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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운겨울엔 따뜻한 국물이 있는

| 조회수 : 11,464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7-10-28 11:07:25
"여보야 없는 사람들의 계절이 돌아왔다 흑~~ "

추운 겨울이 오고 있어요
82 가족여러분
배고프면 더 서럽고 추으니 아침밥 꼭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며칠전부터 겨울 날 준비한다고
겨울 옷 다 꺼내서 정리하고 세탁소 맡길건 맡기고
겨울 이불도 한번 챙겨보고
또 여전히 참한 밥상 차려내고
ㅎㅎ
잘 지냈답니다

요즘엔 토종닭 한마디에 황기 인삼 대추 의성마늘 넣고
푹 고아서
그 국물에 찹쌀밥 말아먹는게 넘 좋아서
자주 해 먹고 있어요
아침에 별 반찬 없을 때 더 좋죠
따뜻한 국물이 추위도 가셔주고 ㅎㅎ

며칠전엔 바쁠때를 대비해
고추장 양념장(고추장 매실원액 물엿 참기름 깨소금 마늘, 양파, 마늘 간거) 만들고
집간장 양념장(집간장, 고춧가루,  마늘 파 고추 다진거 다시마 우린물 참기름 깨소금) 만들었어요
조림이나 무침반찬할 때 아주 좋죠

"여보야 고맙데이~"
"뭐가?"
"아침에 내 칫속에 치약 무쳐 준는거 억시 고맙데이~~"
올 아침 세수하고 스킨 바르면서 울 신랑이 제가 사랑의 멘트를 날려줍니다
ㅎㅎ
예전에 해 줬던 애교버젼을 다시  시작했어요
올 만에 그리 해주니 억시 좋아라합니다

사랑받고 사랑주고
올 겨울 날 큰 재산입니다.
82 가족여러분 즐거운 주말되세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ho
    '07.10.28 12:54 PM

    황기..넣은 삼계탕..황기는 어떤역활을 하는지요..
    매번 마늘하고 대추만 넣고 하거든요..

  • 2. 햇살~
    '07.10.28 3:29 PM

    하하~~ 글쓴이도 안 보고 그냥 중간쯤 내려가다 문득 드는 생각
    '어? 안동댁님 글이겠다.'해서 확인하니 맞네요.

    이뻐요. 안동댁님~~

  • 3. 수레맘
    '07.10.28 9:19 PM

    집간장으로 만든 배추겉절이...
    5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늘 집간장에 바로 무쳐주시면...정말 맛이 좋았는데.
    지금 내가해도 맛 있으려나? 잊었던 메뉴를 일깨워 주셔서 감사드려요.

  • 4. jules
    '07.10.28 11:31 PM

    미혼이지만 결혼하게 되면 안동댁님 닮고 싶어요(게을러서 자신은없지만;;) 그런데 제목 수정하셔야되는 거 아닐런지...<닭>이 빠졌어요~부러움에 닭살이~^*^

  • 5. 재키
    '07.10.29 9:52 AM

    항상 정갈한게 보이는 음식들. 저도 집간장 양념 해봐야겠네요.

    두 분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부럽네요.^^

  • 6. 소박한 밥상
    '07.10.29 4:50 PM

    나도 저런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7. 셜록홈즈
    '07.10.29 5:00 PM

    저 결혼 13년차인데요ㅠㅠ 안동댁님의 그 애교?(지혜?) 좀 지한테 팍 쏴 주이소~~~
    잘 살고파요 ㅎㅎㅎ

  • 8. 클라라슈만
    '07.10.29 11:19 PM

    miho님,
    황기는 기력을 보하는 한약재로 알려져있어요.
    특히 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렸을때 좋다고해서. 삼계탕 끓일때 넣고
    대추랑 황기를 달여 보리차처럼 마신답니다.
    맛이 그윽하니 좋아요.
    그리고 황기 달인 물에 닭을 고으면 닭냄새가 안나요. 인삼넣을때보다 좋아요.

  • 9. 땡삐
    '07.11.1 11:14 AM

    어머 애교 넘치고 사랑스러운 밥상 이네요~ 나도 애만 크면 맨날 저렇게 해줄수 있는데... 지금은 넘 힘들어요 엄살~~~~~

  • 10. 쭈니맘
    '07.11.1 6:14 PM

    늘 식탁이 풍성..
    가족들 건강또한 왕성^^
    조은엄마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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