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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너무 고단해서 잠이 안와요

| 조회수 : 13,400 | 추천수 : 115
작성일 : 2008-09-25 00:41:01


너무 피곤하니까..오히려 잠이 더 안오네요.
몸은 천근만근 무거운데, 정신은 말똥말똥..
뒷정리 마저 하고, 행주도 두통이나 더 삶고, 내일(아니 오늘 쓸 ) 밤도 깎고, 찹쌀도 씻어두고,
11시가 넘어서 일이 끝났는데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촬영은 잘 끝냈습니다.
제 막강한 후원자들, jasmine님, 그린님, chatenay님 아니었으면,
예정 분량의 반도 못 찍었을텐데..이 세분 내공이 장난이 아닌지라..
jasmine님이야, 책도 내신 분이라 그렇다 해도, 그린님이나 chatenay님은 광고 카피가 생각나더라구요.
'소리 없이 강하다!' '동급 최강'

사실..제가 따로 스튜디오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부엌이 넓고 시설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몇달전부터, kimys 걱정이 태산이었드랬습니다.
"좁아서 어떻게 촬영하지? "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사실 오늘 시작할 때는 참 심란했어요.
각도가 안나와서..소파를 치우긴 치웠는데 넣어둘 공간이 없어서, 일으켜 세워두고,
식탁 옮기고, 교자상은 두개나 폈는데도, 보조테이블 세개 더 펴고,
이리 걸리고, 저리 채이면서..꿋꿋하게 찍었습니다.




그러느라, 점심은 모두 배가 등에 가서 붙을 지경이 된,
거의 3시가 다 되어서 먹었어요.
직전에 찍은 음식들 싹싹 비웠지요! ^^

오늘은..아니 벌써 어제 군요, 어제는 첫날이라서, 호흡을 맞춰보는 정도였고,
내일은 더욱 착실하게 찍어야죠.
기대해...주세요... 제가 글을 잘 쓰거나 요리를 잘해서가 아니라,
진행자가 막강한 편집자인데다가, 포토그래퍼 빵빵하죠, 스타일리스트 실력있죠...
예쁜 책이 나올것 같다는, 행복한 예감이 마구마구 들고 있습니당~~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수세미)
    '08.9.25 12:44 AM

    어머..또 일등이네?^^
    일등상 주세용~~^^

  • 2. 냥~냥~=^.^=
    '08.9.25 12:51 AM

    호곡 2등인가?

  • 3. 다즐링
    '08.9.25 12:52 AM

    와~ 고생 많으셨네요
    고생하신만큼 꼭 좋은 책 나올거예요
    기대 만땅입니당!!

    마지막 사진은..
    사진 속으로 허겁지겁 달려 들어가고 싶게 만드네요
    흑~

  • 4. 아로아
    '08.9.25 12:57 AM

    아~ 선생님 행복느낌이 마구 전해져 옵니다.
    잘 차려진 영화(책) 출연 배우들을 미리 보는 기쁨도 있습니다.
    내내 화이팅입니다.

  • 5. 딸기가좋아
    '08.9.25 12:57 AM

    와~~ 대단하셔요.. ^^
    벌써부터 기대기대기대기대 하고 있습니다.. ^^

    이야아압~~~
    제 기운도 조금 보탤께요.. ^^

  • 6. 지나지누맘
    '08.9.25 1:10 AM

    이 사진을 보니 더 기대가 되는걸요?? ^^;;

    오늘은 푹~ 잘 주무셔야할텐데....

  • 7. 딴지년
    '08.9.25 1:21 AM

    국...국은 없나요.
    글구~~
    거론된 쟈스민님이 보고싶어요.

  • 8. 아짱
    '08.9.25 1:48 AM

    이제 고생 시작이네요...
    오늘 많이 힘드셨죠?

    사진보니까 저 안의 풍경이 막 느껴져요...ㅎㅎㅎ
    아그들만 아니면 달려가고픈데 이쁜 혹들땜시.....

    제가 미리 꾼 꿈도 있고해서인지 정말이지 느낌 좋다니깐요...
    김칫국 마셔도 괘안을듯...
    오늘 촬영도 착착 진행 잘되길 기도할게요...화이팅!!

  • 9. qhr
    '08.9.25 3:30 AM

    어떤 책이 나올지 너무 너무 기대되네요

  • 10. 하늘
    '08.9.25 6:06 AM

    책을 내실 때마다 달려가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제 손이 필요해서 달려갈 수가 없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모든 촬영 무사히 마치시길

    맘 속으로 빌어봅니다.

  • 11. 또하나의풍경
    '08.9.25 8:47 AM

    아유...선생님 힘드셔서 어쩐대요...
    저라도 가서 도와드리고 싶은 맘 굴뚝이네요!!
    너무 피곤하면 잠도 안오더라구요 ㅠㅠ
    선생님이 이렇게 고생하시고 노력 많이 하시는데 이번책 대박일거 같아요 ^^

  • 12. teresah
    '08.9.25 8:54 AM

    저도 근처에 살면 가서 설겆이라도 해 드리고 싶네요. 정말 이번 책 기대됩니다.

  • 13. 왕바우랑
    '08.9.25 9:28 AM

    휴가라도 내고 가고 싶은 맘~. ㅠㅜ
    예쁜 책이 나올것 같은...
    행복한 예감...
    저도 들어요.
    도와주시는 분들이랑 모두 힘내셔요. 으샤!으샤!

