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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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팥떡
밤톨이맘 |
조회수 : 3,21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6-04 00:10:59
조금전까지 떡을 만들었답니다.
내일이 친정 첫 조카의 백일인데, 이모로서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
수수를 불리고,팥을 삶아서 고물을 만들고 불린 수수와 찹쌀을 방앗간에 가서 빻아가지고 왔어요.
익반죽을 만들어서 빚고 끓는 물에 데쳐서 꿀을 바르고 고물에 굴려서 경단 모양을 만들었답니다.
아기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에서 10살이 될때까지 해주는거라고 알고 있어요.
이모가 마음의 정성을 담아서 준비했는데 울 지우가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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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onion
'05.6.4 12:24 AM와..멋진 이모세요..
수수떡이 잘 굳는다던데..찹쌀이 섞이면 좀 덜 굳겠네요..
저도 수수부꾸미 하려고 가루 사다놓았는데..이번 주말엔 꼭 해야겠어요.
아기 잘 자라기를...저도 소망할게요.2. candy
'05.6.4 7:32 AM백일 축하해요...
3. 레몬트리
'05.6.4 10:20 AM참 이모의 정성이 대단합니다. 아이들이 정성을 알아 줍니다. 사랑이 가득하시니까요~
4. 단지
'05.6.4 10:27 AM와~~~^ㅁ^
저두 10살까지 꼬박 엄마가 생일마다 해주셨어요.
울엄마는 "수수팥단지"라고 갈켜줬는데...ㅎㅎ
다 큰 후에도 생일때마다 엄마가 "먹고싶은거 하나 말하면 해줄께"..그러면
어렸을때 먹었던 맛이 그리워서 "수수팥단지"해달라고했었죠..^^
행복한 조카네요^^ 이런 이모를 다 두고..ㅎㅎ아가가 이뿌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께요~5. 푸른바다
'05.6.4 12:28 PM우리것이 구수하죠 대단해요~~~생일 추카 해요
6. 신난다
'05.6.4 1:52 PM수수팥단지...
정말이지 그립네요.
어릴적 생일때마다 엄마가 만들어 주면 딸랑 한개만 집어 먹구 땡이었데 ㅋㅋ
지금 제가 이만큼이나 건강한 것이 다 때마다 떡을 빚던 엄마의 정성과 마음때문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닫구 있으니...
조카생일 추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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