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서울에서 감자탕 해먹은게 자랑!!
지난해 12월 키친토크를 강타했던 국제적인 감자탕 바람!!!
진작, 저도 그 바람에 동참하고 싶었으나, 어쩌다보니...오늘에서야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네요.
오늘 오후에 돼지등뼈 사가지고 들어와서 핏물을 빼느라,
이제서야 ,이 밤중에 돼지뼈를 삶고 있는 중입니다.
고로, 이글도 내일이나 되어야 완성될 것 같아요.
재료도 그렇고, 만드는 법도 그렇고....
재료: 돼지등뼈 2㎏, 물 2.5ℓ, 감자 5개, 대파 2대, 깻잎 50장. 들깨가루 2큰술
양념장: 돼지등뼈 국물 반컵, 고춧가루 4큰술, 국간장 4큰술, 다진 마늘 4큰술, 청주 2큰술, 다진 생강 2큰술
애벌손질 재료: 물 2.5ℓ, 생강 1톨, 파 1대
1. 돼지등뼈에 찬물을 붓고, 핏물을 4~5시간 정도 뺍니다. 핏물을 뺄 때 물을 자주 갈아줘가면서 뺍니다.
2. 핏물을 뺀 돼지등뼈에 편으로 썬 생강과 대파를 넣고, 물을 2.5ℓ 부어준 후 센불에 끓여줍니다.
3. 펄펄 끓어 불순물이 떠오르면 불에 내린 후 물은 버리고 돼지등뼈만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4. 냄비에도 불순물이 많이 붙어있으니 깨끗하게 씻어줘요.
5. 냄비에 씻은 등뼈를 넣고, 물 2.5ℓ를 부은 후 2시간 동안 고아줍니다. 불은 처음에는 센불로 했다가 끓으면서 뽀얀 국물이 우러나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줘요.
6. 두시간 고은 돼지등뼈는 이렇게 뽀얀국물이 나옵니다.
7. 돼지등뼈 국물 반컵을 떠서, 고춧가루 국간장 다진 마늘 각 4큰술, 청주 다진 생강 각 2큰술을 넣어 걸쭉하게 불립니다.
8. 양념장을 돼지등뼈에 넣고, 껍질을 벗긴 통감자도 넣어주고, 대파도 어슷 썰어 넣어줍니다.
9. 감자와 대파를 넣은 후 1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고나면 약한불로 합니다.
10. 완성된 감자탕은 한번 먹을 만큼 덜어서, 들깨가루와 깻잎을 넣어서 다시한번 끓여서 냄비째 식탁에 놓고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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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나가는처자
'09.1.7 10:49 PM1등! 기념!
2. 지나가는처자
'09.1.7 10:51 PM카레에 이어 희첩에서 두번이나 일등 먹은게 자랑.
3. 달자
'09.1.7 10:52 PM저는 상주 하는 아줌마인데 ㅎㅎㅎ
선생님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4. 귀연세라
'09.1.7 10:55 PM감자탕 집에서 해먹기는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과제인데..
선생님 레시피로 꼭 따라해볼께요~
성공하시길 바래요~:)5. 다물이^^
'09.1.7 11:05 PM우와~ 이번엔 감자탕이에요?ㅋ
진행중이라길래 1등인줄 알았는데 벌써 발빠른 분들이 계시네요~ㅋ
감자탕 하기 힘들거 같은데 선생님 레시피대로 저도 해먹어 봐야겠어요^^
맛나게 해서 성공하시길~ㅋ6. 고소미
'09.1.7 11:08 PM아~하하하!!! 전 희망수첩에 부관훼리님 뜨신 줄 알았어요.
~에서 ~ 한게 자랑..... 이라는거 출처가 따로 있나요?
아가씨땐 감자탕 입에도 못댔는데... 요즘은 맛있더라구요.....히히
낼 2탄을 기대하겠습니다~~~! ^ㅡㅡ^7. 앙팡망
'09.1.7 11:11 PM선생님
저번 감자탕 삼국지 사건이 터졌을 때 일본에서 감자탕 해 먹고는 사진 못올려서 아쉬워했던 사람이에요 ^-^;;
간만에 금요일 비도 온다고 하고 날씨도 쌀쌀해질것 같길래 금요일쯤에 감자탕 해먹을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한게 자랑 시리즈에 다시 불을 지피시네요~
낼 선생님의 팁 기대할께요~~8. 타락천사
'09.1.7 11:19 PM저정도 양을 하려면 냄비는 어느정도 크기가 필요한가요?
24양수 정도면 충분할까요?
아 먹고 싶어요. 한 그릇만 주세요9. 달개비
'09.1.7 11:36 PM~에서 ~ 한게 자랑..
선생님! 쫌 귀엽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의 선생님, 너무 사랑스러운걸요.10. Laputa
'09.1.8 4:12 AMㅎㅎ
귀여우십니다.
