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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중3 아들이 원하는 메뉴

| 조회수 : 19,099 | 추천수 : 5
작성일 : 2016-11-08 00:34:53

아들이 셋이라 복작복작했는데  어느순간 막내랑 둘이 밥먹는 날이 대부분이네요.

막내는 엄마의견을 따르기보다는  자기 주장을 펼치는 아이라서  (형들에 비해 음식 호불호가 분명합니다  ㅠ)

음식을 해도 안먹겠다고 하면 땡!! 인지라 메뉴고민하다가 머리에 쥐나서

아이가 원하는 메뉴를 얘기하면 만들어주기로 했지요.

그리고 다음에 참고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어요.


11월 1일 

불닭마요덮밥(식감을 위해 가슴살 대신 닭다리살 ), 학꽁치조림, 꽈리고추멸치조림, 낙지젓갈

레시피는 없어요. 항상 인터넷검색해서 간단 버전으로 ^^

사진 워낙에 못찍지만 흔들리기까지 ㅠㅠ



11월2일 옥수수밥, 소고기미역국, 무(배달치킨용), 밑반찬 4종( 학꽁치조림, 꽈리고추멸치조림, 낙지젓갈,김)

옥수수밥을 제일 좋아해서 옥수수를  알알이 까서 냉동해두고 밥에 넣어줍니다.




11월 3일 불닭마요 얹은 볶음밥

얼마전 자유게시판에서  김밥만드는 비법중에 참기름, 소금과 다시마를 넣어 밥을 하면 좋다는 글을 보고 따라했더니

김밥 싸기도 좋고, 남은 밥으로 볶음밥을 하니 고슬고슬 더 좋아요.



11월 3일 두부김치, 참치옥수수전





11월 4일 차돌박이숙주볶음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네
    '16.11.8 9:16 AM

    봉사만 열심히 하시는줄 알았더니 요리솜씨도 좋으시네요~~~

  • 행복나눔미소
    '16.11.9 12:04 AM

    요리솜씨 좋다는 말씀은 과찬이십니다 ㅠ
    그야말로 간.단.버.젼. 입니다요ㅠ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요리책 뒤져가며 간단요리 찾느라 힘들었는데
    스마트폰이 손에 들어온 뒤로 '검색의 생활화'로 그나마 숨통이 틔입니다.
    스마트폰이 제 은인(?)입니다. ㅎㅎ

  • 2. 유지니맘
    '16.11.8 10:04 AM

    어머나
    미소님 아들이 셋?
    어릴적 친구 세명과 저
    같이 만나면
    저만 딸하나
    친구 셋은 각각 아들 1 .2 .3
    이 있었지요 ㅋ
    제 딸은 그때는 조용?히 얌전히 밥먹는 아이라
    친구 아들 6과 같이 식사하면 ..ㅋ
    그다음 상황 아시겠죠?
    친구 셋의 목소리 톤이 아이수에 비례해서 완전 하이톤 ~~^^
    지금은 든든해보이고 사실 조금 부럽기도
    해요
    이 힘든 세상 나 떠나면 울 딸 혼자 외로울까 싶어서 ㅋ

    언제 꼭 한번 뵈요

  • 행복나눔미소
    '16.11.9 12:11 AM

    유지니맘님의 따님은 친구아들 6을 가뿐히 다룰 것 같은데요 ㅎㅎ
    그리고 씩씩하게 잘 지낼 거여요.
    전 딸 있는 어머님들이 부러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다른 분들이 제게 목소리면에서는 아들셋맘 같지 않은 분위기--;;라고 하십니다.
    목소리 대신 눈빛으로 제어했더랬지요 ㅎㅎ

    저는 주중에 시간 낼수 있는데요
    요즘은 바쁜 일들이 끝나서 좀더 여유 있네요^^

  • 3. 찬미
    '16.11.8 11:38 AM

    시간여행님이 절대 오지랖 아니었다는걸 증명하는 미소님~^^

    둘만의 식사를 위해서 이렇게 손많이 가는걸 하신단 말씀이십니까? ㅎㅎ
    김냉 정리 차원에서 저도 저녁에 두부한모 사가서 김치 볶아야겠습니다~^^

