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박한 아침밥상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랑 그 사람의 실체 또한 다른 사람들도 많구요
어느 프랑스 영화에서 본 장면인데
혼자 사는 50대 트럭운전수가 말도 거칠고 투박한 성격에 상냥함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인데요
그 사람의 유일한 기쁨은 늦은 밤에 아름답고 슬픈 사랑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하는 거예요
슬픈 사랑영화!!
우리신랑은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구요
저는 헤미메탈 음악을 좋아합니다.
저는 핑크플로이드와 킹크림슨과 나가부치 쯔요시을 좋아하구요 우리신랑은 이승철과 신효범을 좋아합니다
제가 발라드를 좋아하고 우리신랑이 메탈쪽일것 같은데
정 반대죠?
이렇게 아이러니한게 세상에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신랑과 함께한 소박한 아침밥상입니다.
된장찌게 끓이고
고등어 굽고
감자볶음이랑 땅콩조림, 오이양파장아찌, 그리고 김치
식사 후 딸기쥬스 갈아서 먹고 비타민도 같이.......
오늘은 퇴근하고 매실 사다 절일려고 합니다.
매번 시어머니가 절여 주섰는데 이번엔 82cook 레시피보고 한번 해볼려구요
후후
옛날엔 음악 들으면서 차 마섰는데
이젠 음악들으면서 매실 씨 빼야겠네요!!
두번째 사진은 제가 아끼는 화장대예요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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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난
'05.6.4 10:31 AM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
화장대가 클래식한게 멋져요.2. 모카치노
'05.6.4 10:42 AM저희집도 취향이 바뀐 게 많아요, 저는 퀸, 래디오헤드 같은 메탈음악, 롤러코스터, 자우림 듣는 걸 즐기는데, 저희 남편은 이승철, 이문세, 머라이어 캐리, 셀렌 디온 같은 감미로운 음악 좋아하는 거 보면 남자가 안 어울리게스리... 웃음나요..ㅋㅋ
절 보면 첫인상이 밥도 못 할거 같고, 농담도 안 할거 같고 참하다나..^^;;;; 그런 말 꼭 하는 사람들이 농담따먹기 좋아하고 정에 약한 제 모습을 알아가면서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이곤 하구요...
그 사람 자체를 보기보단 본인의 시각에서 편하게 해석해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선입견, 고정관념, 편견 이런 것들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지는 내가 되었음 좋겠어요...
저 또한 편협한 사고를 많이 하는 평범한 사람들 중 하나라서... ^^;;
아침식사 치고 진수성찬인데요~~ 한국판 헬렌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보는 듯...3. 푸른바다
'05.6.4 12:25 PM진수 성찬이군요
부러워요4. 비올레뜨
'05.6.4 3:14 PM아침에 생선까지 구우시고... 전혀 소박하지 않은
진수성찬인걸요!!!
전 전날 먹던 국 데우고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 주루룩~ 늘어놓고 먹기 바쁩니다...
화장대 정말 이쁘네요!!!!
저런 화장대 앞에 앉아 거울 들여다보며 화장하문
공주가 따로 없을듯 싶어요~5. ^^
'05.6.5 1:06 AM맛나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