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만 셋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원래 이벤트나 무드같은것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집 녀석들도 절 닮아 그런지 , 아니면 포기해서인지 크리스마스라도 별 사건없이 무덤덤...
선물도 세 녀석이 같이 놀 수 있는 보드게임같은것 하나 사서 던져줍니다.
올해도 '블로쿠스'인가 하는 뭔 보드게임 하나 사는걸로 선물은 넘어갔습니다.
그것들 하느라 머리 맞대고 신년 연휴까지 집안이 조용합니다. 게임에 익숙해지면 이제 게임의 응용단계에 들어섭니다.
각종 규칙을 지들 나름대로 만들어 방학이 끝날 때쯤은 경지에 오릅니다.
하하, 이래저래 저는 만족입니다.
또하나 빼놓지 않는게 있다면 케잌입니다.
올해는 inblue님 따라 쵸코케잌을 만들었습니다.
계란 6개로 26센티 원형틀에 넣어 쉬트를 만들고, 시럽처리와 샌딩은 큰녀석들 둘더러 하라고 했습니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녀석들은 영 시원치 않습니다.
그래도 서로 제가 더 잘했다고 우겨댑니다. 끌끌.
어찌어찌 케잌 완성하고
막내녀석이 잡지로 만들어온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함께 해서 분위기 내봅니다.
막내는 엄마마음속에서는 항상 사랑스럽습니다.
(사진속의 막내녀석 내복 바람입니다. 사실 사진에서 겨우 피하고 있는 다른 두 녀석도 내복차림입니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내복
삼형제'입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리스마스가 뭔지... 어쨌든 아이들과 함께.
아들셋 |
조회수 : 4,032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6-12-26 23: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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