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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생 고미의 권유로 만들어 본 나비케잌

| 조회수 : 4,979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7-04-04 20:30:02
애교쟁이 막내녀석의 생일을 앞두고

무슨 케잌을 만들어주면 좋을까 동생 고미에게 물어보았더니

요걸 만들어 보라 했습니다. 일명 나비케잌.

미적인 감각이 별로인지라 평소에 무슨 모양내는것은 잘 안하는 편인데

얘기를 들으니 비교적 간단한것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불끈~ 솟아올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생각으로는 간단하다고 느껴졌는데

생크림 바른 후에 위치를 잡는것도 만만치 않고

데코할때 거칠어보이지 않으려고 크림을 부드럽게 휘핑했더니 흘러내릴까봐 노심초사.

어찌어찌 완성했습니다.

사진찍고 보니 너무 어설퍼서 82에 안올릴려고 했는데

고미가 보고싶다며 꼭 올리라고 문자로 협박(?)하는군요.



아래 사진은 생일 특별 요리로 해준 고로케입니다.

먹고 싶은것 있으면 딱 한가지만 얘기하랬더니 , 막내가 이걸 먹고 싶답니다.

으, 제가 튀기는 거 번거로와서 잘 안해줘서 그런가봅니다.

커다란 고로케 18개 만들어서 세 녀석과 남편 각각 4개씩 양배추 샐러드랑 함께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제것은 딸랑 두 개 남더군요.

그나마 먹돌이 둘째가 더 먹고 싶어 침흘리는거 무시하고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그랬다가 느끼하다고 녹차 잔뜩 마시고

그 날 밤에 새벽까지 잠못자고 뒤척였습니다. 제가 카페인에 좀 민감해서.

아, 그냥 둘째녀석 더 줄껄...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미
    '07.4.4 8:57 PM

    오~ 모양 예쁜데!!!
    다음엔 자동차 케익도 만들어 봐^^
    그리고 헌영이 생일 이모가 축하 많이 한다고 전해주고,
    담에 만날 때 맛있는 거 많이 해준다고도 전해줘^*^

  • 2. 생명수
    '07.4.4 9:30 PM

    케잌 이쁘네요. 고로케 속은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세요. 저도 튀길 자신은 없고 찐빵속에라도 넣어서 먹게요 ^^

  • 3. 예송
    '07.4.4 11:03 PM

    스폰지를 반으로 잘라서 테코하다니..기발하시네요 그리고 기발한 만큼 이쁜케잌이라 특별한 생일케잌이 되었네요 좋은날되세요^^

  • 4. juomam
    '07.4.5 2:31 AM

    엄마가 솜씨가 좋으면 이런거 해줄텐데 울아들은 복도 없네.....ㅠㅠ

  • 5. inblue
    '07.4.5 7:42 AM

    케익 시트 반 잘라서 만든 나비케익 정말 굿 아이디어인데요?
    아이들이 넘 좋아하겠어요.
    저도 따라해 볼래요~~ ^^

  • 6. 퍼플크레용
    '07.4.5 2:41 PM

    자매끼리 82에서도 알콩달콩...넘 좋아보여요!

  • 7. 아들셋
    '07.4.5 4:13 PM

    생명수님~ 고로케 속에는요
    돼지고기 다진것을 볶다가 양파, 샐러리나 피망, 당근 다져놓은것 넣고 함께 볶고 소금, 후추 약간 뿌린후
    삶아 으깬 계란 넣어 잘 섞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으려고 카레가루 조금 넣었는데 찐빵속으로 쓰시려면 안 넣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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