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를 가봐도 없고,당췌 꽃빵이 없네요.
웹싸이트에서 그거 하나만 주문하기도 그렇구.
결국 꽃빵을 구할 수 없어,앙꼬 빠진 찐빵처럼 고추잡채만 외로이.... ㅜ _ ㅜ
근데 만들어서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나쁘지않은거 같아요.
그나마 그걸로 위안삼아. ^ ^
레시피라기엔 좀 그렇구요.
그냥 잡채용 돼지고기와 파프리카,양파 정도만 준비했어요.
고기는 후추랑 맛술,소금으로 밑간하구요,양파랑 파프리카도 고기처럼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뜨겁게 달군 웍에 고추기름 두르고 고기를 익혀주고,
고기가 익었을즈음 썰어둔 파프리카와 양파도 넣어 빠르게 함께 볶아줍니다.
야채류는 너무 오랜 시간 조리하면 색깔이 변하니깐...강한 열에서 빠르게 익혀주는게 좋지요.
그리고 야채가 반쯤 익었다싶으면 굴소스랑 우스터소스 약간,설탕이랑 후추 약간 넣고 마저 익힙니다.
어떤 레시피엔 굴소스만 넣는걸로도 되어있던데,전 굴소스만 넣으니 이상하던데요 -_ - ;
그래서 우스터소스를 조금 넣어봤는데 괜찮은거 같았어요.
정확한 계량은 잘 모르겠어요...걍 막 넣어서요.
어쨌든 꽃빵이 빠지니 아쉽지만,그런대로 먹을만했어요.
# 꽃빵빠진 고추잡채.

# 클로즈업 !

아,오늘 신랑생일이어서 상차려주고 출근하느라 지금 비몽사몽이네요.
그래도 어제 퇴근하고 함 앉지도 못하고 밤까지 준비해둬서 아침엔 수월했어요.
작년 첫 생일엔 사정이 있어 못챙겨줘서 미안한 마음이었는데...이젠 마음의 짐을 하나 덜었네요.
땀 삐질삐질 흘리며 차려주고 같이 먹고 전 출근하고...저보다 출근 늦는 신랑은 설겆이하고.
오늘 아침은 정말 우째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