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글 좀 써 보려니, 참 할 일이 많네요. . 게다가 어리버리... 실수 연발...미리 죄송합니다!
새해에는 부엌에서 멀리 하겠다 다짐 하고 진짜 멀리 하고 있지만요. 그래도 먹고 싶은 건 많고, 해 줄 사람도 없고...
새해 아침에 온 식구들 모아 노느라, 케잌 한 판 구우면서 2016년을 시작 했고요.
모인 사람 중에 채소주의자가 한분 껴 있어서, 구절판을 해 봤고요 (근데, 떡국에 잇는 고기며 생선전이며 새우며 거의 다 드심)
위에 음식에다가 떡국 해서... 냠냠.
ㅊ최소한의 반찬으로 영양을 챙긴다는 개념으로....
또 일주 후, 이웃 모임...
밋볼을 크게 빚어 봤어요. 있어 보이라고...
저번에 구절판이 인기라....비슷한 재료로 무쌈..
사라다....진짜 많이 해서 조금씩만 냈어요. 감질 나게... ㅋㅋ.. 다들 맛있다고 싹~ 없어지면, 조금 더 내고, 조금 더 내고....ㅋㅋ
새우칵테일이랑 햄 샌드위치랑 해서 점심 먹고요.
또 최소한의 노력으로 영양 챙기기...
그러다 갑자기 으~ 추워... 소고기 전골...(인지, 만두 전골 인지, 부대 찌게인지...)
눈이 엄청 왔죠. 저희 동네는 1930년 이후 최고로 많이 왔어요. 애는 학교를 2틀 동안 안 가고...ㅠㅠ 이럴때, 한번쯤 엄마들이 아이랑 빵 굽기를 한다더라고요.
인스턴트 이스트 좋네요. 40분 정도만에 빵이 잘 부푸네요.
애가 치즈 중간에 몇개 넣자 해서 넣었더니, 그냥 먹기에도 괜찮네요.
그러다, 어느날 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자유 게시판 어느 분이 김밥 맛있으려면, 당근을 많이 넣어라...계란을 두껍게... 등등의 조언을 참고 하여 만들어 먹었습니다. 5줄 만들어서 애랑 둘이 먹고 딱 저만큼 남았어요.
이웃분이 통영 멸치를 주셨는데, 너무 맛있게 볶아 졌네요. 아이가 엄청 잘 먹어서, 거의 저녘 마다 박상에 올리고...
또 올리고..... 그랬더니, 꼬리가 길면 밟히는 거겠죠? 엄마, 너무 계속 같은 거 아니야? 헉....미안...
그래서 그간 민들어 봤던 밑 반찬은 제 도시락으로... 오늘 제 도시락 이엇어요. 아~ 맛있어라. ㅎㅎ
전 이렇게 먹고 사네요. 설날이 다가 오고, 발렌 타인 데이가 오고, 시어머님 생신이 있고, 남편 생일이 있고....
주욱~ 부엌에 살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뭐 덕분에 입이 좀 호강 하겠네요. ㅎㅎ
키툭 여러분~~~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