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동안 수확한 오크라 14개 정도~

씻을때는 잔털이 손에 박힐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씻고(생각보다 아프다 ㅠㅠ) 꼭지를 따고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미끌거리는 성분이 몸에 좋은것! ^^



옥수수가루 옷을 입히고~ 튀겨냅니다.
농협의 옥수수성분 100% 가루를 샀는데 향이 참 구수해요.

스윗칠리나 케찹과 같이 먹기.
안매운 고추튀김 맛에, 겉에 옥수수가루가 바삭바삭
볶음밥~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

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들은 워낙 다품종소량이라;; 한가지로만 요리를 하기엔 어려워요 ㅋㅋ

봄에 수확한 양파부터~ 손타서 일찍 수확한 파프리카 ㅡ.ㅜ, 로마토마토, 오크라, 스트링빈
진정한 자급자족이죠!!

오일에 재빨리 볶습니다.
토마토를 넣으니 상큼한 케첩맛이 나요.
로마토마토는 수분이 적어서 괜찮은데, 일반토마토를 넣으면 질게되어 리조또 비슷한 식감이 날것 같아요.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ㅎㅎ
볶음밥을 맛있게 하려면..
번거로워도 밥을 따로 볶아 채소볶은것과 섞으면, 밥이 한알한알 코팅되어 더 맛있어요.



있는재료 몽땅 들어간 오크라 볶음밥.
또 부평시장 갔을때 택배로 주문한 어묵.. 한여름이라도 잘 도착했어요.

맛있겠죠? ㅎㅎ

수확한 오크라 몇개.. 장아찌나 피클을 만들고 싶은데 그만큼 수확이 안되고 있어요.


맛간장에 후다닥 볶기.
어묵에만 맛이 들고, 오크라는 간이 안되어 겉도는 느낌인데..
어묵이 사실 몸에 좋은 식재료는 아니고 첨가된 것도 많고 ㅋㅋ 간은 최소화 했어요.

오크라의 뮤신성분 때문에 식으면 미끈거리는게 별로입니다.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음!!

열매
이렇게 마디 사이사이 열매가 생기고 7월말부터 수확을 했어요. 첫서리가 내릴때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오크라는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거!!
모르헤이야(몰로키아)도 이 두언니가 즐겨드셨다네요~
동서양 두 미인의 공통점들이 꽤 있는데 이것만 따라하면 되는것인가 ㅋㅋㅋ
아열대식물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온게 50년대인데.. 좋은성분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재배가 중단되었어요.
(무기질,비타민,단백질,식이섬유,뮤신 등이 풍부한데, 미끌거리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몸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지금은 꾸준히 재배하는 농가들이 있고 판매가격도 작년보다 많이 내렸어요.
곧 우리밥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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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넬~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허브죠.
다이어트에도 좋고, 이뇨작용, 숙면 등에 좋은..
씨앗을 차로 마시는데 펜넬차는 아는분도 계실터.. 다이어트에 좋다니까요 ^^
저도 허브를 키우면서 알게 되었는데 작년에는 키우다 죽고, 올해는 수확좀 하려나 싶었는데 꽃이 펴서 밑둥이 안자라요.
그래도 작은거 하나 건졌습니다 ㅋㅋ (밑둥이 커지는건 플로렌스 펜넬)
외국요리 보면 샐러드로 자주 먹더라구요.

있는 재료로 만들어본 펜넬 샐러드~
잎이랑 뿌리 제거하니 이만큼 남았어요.


드레싱은 간단하게 발사믹~
펜넬은 굳이 찾자면 식감만 샐러리랑 비슷해여.
향이 강한편이라 처음 먹으면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달콤한 맛이 있어 향긋한 향에 은근히 괜찮아요
얇게 슬라이스해서 샐러드에 넣으면 향과 달콤함에 반할만한 허브 ^^

파프리카랑 양파, 남아서 냉동해둔 고기 썰어 넣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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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운 펜넬
이때만해도 성공할줄 알았죠..ㅎㅎ

예쁠때 찍은게 없는데 노란색의 꽃이 핍니다.
채종해서 허브티 마셔야죠 ㅋㅋ
잎은 엄청많은데.. 생선요리에 쓴다는데 연구를 해야겠어요.
제가 낯선걸 좀 많이 키우죠? ㅎㅎ
원래 바질때문에 초록이 세계에 입문했는데.. 허브까페에서 생소한 씨앗들을 나눔받다보니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처음에는 몰라서 죽이고, 몰라서 못먹고 관상만 하고~
이제는 제법 잘 키우면서..ㅋㅋ 잘 활용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