앞으로 선물들어왔는데...한우는 아닌가봐요.
약간 질겨서, 생으로 구워먹다가, 배즙이랑 소금, 후추,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럭 양념을 했습니다.
주물럭 한조각 굽고, 채소를 곁들였어요.




어제는 취나물 삶아서 볶아더랬습니다.
취는 지난번 여행때 단양 구인사 앞에서 어느 할머니에게 산 것인데,
삶아서 볶았는데..아주 맛있는 거 있죠?




요즘 걸핏하면, 이 버섯볶음을 상에 올립니다.
조리랄 것도 없는 버섯볶음!!
올리브오일 넉넉히 두르고, 갖은 버섯 넣어 볶다가 허브솔트만 넣어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간단해서, 정말 먹을만 합니다.
강추!!




샐러드도 재료 이것저것 준비해서 넣기 귀찮은 생각이 들어서,
브로콜리와 오이, 사과만 넣었어요. 이래도 맛이 괜찮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맘
    '09.1.20 9:11 PM

    저는 며칠 전, 여름에 울릉도에서 사온 삼나물(비싸더구만요), 미역취, 부지깽이나물, 고비와
    생협의 고구마줄기까지 더해서 나물 비빔밥 해먹었어요.
    역시 한국 사람에겐 나물 비빔밥이 고향의 맛이죠. ^^
    윤기 나는 취나물이 참 맛있게 보입니다.

  • 2. 김혜경
    '09.1.20 9:16 PM

    자연맘님, 삼나물이랑 부지깽이 참 맛있지요?
    저는 몇년전 M본부의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전유성씨가 주더라구요..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생각난 김에 검색 들어갑니다..인터넷으로 파는 곳이 있을 듯 하네요..^^

  • 3. 꿈꾸자
    '09.1.20 10:02 PM

    아,, 저두 브로 콜리랑 사과 샐러드 해먹어야 겠습니다,
    명절이라 사과 가 박스로 있는데 그냥 후식으로만 먹구 이런 응용은 생각 못했구만요,

  • 4. 예쁜솔
    '09.1.20 10:44 PM

    선생님댁 만찬은 평범해도 언제나 럭셔리 해보여요.
    새해 평안하세요.

  • 5. 열무김치
    '09.1.21 8:37 AM

    안녕하세요, 김혜경 선생님 ! 밑반찬이 아주 럭셔리하네요 ^^
    그리고 사진이 좀 더 예뻐진 듯한 느낌이 드네요 ^^

  • 6. 소금별
    '09.1.21 11:16 AM

    샘, 그런데 요즘 희망수첩에 올라오는 사진들 직접 찍으시는건가요??

    사진 찍는 기술이 아주~~ 좋아지신것 같아요..

    먹음직 해 보이네요.

    점심 사 먹어야하는데, 집 밥 먹구싶어요. ㅠㅠㅠ

  • 7. 뭉치맘...
    '09.1.21 12:33 PM

    취나물이 아주 맛있어보이네요..난 나물은 영 자신이 없어서..

  • 8. 달콤한 향기~~
    '09.1.21 1:46 PM

    버섯볶음 간단해보이고 맛나 보여요
    저도 이렇게 함 해봐야겠어요 ㅋㅋ

  • 9. 루씨
    '09.1.21 1:46 PM

    후읍~ 취나물의 향긋한 내음이 전해져요.
    참기름 냄새랑 같이...
    명절때 선물로 들어오는 고기는 십중팔구 맛이 없지요.
    유명 백화점 상표가 붙어있고 한우라 쓰여 있어도 역시나...

  • 10. 늘푸른 소나무
    '09.1.22 9:58 AM

    요즘 반찬하기 너무 싫은데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

  • 11. 하이디시골생활
    '09.2.2 10:23 PM

    꼬~올깍 침넘어 가는 소리에 잠자던 강아지 우리 순심이가 쳐다보네요.
    정갈하고 맛갈진 식탁이 보이네요

  • 12. 산이야기
    '09.2.3 6:19 PM

    울릉도에 다녀오신분이 취나물비슷한 모종을 주시길래 심어놔 봤는데 그게 삼나물이드라구여~
    제가 지리산 울 펜션주위에 마니 심어놨거든여~몇년길러 마니 퍼지면 나눔할께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022 명절 잘 보내셨죠? 19 2009/01/26 10,572
2021 START! 20 2009/01/24 12,676
2020 코 앞에 닥친 설 명절 18 2009/01/22 14,138
2019 홍삼 만들기 21 2009/01/21 15,364
2018 요즘 우리 집 반찬들 2009/01/20 17,503
2017 잠도 잊은 채 자랑질 ^^;; 39 2009/01/19 19,749
2016 식당에 가보니 40- 자하손만두 32 2009/01/18 15,826
2015 친정어머니의 생신날~~ 33 2009/01/16 18,456
2014 그릇장 정리했어요 61 2009/01/14 25,484
2013 아닌 밤중의 [오뎅] 24 2009/01/13 12,806
2012 오늘 반찬 [관자볶음] 13 2009/01/12 13,071
2011 뜨끈하게 한 그릇! [갈비탕] 14 2009/01/10 17,137
2010 촬영의 흔적.... 15 2009/01/09 12,579
2009 역시 집에서 먹는 게 제일~~ 15 2009/01/08 16,572
2008 서울에서 감자탕 해먹은게 자랑!! 21 2009/01/07 21,497
2007 어느 집이나 제사 다음날은 이렇죠? 12 2009/01/06 13,628
2006 봄을 기다리며 [냉이 된장찌개] 20 2009/01/04 9,689
2005 매콤달콤 [안동찜닭] 18 2009/01/02 14,961
2004 2009년 첫 식사 27 2009/01/01 14,577
2003 또 한해를 보내며~ 67 2008/12/31 13,228
2002 오늘 저녁에 먹은 것 13 2008/12/30 10,326
2001 오늘 저녁 반찬 23 2008/12/29 13,898
2000 속이 든든해지는 [우거지 갈비탕] 19 2008/12/27 25,671
1999 오늘 저녁반찬과 내일 메뉴! 19 2008/12/26 15,114
1998 Merry Christmas!! 23 2008/12/24 14,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