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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노랑옥수수

| 조회수 : 12,72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9-07-13 10:15:40
아침부터 노랑옥수수 쪄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사진 한장 찍었어요.

요즘 병원에 환자 보살피러 하루 세번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다행히 집에서 가까와 슬슬 걸어다니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 할머니가 좌판을 까셨더라구요.
바구니에 담긴 옥수수가 얼마나 싱싱해 보이는지 저도 모르게 할머니 앞에 쭈구리고 앉았어요.
가까이서 보니 더 실하고 맛있어 보이는것이 안 살 수 없었어요.
달랑 여섯개인데 얼마나 묵직한게 무게가 나가던지.

집에 와서 껍질을 까니 낯선 비쥬얼.
몇 년째 대학찰옥수수만 먹다보니 국산 옥수수가 그게 다 인 듯 착각하고 있었네요. 
슈퍼에서 본 비닐 포장된 노랑 옥수수처럼 생긴게 잘못 샀구나 싶었어요.
전에 한 번 사먹어 보고 입에 안맞았거든요.
찰옥수수의 쫀득한 맛을 좋아해서 약간 실망하며 생거 한 알 뜯어먹었는데...
오잉!!! 생옥수수가 이리 달다니? 가끔 게시판에서 보던 그 과일같다던 옥수수가 이거구나 싶더라구요.
바로 쪄서 하나 물었는데...와...너무 맛있네요.

여름엔 이런 옥수수도 바로 쪄 먹울 수 있고 작은 것에 행복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7.13 10:41 AM

    철이댁님 옥수수 정말 맛있겠습니다.
    저도 시장에서 사서 삶아 먹어 볼께요

    하루 세번씩 병원 환자 보살피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맛있는 거 해 잡수시고 힘내세요.
    사진도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세요^^
    행복한 주말 보냅시다~

  • 철이댁
    '19.7.13 1:18 PM

    네~즐거운 주말 시간 보내고 계시겠지요~

  • 2. 날개
    '19.7.13 10:55 AM

    초당옥수수인가봐요.
    저도 옥수수를 그냥 못지나치는데...너무 맛있어 보여요.
    옥수수는 완전체인듯요. 색깔도 모양도 맛도...
    그나저나 철이댁님 옥수수 어떻게 찌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너무 맛있고 생생해서 저도 모르게 사진속으로 손 내밀뻔...이요^^

  • 철이댁
    '19.7.13 1:23 PM

    압력솥에 물 조금 붓고 옥수수 넣어 중간불보다 약간 센불에 올렸어요.
    추 돌기 시작하고 1분정도 후 불 끄고 강제로 김 빼서 나온게 저 모습입니다.
    찰옥수수 찔때는 추돌고 약불로 3분정도 둔뒤 불 끄고 뜸 들일겸 김 빠지게 내버려뒀다가 꺼내요. ^^

  • 3. miri~★
    '19.7.13 5:44 PM

    색감이 예술이네요. 츄릅

  • 철이댁
    '19.7.14 6:56 AM

    식탁위에 두고 왔다갔다하며 집어먹었는데
    노랑 옥수수 한 무더기로 식탁 주변이 생기가 도는듯한 느낌이었어요. ^^

  • 4. 소년공원
    '19.7.14 5:48 AM

    명왕성에서 흔히 보는 옥수수와 많이 닮았네요.
    샛노란 색깔에 아주 단 맛!
    한국의 옥수수 품좀 이름은 잘 모르고, 명왕성에서는 이걸 옐로우 스윗 콘 이라고 부르더군요.
    아주 달아서 따로 설탕이나 사카린 같은 것을 더할 필요가 없고요, 오븐에 구우면 삶는 것보다 단 맛이 더 강해져요.
    생각난 김에 저도 사먹어야겠어요 :-)

  • 철이댁
    '19.7.14 6:57 AM

    이름부터 스윗한 옥수수였군요~^^

  • 5. 크롱
    '19.7.14 11:19 PM

    작년 처음 먹었을땐 낯선 식감땜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올해 다시 먹어보고 홀딱 빠졌답니다.
    냉장고에 넣어먹음 시원하고 달콤해서 더 맛있어요
    보통 옥수수는 냉장고 넣어두면 딱딱해서 다시 데워먹어야하는데
    요건 아삭아삭 너무 맛있더라구요.
    찰옥수수를 배신했답니다.ㅎㅎ

  • 철이댁
    '19.7.15 9:16 AM

    에고. 남은거 냉동실에 넣었는데
    그냥 냉장실에 두고 꺼내 먹을걸 그랬네요.

  • 6. 쑥송편
    '19.7.15 6:45 PM

    오늘 산책길에 친구가 하루에 옥수수를 서너 개씩 먹는다고 해서 -집안 전체가 옥수수 사랑-
    아... 나도 먹어보고 싶다... 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노란 옥수수 사진을 보네요. ^^
    얼마나 맛있을까...

  • 철이댁
    '19.7.16 4:13 PM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 7. 고고
    '19.7.16 1:53 AM

    일터 앞에 삶은 옥수수 파는 할머니가 계세요.
    옥수수 삶은 향기가 솔솔~~
    저는 옥수수가 이에 끼는 게 싫어 후배들 오면 사 챙겨 줘요.

  • 철이댁
    '19.7.16 7:51 PM

    그러게요. 끼는게 흠이네요.

  • 8. 철이댁
    '19.7.16 4:13 PM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끼는게 흠이네요.

  • 9. 삼남매아줌
    '19.7.17 3:50 PM

    저두 초당옥수수라는 걸 첨 먹어보는데 달고 맛나네요. 저는 찜기에 10분 올렸는데 아삭아삭 맛나네요~
    딱 두개뿐이라 하나먹고 아쉬워하고있네요. 나머지 하나는 애들꺼~ 맛있으면 또 주문해야겠어요

  • 철이댁
    '19.7.26 8:47 PM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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