  • 14. 난 달림이
    '08.9.25 9:36 AM

    식탁이 울 집꺼랑 똑 같아요...
    예전에 선생님 식탁후기 보고 경빈마마님 공장으로 달려가서 사왔거든요^^
    이쁜책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15. 뽀롱이
    '08.9.25 10:32 AM

    새책 너무너무 기대되요
    그동안은 집에 있는 책으로 복습복습!! ㅎㅎㅎ

  • 16. 진영단감
    '08.9.25 11:08 AM

    음식 만드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너무 피곤해도 잠은 안와요
    새책이 기대됩니다
    휴식도 좀취하시고 힘내세요^^

  • 17. 미조
    '08.9.25 11:52 AM

    저두 새책 벌써 기대하고 있어요^^
    근사한 책이 나올것 같아요.
    선생님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 18. Terry
    '08.9.25 12:14 PM

    부디 또 대박 나세요. ^^

    어여 촬영이 끝나야 한가하실텐데... 정말 에너지 팍팍 쏴드리고 싶네요. ^^

  • 19. 둥이둥이
    '08.9.25 12:20 PM

    선생님..끝까지 힘내세요...

  • 20. 아가다
    '08.9.25 12:41 PM

    가서 허드렛일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아구 힘드셔서 워전데유 ㅎㅎ

  • 21. 도야엄마
    '08.9.25 3:07 PM

    선생님, 지금 한창 촬영중이시겠죠?
    멀리에서나마 홧팅 할게요~!!!
    저도 어제 늦게까지 잠을 못 이뤘어요... 선생님 책 읽느라고..^^
    글솜씨며, 요리솜씨며.. 정말 잠시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힘들게 구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 22. 일타맘
    '08.9.25 3:35 PM

    저도 지금 일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쉬지도 못해서 여기 잠시 들렀는데
    선생님 글 읽고 힘내서 다시 일할게요.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오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고
    놀고 싶고 베토벤 바이러스도 보고 싶은데 못 보고...
    참 짜증나지만 지금하고 있는 일이 20대에 너무도 하고 싶었던 일이라는 걸 생각하니
    다시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도 저도 함께 화이팅해요.

  • 23. yeomong
    '08.9.25 4:21 PM

    선생님의 책
    <일하면서 밥 해먹기>와 <희망요리수첩> 두권을 인터넷 서점에 주문해 놓고는
    아기다리고기다리~ 다가, 이틀전에 받았는데 어찌나 좋은지요.
    82쿡의 분위기로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책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 모습이 참 궁금했거든요.
    너무나 정감 가는 얼굴 모습이었어요.
    참 반가웠답니다!
    언제든지 뵈올 기회가 된다면, 꼭 사인을 받고 싶습니다.


    힘들어 잠 못드셨다는 이야기에 안쓰러운 마음이면서도...
    그 책!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 24. 경빈마마
    '08.9.25 7:53 PM

    사인회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선생님 얼굴 한 번 더 뵙지요! ^^

    설거지 팀들도 홧팅! 입니다.

  • 25. 초보주부
    '08.9.26 1:03 AM

    아 정말 선생님 새로 나올 요리책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힘드시겠지만 정말 화이팅입니다
    뒤에서 응원하는 회원들 잊지 마세요 ^^

  • 26. annabell
    '08.9.26 6:15 AM

    수고없이 이뤄지는게 있겠습니까?
    이렇게 수고를 아끼시지 않으시는 분들때문에라도
    책 더 예쁘게 잘 나올거예요.
    선생님도 다른분들도 기운내시길 바래요.

    멋진 책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27. 냉장고를헐렁하게
    '08.9.26 11:01 AM

    잠을 푹 자야 다음날 힘이 날텐데요...
    새로 나올 책 마구 마구 기다려 집니다~

  • 28. 쿠킹홀릭
    '08.9.26 11:20 AM

    와! 정말 대단하세요. 꼭 좋은 책 나올거예요.
    이제 푹 좀 쉬세요..화이팅...

  • 29. 더좋은날들
    '08.9.26 12:01 PM

    그러게요, 사인회 함 합시다~

  • 30. 소금별
    '08.9.26 12:10 PM

    그래용 우리 사인회해요..
    저두 사인회하면 뵈러갈래요.
    주말이어야되는데,
    일과후이거나요. ㅋㅋㅋ

  • 31. rose
    '08.9.26 8:02 PM

    열심이신 샘이 마냥 부럽네요...좋은 책 기다릴께요. 그책에 샘 싸인 하나 근사하게 받아둬야 할텐데...애 쓰신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 32. 돼지용
    '08.9.26 9:40 PM

    칭쉬때였나요.
    쟈스민님이 매일 매일 올려주시던 실황중계
    참 좋았었어요.

    힘내시고, 읽고 싶은 책 기대합니다.

  • 33. 고무신
    '08.9.27 12:23 AM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자아자 화이팅...ㅎㅎ

  • 34. 윤주
    '08.9.27 9:58 AM

    그래요...너무 힘들면 잠이 안오더라구요.
    나만 그런줄 알아더니...

    심혈을 기우려 작업하시니까 좋은 열매로 다가올듯하네요.
    끝까지 힘내시고....

    아자 아자 화이팅!!!

  • 35. 해국
    '08.9.27 2:23 PM

    책 작업하느라 고생 많으시죠?
    새로운 책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 36. 아티샤
    '08.9.28 2:45 AM

    사실은 이번 촬영 때 저도 꼬마 어시로 참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선생님~
    하고 청을 넣어볼려다 이 무슨 번거롭게 해드리는 일인가 싶어
    저만의 작은꿈을 살짝 접었네요. 아~우 부끄 부끄 ~
    제가 설겆이는 엄청 자신 있거든요. 또 저만 가진 나름의 꼬불친 노하우도 있고 해서 쬐금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자뻑도 조금은 하고 있구요.
    촬영 넘 힘드실텐데... 선생님 힘드신 만큼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을테니 기대됩니다.

  • 37. 수연뽀뽀
    '08.10.17 11:56 AM

    선 주문 넣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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