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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끝없는 울 신랑의 사랑

| 조회수 : 9,998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7-09-08 10:05:28
"여보야 오늘 컨셉은 빈티지라?
"응"
어젠 금요일이라 가볍게 빛바랜 청자켓을 입고 출근했어요
"여보야 멋지네~~ "
"근데 이거 뭐로? 맛있네 ~~  냠냠"

"여보야 니 머리나빠진데이~"
"왜?"
"모자쓰몬 공기가 안통해가 머리나빠진다 마 "
"글고 여보야는 얼굴이 작아가 요리 머리 올리는게 더 이삐다 "
"근데 여보야 닭갈비 억시 맛있네 냠냠~~"
"밥 한공기 추가요~"

우리들의 밥상에서 나누는 울신랑의 아부멘트랍니다 ㅎㅎ
제가 이야기했죠?
울신랑은 살아남는 법을 일찌감치 터득해서
절 아주 기분 좋게 해준다구요
적과의 동침!
그걸 피할려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ㅎㅎㅎ

  * 너무도 훌륭하신 82가족분들도 많은데
     너무도 부족한 제가 이벤트 당첨되어서
     너무 송구하고 너무 감사하고 글고 너무 기쁘고
     서로 사랑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82가족분들에게로 답하겠습니다

"니 아나? 울 여보야 요리사이트에서 2등 먹었데이 코럴선물도 받는데이 ㅎㅎ"
"선배님요 울 여보야 요리사이트에서 2등 먹었니더 선물도 있니더 ㅎㅎ"
"제수씨요 울 여보야 2등 했니더 요리해가 그 좋다는 코럴선물도 받니더 ㅎㅎ"

울 신랑의 아부는 끝이 없어요
아니 울 신랑의 사랑은 끝이 없어요

82가족여러분
소중한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마지막 해물부추전은
     어제 울 신랑 없을때 직장후배랑 같이한 야식입니다  
     막걸리 한사발과 ㅎㅎ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
    '07.9.8 10:18 AM

    내가 못 살아~~~@@
    안동댁님 또 닭살일 것 알면서
    이렇게 읽고는 뱃살을 움켜쥡니당,,,그려~
    참 이쁘세요. 어찌 밥상이 늘 그리 알콩달콩 귀엽고 이쁘십니까?
    남편분이 자랑하실 만하지요. 코럴이요? ㅎㅎㅎ

  • 2. 아이리스
    '07.9.8 10:25 AM

    행복하게 사시네요~~

    시어머님를 모시고 사는 저로서는 꿈도 못 꿀 일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평안하세요

  • 3. 717cook
    '07.9.8 10:59 AM

    어디 사투리인기라? 저도 배우고 싶으라... <-대충 봐 주세요.
    참 이쁘게 보이고, 맛있게 보이고,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그런데 이분이 2등 하셨으면 1등은 누가 하셨어요? 진짜 대단합니다!!!

  • 4. 고미
    '07.9.8 2:31 PM

    사투리 많이 익숙합니다.
    제 남편 고향이 안동과 가까운 영양이랍니다.
    그나저나 저 부추(안동에서는 정구지라고 안 하나요?)전 심히 땡깁니다.

  • 5. 디올
    '07.9.8 5:50 PM

    항상 느끼는거지만 음식들이 너무 정갈하네요.
    남편분도 너무 좋으시겠지만..
    안동댁님도 너무 부러워요.
    남편분 너무너무 좋아보이세요~

  • 6. 서현맘
    '07.9.8 5:54 PM

    ㅎㅎㅎ 소꼽놀이 하는거 같아요.

  • 7. mulan
    '07.9.8 6:42 PM

    현명한 아내는 언제나 남편의 자랑거리겠지요~ ^^ 멋지세요. 사랑넘치시구요. ^^

  • 8. 여우공주
    '07.9.9 12:13 AM

    귀여운 신랑분이시네요~~넘넘 잼나게 사시는것 같아요..

  • 9. 브룩쉴패
    '07.9.9 12:17 AM

    아아~! 안동댁님 한참 안 보일때는
    왜 안오시나..걱정했었는데 다시 짠 나타나셔서
    무지 반갑고 좋긴 한데....
    이제 또 마냥 부러워하면서, 배 아파하면서
    대패를 찾아야 하네....흑~!

  • 10. 둥이둥이
    '07.9.9 3:15 PM

    축하드려요!!
    저도 기뻤답니다...^^

  • 11. 연주
    '07.9.10 10:12 AM

    월욜 아침부터 배아퍼요^^
    저 대구사는데 안동댁님 댁에 놀러 가고 싶어요 @.@
    둘이 산다고 대충 챙겨먹고, 오늘 아침에도 우유 하나 쥐어줘 보낸 남편한테 미안해 집니다

  • 12. 애플트리
    '07.9.10 3:28 PM

    아우 느끼하여라~~왠만하면 이제 자중하실때가 된거 같은데...끝이 없네여

  • 13. 토요
    '07.9.13 11:18 AM

    언제 읽어도 부럽구만요..
    계속 닭살 카플이시기를...
    뭐 이렇게 잘 해 주시니 얼마나 이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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