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꼰누나님이 돌아오셔서 여행의 기운을
확~~끌어 올려주시니
저도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프랑스 사진 몇개 들고 왓어요~~
키톡이니 짤방을 위한 사진도 투척합니다^^
2012년에 떡 배워서 한참 만들어 먹고 키톡에도 올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들해져셔 안 해먹어요 ㅠㅠ
먹을 사람도 없구요 ㅠㅠ
하지만 저에게 떡을 배우라고 꼬신 친구는 지금도 여전히 집에서 잘 만들어 먹습니다~~
그래서 자기집으로 초대해서 만들어준 단호박죽과 호박설기
그리고 자색 고구마 케익입니다^^*
선생님의 블링블링한 데코레이션 솜씨에는 못 따라가지만 맛은 똑같습니다~~^^*
만드는 법은 여기에~~
작은 아들이 얼마전에 군대에서 몸 건강히 제대했어요^^
고기를 사랑하는 아드님이 집에 오시니 매일 식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입도 심심하다고 간식을 바쳐야 하고 ㅠㅠ
그나마
간단히 만들어 먹는 핫케익
입춘,우수도 지나고 집에서 키우는 화분에서 허브잎 따다가
봄기운나는 새싹을 얹은 볶음밥~
아직도 끝나지 않은 스페인 여행기중에 프랑스도 있습니다 ㅋ ㅋㅋㅋㅋ
2013년 여행에서 프랑스는 정말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루트였어요
동행도 물론 없었고 꼭 가야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한국인들이 대부분 니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오거나
바르셀로나에서 니스로 많이 가고 일부는 이비자 섬으로 떠나는걸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프랑스는 10년전에 파리만 여행을 했기 때문에 남프랑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남아있었던것 같아요^^;;
바르셀로나에서도 바다를 봤는데 또 다시 니스의 파란 물감같은 바다가 또 보고싶은겁니다^^;;
이 정도면 거의 바다 홀릭이라고 봐야죠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무작정 표를 검색하고 다음날 바로 출발합니다^^
바르셀로나의 해변에 비해서 상업적인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첫날부터 낭만적인 니스 해변을 생각했다가 살짝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바다는 역시 바다죠~~~
실망따윈 5분도 안되서 바다에 던져버리고 신나게 밤바다를 즐겨봅니다 ㅋㅋ
철썩 ~철썩~~파도소리가 정말 시원합니다^^
그러나
여기는 유명한 샤갈 박물관, 마티스박물관 , 로마시대 유적지가 있는곳입니다
15번 버스를 타고 내리면 먼저 샤갈박물관에 내립니다
두근두근 ~~
남프랑스의 기대를 안고 찾아온 니스에서의 일정중 하루는 근교를 나가보기로 했어요
니스와 칸 사이에 있는 앙티브역에 내립니다
이국적인 야자수와 깔끔한 거리가 인상적입니다
앙티브는 작은 마을이지만 호화로운 별장과 빌라, 호텔이 많고 7월에는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눈부신 태양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하얀 요트와 배들이 삼각점을 이루고있네요^^
드디어 아름다운 해변이 보입니다
앙티브에는 피카소 미술관도 있어요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유서 깊은 항구도시 앙티브(Antibes)에 있는 미술관이다.
1966년 현재의 이름으로 문을 연 이 미술관은 본래 ‘그리말디 박물관(Musée Grimaldi)’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 앙티폴리스의 광장 위에 건립된 그리말디 성(城)은 1385년부터 한 제노바 가문의 것이었는데,
1608년 이후 왕의 행정관의 집, 시청 또는 병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던 중 1925년에 도르 드 라 수쉐르(Dor de la Souchère)가 주도해 이 성을 사들인 후 그리말디 박물관을 열었다.
1946년 도르 수쉐르는 피카소에게 성 안에 그의 아틀리에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피카소는 1946년 9월부터 12월까지 성에 머무르면서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1957년 앙티브 시로부터 ‘명예시민’ 칭호를 얻은 피카소는 시에 그림 23점과 드로잉 44점을 남겼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앙티브 골목길의 레스토랑
과일을 한 종류씩 테이블마다 아기자기하게 세팅한게 이쁘네요~^^
골목길에 음식점 ,기념품점이 많아서 쇼핑도 즐기면서 다닐수있어요~
어느새 한나절을 보내고 다시 니스로 돌아가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