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충성! 무사귀환을 신고합니다.

| 조회수 : 13,00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04-12 09:46:59


저희 8 명 , 여행 잘 마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

지난 설 즈음에 , 저희 여행 떠난다고 예고 포스팅을 올리고는 여태 소식이 없어

행여나 이 아짐들이 프랑스 가서 객사한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까

일단 귀환 소식부터 전합니다 .

 

11 박 12 일의 기간 동안 갖가지 해프닝은 많았으나  

모두 무탈하게 , 즐겁게 여행하고 왔어요 .

저희 이번 여행 일정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

 

뉴왁공항 출발 - 기내 1 박 - 파리 2 박 - 리옹 2 박 - 마르세유 2 박 - 니스 2 박 - 바르셀로나 2 박 - 뉴왁도착

이런 무식한 일정이었습니다 .


( ※ 경고 :  이   일정은   어디서   주워들은   것이   많아   먹고   싶은   것도   많았던  

무대뽀   아짐들의   욕망을   반영한   것이니  

가녀린   신체   소유자나   심약자는   절대   따라하지   말   것이며

설령   이   여정을   소화한다   하더라도   급노화가   필히   수반되니   이   점   양지   바랍니다 .)

 

한 도시에서 2 박씩 하고 짐 싸서 기차 타고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일정이 보시다시피 엄청 빡세나

이 아짐들은 어려서 품질 좋은 용을 달여먹었는지  

지치지도 않고 주변도시까지 탐색하는 징그런 스태미나를 보여줬습니다 . 

햐 ~

 

밥 먹을 시간까지 아껴가며 돌아 다닌 지라  

이번엔 여러분께 보여드릴 음식 사진이 제대로 있기나 한지 걱정이네요 . 

저희 일행의 카메라를 탈탈 털어봐야겠어요 .

 

오늘은 일단 저희가 다닌 도시들을 대강   보여드릴게요 .

 



먼저 파리






 

리옹




 



안시

 





마르세유




 



아를






 

니스




 



에제




 



모나코






   

앙티브




 



생폴드방스




 



바르셀로나




 

 

짧은 기간에 많은 곳들을 돌아다니느라 하얗게 불태우고

저희는 지금 다 바짝 마른 오징어 같은 상태입니다 .

 



이렇게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 집에 돌아오니 저를 맞아준 건

남편이 직접 끓인 콩나물 국밥 .




 

그 새 백선생을 스승 삼아 요리실력이 일취월장 했더군요 .

저 없는 동안 딸아이를 동반하여 동네 그로서리에서 장을 보는 광경이 종종 목격됐는데

그 모습이 마치 젖동냥 나선 심봉사 같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더라는

이웃 들의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 ㅜㅜ

 

여보 쏴리 ~~ 고맙고 미안해 .

하지만 우린 2 년 후에 또 떠날거야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yun
    '16.4.12 10:00 AM

    필승!! 무사귀환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올린 글도 급 기대하면 보겠습니다.대리 만족 만땅입니다. 재미난 글 감사합니다.

  • 2. 백김치
    '16.4.12 11:01 AM

    그네요~~
    능력자들의 여정 완수 추카~♡

    이년 후의 머찐 여행 기원~♡

  • 3. 우주돌이
    '16.4.12 11:01 AM

    기다렸어요! 귀환을 환영합니다!

  • 4. 다이아
    '16.4.12 12:31 PM

    와~~~ 예고편으로 대강 보여주는 사진임에도 너무 멋있어요. 사진찍는 실력도 훌륭하네요.
    친한 언니들과 여행적금을 납입중인데 매번 일정이 안맞아 못떠나고 있어요.
    돈도 꽤 모였으니 아예 더 모아서 아이들 수능 끝나는 1년 반뒤에 유럽일주를 하자고 약속했어요.
    꼰누나님의 여행후기 꼼꼼하게 읽을테니까 빠른시일내에 여행일기 올려주세요. 기대할께요^^

  • 5. minahim
    '16.4.12 1:25 PM

    부럽네요
    일곱명의 친구와 동반여행 대단하세요
    성격도 글만큼이나 멋지실거예요
    사진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아~ 나도 떠나고싶다!

