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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짝퉁 두부조림과 가을을 기다리는 밥상(커피있음)

| 조회수 : 6,11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8-24 23:40:48

 

 

 

휴가때  진부 부일식당에서 먹고온 두부조림...

엉성한듯한 모양이지만...  은근 담백하면서 맛났어요...

그맛을  비슷하게라도  흉내내려고....

두부조림  준비...

 

 

 

 

 

 

부일식당 두부조림은..

별양념없이 만드는데...

두부에 너느정도 간도 베이고... 부드럽고  먹을만해요...

기본맛을  무엇으로 낼까  생각하다..

가장기본적인...멸치,다시마만..  사용하기로...

육수를 빼기보다는 그냥...같이 끓여주기로...

고춧가루로 슬쩍...

 

 

 

두부 큼직하게  잘라서 넣고...

대파송송..다진마늘 약간...

간은 집간장=조선간장으로..  슴슴하게...

중불에서  천천히...찌듯이  졸였습니다..

 

 

 

두부조림이 되는 사이에..

냉동실에서.. 꺼내놓았던... 무청시레기..

파,마늘,집간장,고춧가루 슬쩍....  넣고...

조물조물 미리 무쳐서  30분정도 밑간을 들인후에...

 

 

 

들기름 한수저와...맹물 한수저 넣고...

슬슬 볶다가... 웍 뚜껑 덮어서  뜸들여줍니다...

 

 

 

두부조림이 맛이 들어가고...

밥이 뜸이 들 동안에...

어머님과,킴쒸..  제가 먹을 밥상을 차립니다...

 

큰넘 아들은.. 지금 우즈벡으로 연수 갓구요...

작은넘 딸래미는 알바하러 가고 없네요...

아마 아이들이 있으면 고기종류가   한가지쯤은 올라가겠지요....

 

두부조림과  감자전이 올라 갈거구요...

저는 된장찌개  어머님은..멸치김치찌개 드실거에요..

울 어머님은  된장찌개  안드신다는...

된장은 머슴하고 소나 먹는다는  독특한  생각을 하시드라구요...

모든걸 고추장찌개로만 드세요...

 

 

 

 

 

풀디기만  가지고   한상 차렸습니다...

역시부일식당  여파인거 같네요...

 

 

 

지난 김장때...

일부러 무청만  사다가 말려서..

봄에 엄마가 푹 삶아서. 미리 물에 담궈서 떫은맛까지 다빼서..

한번 먹을만큼씩만  얼려서 주신  무청시레기.. 맛나지요...^^

 

 

 

볶음멸치,진간장,편마늘,풋고추,매실액기스  넣어서

촉촉하게 볶음  멸치볶음

 

 

 

가지무름..가지 쪄서 무치는걸 어려서  엄마는 가지무름....이라고 부르셨어요..

제가 무쳣지만. 맛나요....집간장,들기름,다진마늘,다진파..  만 넣고..  조물조물..

 

 

 

 

 

휴가전에  3집반찬을  몇가지  해서

우리집, 친정어마, 시누님병실..이렇게  돌리면서

만들었던... 도라지오이초무침

 

 

 

냉동실에 있던 ..

홈메이드오징어젓... 오랫만에 등장...

 

 

 

 

 

휴가전 주말에 금요일에 만들었던..

것절이...  시원합니다..

 

 

 

감자채,육수빼고  남은 다시마채...

그냥 귀찮아서  한장으로 부쳤습니다..

 

 

 

 

부일식당 흉내내 만든...

짝퉁  두부조림... 중간에 들기름 한수저 넣었더니...

더 고소하고 먹을만했습니다..

 

 

 

 

 

 

 

이렇게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토요일....

핸드드립커피...한잔..나홀로  내려 마십니다..

 

 

 

제가 커피를 좀 좋아해요...

제가 덥다와 안덥다의 경계가..  커피에요...

냉커피를 마시면  더운거구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안더운거에요...

 

 

 

아이스커피를 마실때는...

모카포트에...투샷으로 뽑아서...얼음잔뜩...  넣어서...

아메리카노~ 쪼아쪼아~

 

 

 

자고일어나서...

어느날 따뜻한 커피가 먹고싶으면..

이제 여름이 간거에요...

제일 좋아하는 큰도자기커핏잔...  칼리타드립퍼...

 

 

요렇게 여과지 깔고...

커피량은 원샷으로.....  천천히...

뜨거운물 끓여서..  커피한잔 내립니다...

 

 

 

 

하얀도자기 컵에  커피가 가득 내려지면...

천천히.... 맛도 생각하고.. 향도 느끼면서..

 

제가 생각해도 이상한게... 저는 겨울에도 얼음냉수나

정수기냉수만 먹는데요...

딱  계절이 바뀐다 싶으면...

커피가  바로 바뀌드라구요..

홈페이지개편하시느라...

힘드신분들..  모두..  한잔씩  드세요...

 

 

제가 커피는 쫌.......합니다..^^

.

.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ttleStar
    '11.8.25 1:24 AM

    8각접시가 저랑 똑같아서 반가워요! ^_^
    두툼한 두부조림이 담백해보입니다.
    사실... 이 밤에 커피가 땡깁니다. 어떡하나요~~~ ㅎㅎㅎ

  • 2. 대니맘
    '11.8.25 7:44 AM

    풀디기 한상차림....채식 좋아하는 저한텐 완소 차림입니다.....

  • 3. wish~
    '11.8.25 9:04 AM

    두부조리 참 좋아하는데 ㅠㅠ먹고 싶어요. 꼭 해봐야지!!!

  • 4. 그까이꺼
    '11.8.25 10:32 AM

    커피내리는 까만컵은 제꺼랑 똑같아서 반가워여..

  • 5. cocoma
    '11.8.25 2:56 PM

    두부조림 담백할 것 같아요. 막 건강해 지는 느낌이예요. 울 신랑도 해주고 싶네요. 말대로 될런지 걱정이긴 하지만요.ㅎㅎㅎ

  • 6. jasmine
    '11.8.25 10:37 PM

    부일 식당 두부조림...저렇게 하면 되나요?
    어찌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한커피 하시는 소연님, 잘 지내시죠?

  • 7. 소연
    '11.8.26 9:13 AM

    전에 이런 문제로 글올린 적 잇던 사람입니다...님 나이나 여러가지가 비슷한데
    님과 저의 차이는 -저는 첨부터 시댁이 못사는 줄 모르고 살다가 이제서야 생활비줘야할 판인데요,
    님은 첨부터 시모에게 숙이고 들어가는 분위긴거 같아요. 시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신건지....

    하지만 지금 남편과 애정도 그리없는 판국에 목소리좀 크게 내셔도 됩니다.

    저도 이 문제로 머리가 다 빠질 지경이엇는데 그래도 버티는 건 남편이 제게 잘 해서입니다.

    남편의 돈 으로 아버지께 일단 잘 해드리세요. 님도 돈 벌었었고 그 정도의 권리는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나쁜 며느리가 되든 이혼을 하든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

    암튼 이런 상황에서 이혼 않을 정도로 남편이 좋으신가봐요.....힘내세요 님~!!

  • 8. 호호아줌마
    '11.8.26 1:24 PM

    정말 제가 차려보고 싶은 밥상이예요
    육식이 없는 밥상~~
    달걀 후라이라도 있어야 먹는 우리집 육식 남자와 딸래미~~
    이런 밥상주면 젓가락들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멀뚱멀뚤 바라보기만 할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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