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휴가중인 큰 시누이내외, 둘째 시누이, 역시 휴가 마지막날이라는 막내 시누이내외가 점심때 왔었어요.
같이 점심 먹자고...
차 두대에 나눠 타고, 파주 산들래에서 점심 먹었어요.
시누이들이 온다는 연락을 받고 어느 식당에 예약할까,
임진강 나루터에 장어를 먹으러갈까?(울 어머니 장어 좋아하셔요..^^)
아님 프로방스의 고깃집으로 갈까 하다가,
산들래에 갔었는데...메뉴 선택을 잘 했던 것 같아요..
고기 입에 대지 않는 큰 시누이도 점심을 잘 먹을 수 있어서..
점심 먹고는 프로방스에 가서..팥빙수 두사람에 하나꼴로 시켜서 나눠먹고..그리고 돌아왔어요.
어머니..아주 좋아하셨어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참 견디기 힘들죠, 이런 더운 날씨...
근처에 사시면..과일이라도 좀 사들고 찾아뵈세요....멀면...안부전화라도 챙기시구요...
'미워서 싫어요..'이런 분들도 계시죠?? 미운 건 미워도...도리라는게 그런 게 아니잖아요...자식된 도리...
점심을 잘 먹어서..저희 집 저녁은 아주 간단하게 김치말이밥이었습니다.
동치미맛 육수 냉동했던 걸 꺼내고, 거기에 집에서 만들어뒀던 닭육수를 섞었습니다.
동치미맛 육수 2에 닭육수 1의 비율로 섞었는데..너무 시지도 않고 좋았어요..
찬밥, 물에 한번 빨아서 전분기 씻어내고,
김치 송송 썰고, 오이도 조금 썰어주고,
달걀은 지단 부치고, 장조림을 찢어서 좀 얹어줬습니다.
아~~주 훌륭했다는 kimys의 칭찬!!
어머니께서 더운데 국 같은 거 끓이지 말고 간단하고 쉬운 걸로 먹자고 하시네요.
어쩌면 저..하루 걸러 하루씩 김치말이 할지도 모릅니다..육수를 많이 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