플로리다에서 감자탕 먹은게 자랑~ 이라고 저도 글 올리고 싶은데..
여긴 날씨가 봄입니다. 목련도 피고..매화도 피고..
그래도 조만간 감자탕에 도전해보렵니다.(..라고 쓰고 맘속으로 어느 세월에~ 라고 읽습니다)11. 상큼마미
'09.1.8 9:06 AM감자탕은 "일하면서 밥해먹기" 레시피대로 하면 넘 맛나요. 자주 해먹는데요.샌님 글보니 냉동실에 사다놓은 등뼈 꺼내야겠어요.^^ 새로운 레시피 기대되요!~!!!!!!!
12. 깜장이 집사
'09.1.8 9:44 AM감자탕 너무 좋아하는데. 딸랑 두 식구 사는데 감자탕까지 하면 일이 너무 커질 것 같네요.
아.. 너무 먹고싶고낭.. 저 감자 국물에 으깨서 먹으면 얼마나 맛날까요.. ^^
동네에 서부감자국이라고 유명한 집 있는데 혼자 가서 소주에 소자 하나 시켜서 먹곤 하는데.
조만간 나들이 해야겠네요. 아흑. 뜨순 감자국 먹고싶고낭.13. 수국
'09.1.8 9:44 AM쌤~~~ 귀여우세요~~~^^
댓글 보다가 양수가 뭔지. 편수가 뭔지 오늘 첨 안거있죠...14. 만년초보1
'09.1.8 5:15 PM쌤님! 저 방금 회사에서 '한상차림' 책 받았어요. ^^ 지난 연말에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예스24에 1000원 더 내고 '선물 포장'까지 해서 주문해 놓고, 1주일을 내리 독감에 시달리느라 결재
하는 걸 깜빡한 거죠. 이틀 동안 휴가내고 앓았는데, 어제 밤에 이불 뒤집어 쓰고 82cook 보다가 이번
주말에는 기필코 쌤의 요리책을 스승 삼아 음식을 해보리라 결심하고, 오한에 바들바들 떨면서 밖에
나와 결재했답니다. (집 컴터에 공인인증서가 안 깔려서요 . 덕분에 지름신 많이 물리치긴 했죠.^^V)
책 정말 아담하고 정감가요. 제 생애 첫 요리 책인데, 요리책이라 해서 빳빳한 고급 재지에
화려한 사진으로 기죽게 만드는 그런 것만 상상했는데, 받는 순간 당장 펼쳐 보고 싶은 소설책 같은
느낌이에요. 희망 수첩에 익숙해져서인가 요리에 대한 설명 하나 하나가 어찌나 쏙쏙 들어오는지.
국간장과 맛간장, 조림간장, 그리고 맛소금과 꽃소금, 구운 소금의 차이... 이제 제대로 알겠어요. ^^
검색해보면 양념에 대한 설명만 나열돼 있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나오지는 않는데,
역시 이 요리책은 실생활을 위한 요리책인 것 같네요.
어서 힘내서 주말엔 '한상차림'으로 제대로된 식사해야겠어요.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15. 두현맘
'09.1.8 8:14 PM저희집은 감자는 안넣고 시래기를 엄청 많이 넣어서 해먹었답니다..
16. 수짱맘
'09.1.9 10:29 AM선생님~ 올만에 댓글 남겨요.
요즘 눈팅만 열심히~^^
레시피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엔 감자탕!!!
즐건 주말 되세요~^^(미리 인사 드립니다.ㅎ)17. 정희네집
'09.1.9 12:44 PM와~정말 맛있겠네요.
저도 감자보다는 시래기 보들보들 하게 해서 먹는게 맛나더라구요^^
감자탕 먹고 싶네요^^;;;18. 야채
'09.1.10 8:24 PM선생님, 이 글 보고 저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오늘 해먹었어요. >.< 완전 맛있어요. 선생님 레시피에서 묵은 지랑 배추를 좀 추가해서 먹었어요. 국물 느끼하지도 않고 완전 개운, 시원! 엄마랑 아빠랑 손가락 쪽쪽 빨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19. 소리
'09.1.31 11:44 PM울 신랑도 감자탕 만드는거 재미내서^*^ 애들하고 이박삼일 동안 먹고!!! 비법이 있다고 !!! 큰 소리 ~ 아무리 봐도 사진이랑 비슷한뎅!!!!!~~
20. jeanjd
'13.1.18 7:09 PM매콤하고 잘 쪄진 감자와 부드럽게 잘 씹히는 시래기 덕분에 2주동안 계속 먹어도 안 질리거에요.^^ 그릇에 남아있는 건더기도 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먹을 것 같아요.
21. 영심
'15.7.22 3:01 PM감자탕 끓이는법,
꼭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