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팥순이 아지매의 '팥'과 놀기 - (사진)-
저는 어릴때부터 콩, 팥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밥도 콩밥과 팥밥을 좋아하고, 청국장도 콩알을 먼저 골라 먹었지요.
송편도 콩떡이 나오기를 바라며 골라 먹었고,
빵도 팥빵, 떡도 팥 시루떡, 심지어 하드를 사먹을 때도 *맛나나 *비빅, 붕어*만코
뭐 이런것들을 즐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사먹는 팥제품들은 갈수록 단맛이 너무 강해져서
이게 팥맛인지 뭔맛인지 가늠하기가 영 어렵더군요.
그래서 냉동실에 항상 팥을 넣어 두었다가 그 맛이 그리울때면 얼른 팥을 물에 씻어 불립니다.
하루 저녁 불린 팥을 소금과 설탕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넣어 삶아서
30~35g 정도씩 동그랗게 뭉쳐서 얼려 둡니다.
팥빵이 먹고 싶을때는 제빵기 반죽 시작과 동시에 실온에 꺼내서 만들고요,
한여름엔 빙수에 두세개씩 넣어 먹습니다.( ㅋㅋ 제것엔 더 많이 넣습니다.)
아이스바 틀에 삶은 팥을 넣고 남은 틈은 우유를 부어서 채워 얼렸더니 훌륭한 하드가 되었네요. 모양만...
팥이 아주 단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도 먹어보니 밍밍합니다. 하드 아*나 에는 감미료가 많이 들어갔나봅
니다.
우리집 네남자는 우유 대신 연유를 쓰라는둥 투덜대지만
저는 고스란히 팥맛이 느껴져서 좋기만 합니다.
이럴땐 제가 주부인게 좋군요. 내 입맛대로 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 [키친토크] 저도 죽어라 쿠키 구웠.. 4 2007-12-23
- [키친토크] 동생 고미의 권유로 만.. 7 2007-04-04
- [키친토크] 크리스마스가 뭔지..... 4 2006-12-26
- [키친토크] 엄마 생신상 차리기-.. 5 2006-06-11
1. 감자
'05.6.3 12:44 AM우와~ 그럼 건강하시겠어요..
전 콩 진짜 싫어하고..팥도 별로 안 좋아해요!!
저 하드 맛있겠어요!!!
근데 팥도 콩처럼 몸에 좋나요??? ^^:2. 아들셋
'05.6.3 12:49 AM앗 그새 리플이?
감자님, 저 골골이에요.
콩팥은 좋아하는데 그리 많이 먹질 않아서....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은 힘좋은 사람이랍니다. - -;3. 기념일
'05.6.3 1:15 AM저도 팥을 좋아해요.
주부인게 좋다는 님의 말씀, 공감백배하고 갑니다. ^^4. 런~
'05.6.3 1:34 AM좋은 거 알려주셔서..감사합니다..^^
5. champlain
'05.6.3 2:50 AM저도 팥이 들어간 것은 뭐든지 너무 너무 좋아한다지요.^^
팥배기 만들어서 혼자서 막 퍼먹고 있는 저를 자주 본답니다.ㅋㅋㅋ6. 키위
'05.6.3 7:12 AM팥..여자한테 좋다네요. 많이 드세요.팥칼국수(팥죽 끓이듯-팥물에 새알,쌀 빼고 칼국수만 넣고 소금과 개인입맛에 따라 설탕쬐끔 첨가)너무 맛있답니다.별미죠..
7. 까밀라
'05.6.3 8:58 AM팥...
무쟈게 좋아하지만 먹기만하면 속이 안좋아져서 슬프다는...ㅠ.ㅜ8. 광순이
'05.6.3 9:51 AM저도 콩, 팥 무지학 좋아라 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콩밥은 기본이구요
팥도 한번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놓구
팥밥도 해먹고, 팥죽도 끓여먹고,팥칼국수도 해먹고
와~
갑자기 팥칼국수가 땡기네요^^9. 윤아맘
'05.6.3 1:01 PM팥이 여자에게 좋군요 저 팥얼려서 만든 아이스바 저도 해먹어봐야 겠내요 고마워요
10. 고미
'05.6.3 2:08 PM12일에 내려가면 맛볼 수 있겄지?
그나저나 내려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며칠 째 구들장 모드라서...11. 가을하늘
'05.6.3 5:17 PM콩도 맛있고 팥도 맛있고~오늘저녁엔 완두콩밥을 해먹어야겠네요 ^^
12. 그린티프라푸치노★
'05.6.16 1:26 AM우와~~ 마지막게 아이스크림 먹어보고 싶어여^^
엄마가 만들어주는,, 정말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