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명나는 안동탈춤축제 글고 맛있는 밥상

| 조회수 : 11,485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7-10-06 10:18:37
안동탈춤축제가 내일로 끝이 나네요
그간 낮엔 축제준비와 심부름꾼으로 일하고
밤이면 나 또한 안동시민으로 돌아가  축제장에서 살다시피하고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정말이지 축제의 흥에 미쳐서 멋지게 보낸 날들이었습니다
아마 이 축제가 끝나면 약간의 공황상태를 맞이할 듯 ㅎㅎ

항상 느끼는 거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 사람의 모습이 파란 광채로 빛난다고나 할까요?

축제도 축제지만
맛있는 밥상도 매일매일 차려야했기에
참으로 바쁜 하루하루였습니다

"여보야 대충대충하지? 내는 밥하고 된장찌게만 있으면 된다 마"

이랬던 그가
밥상을 차리면 반찬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 ㅎㅎ

며칠전 직장동료의 부군께서 가져온 송이와 울신랑이 사온 등심으로
저녁초대상을 차려보았어요
퇴근하고 바로 차린 상이라 별반찬 없었지만
다들 (3부부) 너무도 맛있게 드셔주셨고
너무도 재밌어 하셔서
참 행복했습니다.

웃음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82 가족여러분
전 늦잠이나 낮잠을 잘 자지 않아요
왜냐면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요
맑은 날이면 그 햇살이 너무 좋고
흐린 날이면 센치한 느낌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비가 오는 날이면 그 비와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좋은 생각이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82 가족여러분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

"여보야 내 지금 방목 타임이데이"
* 하도 내가 찐득이처럼 굴어서 울 신랑이 피곤하면 저 메시지를 날립니다
    그럼 전 한시간 정도 소 풀어 놓듯 울 신랑을 방목시키지요 ㅎㅎㅎ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
    '07.10.6 11:15 AM

    방복 타임이데이~ 에 꼬당~~~@@
    그려요!
    가끔 방목도 하여 줄을 풀어놓으소서^^
    언제나 정감가는 밥상... 너무 맛있게 먹고 갑니다.
    안동댁님~ 시간 많으셔서 상 한 상 차리시면 저희 클나겠어요.
    82다 몰려갑니다 그려~^^

  • 2. 레드 망고
    '07.10.6 2:42 PM

    안동댁님은 늘 보면 알콩달콩 소꼽놀이 하듯이 재미있게 사시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3. 꽃게
    '07.10.6 3:18 PM

    방목타임,,ㅎㅎㅎㅎㅎ
    늘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는 안동댁~~

  • 4. 은석형맘
    '07.10.6 10:35 PM

    추석때 안동 시댁에 갔다 추석연휴 지나고 시작한다는 탈춤 축제가 넘 아쉬웠네여...
    추석때 곂쳐서 하셨으면..진행하시는 분들 힘드셨겠지만...
    꼭 보고 싶었기에..정말 안타까웠어요^^;;;

  • 5. 소박한 밥상
    '07.10.6 11:45 PM

    뉘집 아들인지 마눌님 한번 잘 만났다는 생각......^ ^

  • 6. 파란달
    '07.10.7 11:42 AM

    ㅋㅋ.. 방목타임.. ^^
    푸짐한 식탁에 한 자리 차지하고 앉고 싶어집니다.
    맛깔스러운 요리들에 침 삼키다 가요~ ^^

  • 7. 나비
    '07.10.7 12:31 PM

    안동으로 이사가서 살고 싶어요
    탈춤 축제 때문..
    이 아니고

    안동댁과 그 부군이 사시는것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고 즐거울것 같아서!

  • 8. 또띠양
    '07.10.7 2:08 PM

    메인화면에 안동댁님 글이 떳길래 바로 들어왔어요. 남편이랑 알콩달콩사는 모습이랑 긍정적인 안동댁님의 삶의 자세 매번 배워갑니다~~ 저도 조금있으면 손님이 들이닥치는 지라..
    82 들어와서 레시피 뽑아갑니다. 언제쯤 저런 예쁜 상차림을 할 수 있을까요?? ^^

  • 9. 미조
    '07.10.7 4:40 PM

    언제봐도 사랑이 가득한 밥상이네요^^
    저두 잘해야지 맘을 가다듬는데 잠시 뿐이네용 홍홍^^;

  • 10. 온새미로
    '07.10.7 9:32 PM

    정말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들밥 차려놓고 사진 찍은게 민망할 따름이네요....방목할만한 소는 여기도 있는데...표현 재밌네요....

  • 11. 초록하늘
    '07.10.8 10:30 AM

    헉....
    저렇게 잘하시면 정말 사랑받고 사실거 같아요... ^^*

  • 12. 이쁜 엄마
    '07.10.8 3:07 PM

    와..감탄이 나오네요..저도 먹고 싶어요..
    정말 솜씨 좋은 분들 보면 부럽고 샘나기도 하고 그래요~
    훌륭합니다!

  • 13. 아들바위
    '07.10.8 10:46 PM

    대단합니다.ㅎ

  • 14. Joy
    '07.10.11 2:44 AM

    남편분 진짜루행복하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7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6 챌시 2025.07.28 905 1
41056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6 진현 2025.07.26 6,260 2
41055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3 소년공원 2025.07.26 4,131 3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0,131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7,659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0 진현 2025.07.20 7,828 7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0 솔이엄마 2025.07.10 14,535 4
41050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0,648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693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205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쑥과마눌 2025.07.07 7,300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738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262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206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813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489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795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952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694 3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589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163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957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197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8,002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396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552 4
4103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237 5
4103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8,136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