  • 6. Harmony
    '16.4.12 2:04 PM - 삭제된댓글

    잘 다녀오셨군요. 8명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사진들 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리고 일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말이 2박이지 하룻밤 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바로 가방싸서
    다음 여행지로 뛰어야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빡세게 썼을지..
    체력이 대단하십니다들.^^
    그리고 11박 12일에 이런 적은 사진 너무은 너무 아쉬워요.
    줌인 줌아웃에
    꽃누나님 사진이 별로 없다면
    다른 7분꺼라도 올려주세요.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네요. 플리즈^^
    그리고 남편분과 딸아이는 이참에 아내가,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절절히 느꼈을 겁니다.
    잘 하셨어요.
    앞으로 2년후를 설계하면서 돌아오는 공항에서 또 얼마나 이야기꽃을 피웠을지~ 그림이 그려지네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추천 꽝 하러 갑니다.~

  • 7. Harmony
    '16.4.12 2:05 PM - 삭제된댓글

    잘 다녀오셨군요. 8명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사진들 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리고 일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말이 2박이지 하룻밤 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바로 가방싸서
    다음 여행지로 뛰어야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빡세게 썼을지..
    체력이 대단하십니다들.^^
    그리고 11박 12일에 이런 적은 사진은 너무 아쉬워요.
    줌인 줌아웃에
    꽃누나님 사진이 별로 없다면
    다른 7분꺼라도 올려주세요.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네요. 플리즈^^
    그리고 남편분과 딸아이는 이참에 아내가,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절절히 느꼈을 겁니다.
    잘 하셨어요.
    앞으로 2년후를 설계하면서 돌아오는 공항에서 또 얼마나 이야기꽃을 피웠을지~ 그림이 그려지네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추천 꽝 하러 갑니다.~

  • 8. Harmony
    '16.4.12 2:06 PM

    잘 다녀오셨군요. 8명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사진들 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리고 일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말이 2박이지 하룻밤 자고 나면 다음날은 아침에 바로 가방싸서
    다음 여행지로 뛰어야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빡세게 썼을지..
    체력이 대단하십니다들.^^
    그리고 11박 12일에 이런 적은 사진은 너무 아쉬워요.
    줌인 줌아웃에
    꽃누나님 사진이 별로 없다면
    다른 7분꺼라도 올려주세요.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네요. 플리즈^^
    그리고 남편분과 딸아이는 이참에 아내가,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절절히 느꼈을 겁니다.
    잘 하셨어요.
    앞으로 2년후를 설계하면서 돌아오는 공항에서 또 얼마나 이야기꽃을 피웠을지~ 그림이 그려지네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추천 꽝 하러 갑니다.~

  • 9. benevolence
    '16.4.12 2:38 PM

    잘 다녀오셨네요^^ 축하드려요
    안그래도 가끔 생각났었는데요 사진이 좋은데요~
    아를 멋지네요.

  • 10. 루이제
    '16.4.12 4:07 PM

    방가방가,,꼰누나님.
    마른오징어꼴이 되어 돌아오더라도,,
    남편이 콩나물국이 아니라,,콩나물봉지를 제 면상에 집어던지더라도,,
    저도 꼭 가고 싶어요.
    앙시,,아를,,노틀담..눈물이 흐를것 같아요..너무 너무 가고싶은곳들이라요..
    2004년에 다녀온,,파리랑 유럽 몇몇 도시..장염으로 밥 먹듯이 정로환을 털어넣으며
    인간한약재 냄새를 뿜고 다녔던 기억이,,,,준비없이 떠나면,,그리되죠.ㅠㅠ

    다시 건강한 몸떙이로 다녀오고 싶어요.
    해외여행등 장거리여행 계획하시는분들,,꼭 유념하세요.
    일단,,몇달전부터,,걷기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두시고,
    몸을 잘 만들어 출발하시길..