  • 행복나눔미소
    '16.11.9 12:15 AM

    어디서든 원하는 것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가르쳤기에
    엄마가 주는 음식을 당연히 먹어라는 통하지 않는답니다ㅠㅠ(큰아이들은 통했는데 ㅠ)

    간.단.버.젼.으로 손많이 가는 건 절대 아닙니다요^^

  • 4. 시간여행
    '16.11.8 8:18 PM

    와~아들만 셋이라니 여러모로 힘드실듯요~
    그래도 막내를 위해 정성껏 차리신 음식이 보기좋습니다^^

    아들만 둘인 저희집은 고기만 있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없어요~
    그래서 요리실력이 늘지 않는듯 ㅋㅋㅋ

  • 행복나눔미소
    '16.11.9 12:31 AM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아들이 셋이라도 다들 성격이 좋아서(자랑이네요 ^^) 요즘은 살만합니다.

    아들들에게 고기는 진리지요^^
    야참으로 보쌈과 족발 배달시키는 걸 좋아합니다 ㅠ.

  • 5. 진주
    '16.11.8 11:06 PM

    학꽁치조림이 두번이나 있는것보니 질리지않고 맛있을것같은데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꽁치통조림 말씀하시나요?울아들도 생선좀 먹여야 하는데 말이에요

  • 행복나눔미소
    '16.11.9 12:22 AM

    정확히는 입니다^^
    쥐포처럼 양념해서 말려서 판매하는 것이 잇어요.

    마른안주용으로 냉동실에 두었는데
    집에서 술마실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냉동고정리 차원으로 만들었어요.

    가위로 적당히 자른뒤에 마요네즈 넣어서 버물버물했다가
    볶음팬에 약불로 뒤적이며 볶아주고 통깨뿌렸어요.

    인터넷 검색하면 간장, 풋고추, 물엿 등등 넣는다고 하는데
    양념이 된 것이기 때문에 굳이 간장, 물엿은 안넣어도 괜찮아요
    매콤한 것을 좋아하면 고추만 넣어도 무방한 것 같아요^^

  • 행복나눔미소
    '16.11.9 12:24 AM

    특수문자를 넣으면 안나오네요 ㅠㅠ

    정확히 말하면 학꽁치포조림 입니다.

  • 6. 푸우라고
    '16.11.10 9:20 AM

    차돌박이 숙주볶음
    정말 궁금합니다

  • 행복나눔미소
    '16.11.11 8:19 PM

    차돌박이 숙주볶음 엄청 쉽게 합니다(생략하는게 많아요--;;)

    볶음팬에 차동박이를 볶다가
    굴소스 한스푼 넣고 대충 섞어주고
    바로 숙주넣어서 같이 볶으며 간맞추기.
    (매콤한 걸 원하면 풋고추도 넣는다는데 저희는 패스합니다 ㅠ)

  • 7. 소년공원
    '16.11.11 1:07 AM

    두부김치가 제 입맛을 잡아당기는군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지 막 맵고 막 짜고 그런 음식이 먹고 싶어요 :-)

  • 행복나눔미소
    '16.11.11 8:22 PM

    소년공원님은 저와 반대시군요 ^^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원래 없던 입맛마저도 사라져 ㅠ
    먹고싶은 것도 없고요 ㅠㅠ
    그래서 애들이 먹고싶다는거 사줘요- 명왕성에선 어렵겠네요ㅠ

  • 8. 솔이엄마
    '16.11.11 2:49 AM

    행복나눔미소님~~^^
    막내가 중3이군요. 저희집에도 중3짜리 남자녀석이 한명 있는데,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밥도 잘 못챙겨주고 있네요.
    행복나눔미소님께서 올리신 사진 보고 저도 맛난 것 좀 해줘야겠어요.
    봉사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함께 하겠다고 하고는 늘 말뿐이라 죄송하네요...
    늘 건강하세요. ^^

  • 행복나눔미소
    '16.11.11 8:24 PM

    저야말로 대충 주는 엄마인데요 ㅠ
    솔이엄마님이 올리시는 글보며
    반성 많이 합니다.
    저는 솔이엄마님이 하시는 것에 반의반도 못하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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