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2주나 빨리 진통이 와서 인수인계도 제대로 못하고 2달 출산 휴가 들어 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3인 아이는 바쁜 직장엄마 덕에 지금껏 혼자서 학교 생활 열심히하고
공부능력은 없지만 지 나름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게 대견합니다.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출근시간에 차 태워 줄까? 해도 항상 거부하고
뭐든 혼자하는 녀석이라 이 번에는 꼭 같이 가야한다고 동생까지 가족 여행처럼 지난주 주말에
떠났습니다.
동생도 마침 개교기념일이여서~
지는 얼마나 떨릴까요?? 생애 처음 자기를 내 보여야하니 ㅠ
TV에서 보던 맛집에서 줄을 서서 먹어 봤습니다. ㅋ
아이는 원거리학생이라 일요일 기숙사 입소가 가능하더군요^^
수요일까지 있어야 하는 기숙사도 엿보고^^
이곳에서 아이는 전국의 친구들과 나름 재미있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합니다^^
저희 숙소도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구했습니다.
숙소에서 야식도 묵고 합격하면 꼭 다시 오기로 주인장께 약속했습니다 ㅠㅠ
깨끗하고 단풍이 이쁜 도시가 우리아이와 꼭 인연이 생겼으면합니다.
아이만 두고 내려 오는 길에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겠지요^^
월요일 내려 오는 길 주말 농장에 들러 점심으로 채소뜯어 쓱쓱비벼 먹고 쉬다가 왔습니다.
아직은 남부지방은 단풍도 많이 안들었습니다.
주말 멍뭉이 태양이가 없는 집이 쓸쓸합니다.ㅠ
소국도 예쁜꽃을 준비하네요
부산집에서 남표니 김밥도 오랜만에~~먹고요
배추는 벌레가 다 먹고요^^
수퍼도라지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고3과 가족 모두 화이팅힙시다^^
날나리 고3엄마도오늘내일 열심히 일하고 즐거운 주말 보낼께요^^
마지막 사진은 멍뭉이 사진입니다.
태양이처럼 멋지게?? 뛰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