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성공적인 리뉴얼을 축하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그동안에 여기 글 좀 올려볼려고 만든 블로그가 몇개인지...
거기도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폐쇄할 수도 없고 난처한 입장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달랑 긁어오기만 하면 되니깐 너무 편하고 좋아요.
또.... 그동안 숨어지내셨던 분들도 쉽게 글 올리실 수 있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점심입니다...
동네에서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 4명을 초대해서 함께 점심 먹었어요.
확실히 점심에 사진을 찍으니..훨 낫네요.
사진 공부 좀 해야 하는디.. 하는디만 외치고 언제 할 건지...
제가... 칼질을 좀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우엉채를 아주 곱게 썰어서...
우엉잡채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당면이 안 들어간 우엉잡채가 더 심플하니 보기는 좋을 것 같아서.... 일단 우엉부터 볶아봅니다.
전체적인 상차림...
저 쪽은 안 뵈이는 줄로만 알고 칠판을 안 치웠네요.. 눈 가리고 아웅^^
겉절이..
구운 야채버섯에 베이비 채소를 얹은 발사믹소스 샐러드..
만들기 어렵지 않고 폼나는 이런 것 대따 좋아합니다.. ㅎㅎ
마음이 급해서.... 소스 휘젓었다눈...
하지만..심혈을 기울리면 이보다는 아주 잘하다는...뻥도 좀 치고~~
정말 너무 많이 해 먹어도 눈 감고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교촌치킨 소스 닭튀김..
아직 한 낮엔 더워서 이것 튀기면서 땀 삐질삐질..
그래도 맛있게 드셔주니..그 또한 보람..
이것이 바로 우엉잡채....
이것은 옛날 궁중에서만 먹었다는 월과채.....
새우오븐구이와 소스... 곁들임...
전체적인 샷.... 한 방~
우엉잡채.... 참 곱다눈.... 누가 만들었을까요? ㅎㅎㅎ 저요^^
뭐... 잡다한 밑반찬... 장아찌, 김치 이딴 것 많지만... 그냥 심플하니 대표선수만 등장~
새롭게 만들어본 야심작... 양배추깻잎 초절임...
가운데 쯤..홍고추를 심어놓으니..더 폼이 납니다..
나 이딴 생각.. 왜 일케 잘 떠오르는지 스스로 기특해하면서 만들었는데..
양배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네요... 뭐 한 통에 5000원이 뭔 말이냐는???
깻잎도..오르고... 모두 널뛰기에 동참했나 봅니다..
어때요?
홍고추 곱게 썰어 한번 박아줬을 뿐인데.... 때깔이 확연히 다르지요??
전혀 고생스럽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누군가를 해 먹일 수 있어서
그 또한 참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을 오늘 해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닭튀김도 노릇노릇하니 바삭바삭하니 어찌나 잘 되던지... 만족^^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좋아요... ㅎㅎ
저녁에 약간 남은 반찬으로 밥만 해서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역시 잘 먹네요.
저녁엔 역시... 나란히 접시가 짱~~
여름의 진정 별미.. 된장찌개와 함께 한 저녁식사 꿀맛이었습니다..
저녁엔 겉절이 이렇게 버무려서 먹었고요..
이제사..피곤이 밀려오네요...
그래도 보람있는 하루였으니.... 편안한 저녁을 맞이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