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야 ~~~ 코럴 왔다 ~~~"
어제 오후에 울 신랑이 집으로 가져온 노블스퀘어 셋트
참 단아하고 고운 그릇이더라구요
가벼우면서도 고급스럽고 또 심플하기까지..
울 신랑이랑 같이
하나하나 내어서 씻고 닦고 정리했어요
자주 사용할 것 같은 접시는
부엌 한 켵에 두구요
부랴부랴 울 신랑은 다시 일하러 가고
전 오랜만에 이마트에 장보러 갔어요
야채도 사고 라면도 사고 고등어도 사고 생활용도 좀 사고
시식해본 훈제칠면조가 담백하니 맛나서 것도 하나 사고
햄인데 수제햄(진공포장)이라 나온게 있어서 것도 하나 사고
이쑤시개 업은 주방장 장식품도 넘 귀여워 하나사고
마주앙샤도네도 들었다 놓았다하다 결국 하나 사고
푸짐한 장바구니 들고 집으로 오니 너무너무 신나더라구요 ㅎㅎ
어제 저녁은
훈제칠면조 내어서 새로 온 그릇에 담아서 먹었어요
국은 옅은 감자국 끓여 내구요
오이도 양념장에 무쳐 내구요
* 양념장 : 조선간장에 다시마육수(요게 포인트) 다진 파,마늘,고추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오늘 아침엔
수제햄 쪄 내고
표고버섯 불려서 맛간장에 볶고
* 팬에 올리브유와 참기름 같이 둘러 불린 표고버섯에 맛간장과 꿀 깨소금넣고 졸이듯 볶고
미역줄기도 볶고
구수한 된장찌게 끓여서 먹었어요
"여보야 내는 버섯은 표고버섯만 좋아한데이 간이 딱 맞다 ㅎㅎ"
울 신랑 저 접시 다 먹고 한접시 더 달라내요 ㅎㅎ
"맛은는걸 잘 아셔~~ㅎㅎ"
"여보야 근데 칠면조나 햄이나 맛이 비슷하다 마 "
"난 어제 먹은 칠면조줄 알았네 냠냠~"
제가 먹어봐도 맛이 비슷
요즘 새벽 6시에 수영 배우러 다니는 울신랑
* 10년전에 접영까지 마스트 했는데 지금 다시 초급반 들어가서 배우고 있어요
아침밥을 예전보다 더 맛있게 더 많이 먹네요
밥맛이 돈데요
*근데 살이 안쪄요 흑~~ 남이 보면 마누라가 밥도 안해주는것 같이 흑~~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이 화창한 아침의 끝을 잡고
올 하루 신나고 즐겁게 보냐야지
"82가족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지두요~~~" - 안동댁서방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로 온 그릇으로 차린 저녁과 아침밥상
안동댁 |
조회수 : 12,089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7-09-09 1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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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얼렁뚱땅
'07.9.9 11:35 AM한마디로 반짝반짝하니 억씨 이쁘네~~염!!! 방금 아침 먹었는데도 한 수저 먹고 갑니다...
2. uzziel
'07.9.9 4:45 PM와~
정말 정말 참~ 곱네요.
하얀색에 곱다는 표현 첨 해보네요.
저녁상 또한 너무나 부럽구요~ ^^*3. 라니
'07.9.9 5:20 PM^^
축하드려요~4. 가을바람
'07.9.9 7:11 PM안동댁님 어쩜 그릇도 그리많으시고 요리 솜씨꺼정...견학하고싶어요 ㅋㅋ
5. gs sagwa
'07.9.9 9:14 PM그릇이 단아하게 느껴지네요.
식단도 깔끔하고
제가 좋아하는 표고버섯 요리도 있고
같은 안동에 사시다니 더 친근함이 있네요.6. 삼봉모친
'07.9.9 10:22 PM그릇도 단정하고, 맛있는 음식은 더욱,,,,,
7. 언제나처음처럼
'07.9.10 12:08 PM그릇이랑 음식솜씨뿐만아니라...
글솜씨에..
감동하고갑니다..ㅋㅋ
같은 그릇이여도..
뭘담느냐에 무~쟈게 달라지네염..
한정성이네염..
행복하세염~8. 온새미로
'07.9.10 8:08 PM부러운 생각이 들 정도네요....정갈하고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9. 들녘의바람
'07.9.12 1:24 AM그릇이 참으로 깔끔하고 이쁘네요.
저는 시리얼 볼과 스웨그 머그잔을 받았는데,
컬러가 있는 세라믹 도자기라서
아주 좋아요.....
기분까지도 룰루 랄라~~~10. mimi
'07.9.13 10:52 PM역시 하아얀 그릇. 저도 좋아하죠. 음식색이 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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