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이 가기전에..노각무침<양푼비빔밥>
안나돌리 |
조회수 : 3,445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9-05 19:48:42
어린 시절...
별이 쏟아질 것 같은
평상에 앉아 친정어머님이
기술적으로 채쳐 놓은
노각을 줏어 먹곤 했는 데~~
전 울 어머님 솜씨는 따라 갈
수도 없고.....반을 갈라서
속을 파내고 채를 쳤어요....
채친 노각에 소금을 뿌려 절여서
꼭 짜 가지고....
고추장, 파, 마늘, 깨소금, 고추가루를
넣고 조물 조물 무쳐서~~
걍...ㅡ 양품에 뜨신 밥넣고 참기름..
넉넉히 둘러 쓰윽쓱 비벼서 잡숴 보세요~~~
아주 그 맛이 끝내 줍니다...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한번 더
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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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로즈가든
'05.9.5 8:38 PM안니돌리님 여기서두 뵙네요 ㅋㅋㅋ
넘 맛있겠어요.
노각무침 보니깐 옛날 생각나요.
어릴 적 여름이면 엄마가 질리도록 해주셨죠. 아버지가 이걸 너무 좋아하시거든요...
저두 이젠 나이가 드는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릴 적 먹었던게 그리도 생각이 나네요.2. 이규원
'05.9.5 9:14 PM양푼비빔밥 단어만 봐도
산행팀을 이끄는 안나돌리님이 저절로 생각나네요.
우리엄마도 여름이면 노각무침 많이도 해주었는데
어제 엄마보러 산소에 갔다왔습니다.
집에 오려면 뭔가 허전하고 무엇인가를 놓고 오는 기분
언제나 가시려는지...
세월이 약이겠지요.3. 빠끄미
'05.9.5 10:36 PM맞아요... 노각무침과 비빔밥의 만남은 죽은이어요..어흑~ㅠㅠ
제가 여른내 그맛에 빠져..허우적거렸잖아요...^^;
낼...노각 다시 사러갑니다~^^4. 냉동
'05.9.6 3:06 AM아~추억의 양푼 비빕밥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무우채에 고추장만 넣어도 왜 그리 맛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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