  • 11. 백만순이
    '16.4.14 8:44 AM

    어머~ 사진들이 다 엽서에 나오는 풍경 같아요~
    사진 더 있으심 좀 풀어주세요
    11박 12일의 사진이 너무 적어요!!!

  • 12. 수짱맘
    '16.4.14 12:16 PM

    안녕하세요.
    지난번 글 읽었었어요.
    저도 무사귀환 축하드려요.^^
    시간여행님 여행기도 대리만족하며 잘 보고 있는데 꼰누나님 여행기도 좋네요.
    콩나물국밥이 전문 식당 비쥬얼이랑 같아요.^^

  • 13. 바람의노래
    '16.4.23 6:25 PM

    우와~ 정말 좋은 곳 많이 구경하셨네요~ ^^
    요즘 들어 프랑스 이곳 저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사진만 봐도
    눈이 확 트이는 것 같아요.
    콩나물국밥 사진은.... ㅎㅎ 제대로 염장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323 소소한 이벤트, 결과 발표합니다~^^ 27 솔이엄마 2016.05.12 5,713 4
39322 4월&5월 행사의 나날들, 그리고 소소한 이벤트? 49 솔이엄마 2016.05.10 12,899 6
39321 도시락2 (메뉴가 다 거기서 거기..) 22 다이아 2016.05.10 17,534 6
39320 병아리콩으로 메주만들어 자연바람에 띄워서 10일만에 장담그기 30 프리스카 2016.05.03 17,183 5
39319 얻어걸린 성찬, 그리고 (almost) 소매치기의 추억 in N.. 25 꼰누나 2016.05.03 11,925 2
39318 (키톡데뷔) 아침식사 8 天國 2016.04.29 17,300 2
39317 마르세유와 부야베스, 그러나 중화요리는 언제나 옳다 10 꼰누나 2016.04.28 11,061 4
39316 부모님의 텃밭... 그리고^^ 34 시간여행 2016.04.25 17,073 3
39315 뱅쇼와 크레이프, 그리고 동화 속의 안시 8 꼰누나 2016.04.23 10,140 1
39314 미식의 도시 리옹에서 굶고 다닌 이야기 13 꼰누나 2016.04.21 12,579 2
39313 군인 아들 면회기 48 간장종지 2016.04.21 20,892 5
39312 금강산도 식후경? 노~ 파리에서 비맞고 굶고 돌아다닌 이야기 8 꼰누나 2016.04.15 13,834 5
39311 초록 밥상 28 백만순이 2016.04.14 17,630 3
39310 요조마의 현장요리 ~ 자장면 그 추억속으로.. 32 요조마 2016.04.14 15,814 13
39309 충성! 무사귀환을 신고합니다. 11 꼰누나 2016.04.12 13,008 3
39308 도시락 (오늘 점심은 뭐 먹지? 고민이라면....) 19 다이아 2016.04.11 20,705 7
39307 74차 모임후기...(정직한 제육볶음) 6 카루소 2016.04.09 17,744 9
39306 69차 모임 후기...(행복한 돈까스) 2 카루소 2016.04.08 9,840 9
39305 봄봄 .. 봄나물이 왔습니다 14 주니엄마 2016.04.08 10,792 5
39304 봄이, 꽃이 좋아요^^ 20 백만순이 2016.04.07 10,819 8
39303 3월 보낸 이야기와 안산 꽃나들이 19 솔이엄마 2016.04.07 10,869 6
39302 오래된, old , perhaps 나이많은, oldest me.. 31 맑은물 2016.04.03 15,218 10
39301 텃밭 이야기와 여러 이야기 21 간장종지 2016.03.30 14,892 5
39300 꽃놀이 릴레이 15 Right_now 2016.03.28 12,456 4
39299 꽃소식 기다리신분 손! 29 백만순이 2016.03.24 15,893 8
39298 아이들의사랑 배김치 10 사랑화 2016.03.24 10,148 5
39297 두번째 우엉김치 10 이호례 2016.03.23 11,291 4
39296 시래기밥 압력밥솥으로 ~ 오랫만 입니다^^ 7 소연 2016.03.22 12,33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