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땀흘려 일한 뒤 먹는 밥이 최고 맛있는 밥 입니다.
뚝딱 뚝딱 차려 맛있게 먹은 소박한 점심밥상 입니다.
땀흘려 일하다 팔 걷어부치고 먹는 밥은 그리 맛있을 수가 없어요.
또한 밥 이라는게 여럿이 둘러 앉아 먹을때 더 맛있는 법!
경빈네가 한 달에 쌀 1가마 이상 소비하는 것도 식구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여럿이 어울려 먹기때문 인지도 모릅니다.
가끔 경빈네 밥상에 앉아 밥먹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것은 맛있는 반찬이 있어라기보다 여럿이 앉아 시끌벅적하며 밥 먹는 분위기에
합류하고 싶어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뭐 별다른 반찬이 있나요?
신김치에 김 신김치 지짐과 자반 고등어 구이 입니다.
잘 익은 파김치도
꽈리고추 양파 가지를 함께 넣어 조린 간장 조림도 밥상 한 켠을 맛있게 빛내줍니다.
6월 하순 경부터 내린 비가 엊그제까지 줄기차게 내렸었지요.
중간 중간 매너있게? 한번씩 비를 쉬어주긴 했지만 정말 너무 비가 왔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열매를 맺어준 조그마한 텃밭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더 이상 욕심 부리지 않으려 합니다.
고추랑 가지나무도 점점 벌레 먹고 병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수확한 소박한 재료들입니다.
따로 따로 만들어 먹기 보다는 한데 볶아보자 싶어 간장에 살짝 조려보았어요.
길다란 꽈리고추는 반 갈라주고 양파 반 개도 굵게 채썰어주고 가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마늘과 고춧가루 반 숟가락 넣고 약불에서 살짝 조려주었습니다. 마지막에 올리고당 반 숟가락으로 마무리!
있는재료 뚝딱 볶아낸 조림 반찬입니다.
자반 고등어 튀기는 냄새도 빨리 밥먹고 싶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자반 고등어 입니다.
신김치 한데 넣고 꽁치통조림 한 캔 넣고 중불에서 1시간 가까이 지저 주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한 김치 지짐입니다.
잘 익은 파김치
조미김에
밥 상이 금새 차려졌어요.
밥 먹읍시다!! 밥 먹어요!!! 밥 먹고 일합시다!!
밥 먹어야죠? 밥 먹자!! 밥 먹었니?
밥! 매 끼니 밥만 잘 먹어도 건강하겠죠.
밥을 잘 먹는 다는 것도 축복이고 함께 먹는 다는 것도 어쩌면 행복이겠죠!
여러분 밥 잘 챙겨 먹읍시다!!
밥심이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