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공부하면서 밥해먹기
진주현 |
조회수 : 3,42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9-06 03:44:46
여러분들께 또 김혜경 선생님께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저는 미국에서 대학원 다니는 학생주부에요. 남편도 학생이어서 밥 해 먹을 시간이 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여러분들과 선생님 레시피 덕분에 그리고 <일밥> 책 덕분에 요즘 잘 해 먹고 삽니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미역찌개. <일밥> 레시피 그대로 했는데 칼칼한 것이 맛있었어요! 그 윗쪽에 있는 중국식 오이피클도 <일밥> 레시피 그대로 했지요. 어찌나 간단하면서도 맛있었는지 몰라요. 우리 남편은 이제 피자 먹을 때도 그냥 피클이 아니라, 중국식 오이피클을 찾더라구요. 뚝배기 계란찜도 보이시지요? 헤헤.
-가운데 보이는 것은 호박새우젓찜. 홍신애닷컴에서 봤어요. 호박의 담백한 맛이 좋더라구요. 호박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칼집을 넣어요. 그 위에 새우젓, 참기름 등등으로 만든 양념을 얹어주고 남은 양념 국물을 후루룩 냄비에 붓지요. 뚜껑을 덮고 20분 정도 아주 약한 불에 찌면 됩니다. 담백한 호박의 맛과 짭조름한 새우젓, 고소한 참기름, 톡쏘는 마늘 맛 등이 어우러지는 음식.
-양장피 잡채는 키친토크였나 비밀의 손맛이었던가. 암튼 82cook에서 본 레시피에요. 도저히 지단까지는 부칠 엄두가 안 나서 색은 파프리카로 맞췄다는...게으르지요?! 헤헤. 아직 주부 된지 1년도 안 되어서 칼 솜씨가 영 별로에요. <일밥>에서 본대로 간 고기 저렇게 볶아두니 쓸모가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이곳의 한국 음식점들이 그냥 그래서 그리운 음식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공부하고 밥해먹고. 이 단순한 생활에 푹 빠져 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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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수민
'05.9.6 3:44 AM게으르다뇨.. 단순하다니요..
너무 대단하세요 ^^2. 언젠가는
'05.9.6 9:32 AM저도 공부하면서 밥해먹으면서 애키우면서 그런 세월이 있었답니다. 열심히 하세요.
3. 달땡이
'05.9.6 4:20 PM계란찜 비법 좀 알려주세요~
4. apeiron
'05.9.6 7:41 PM헉... 공부하시면... 그것도 이국 땅에서... 존경합니다!!
5. 북가주아줌마
'05.9.7 11:28 AM달팽이님~레시피 쪽지 답장으로 보내드렸어요!! 그나저나 게으르고 단순하고...별거 아닌 공부하면서...칭찬해 주시니 쑥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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