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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독이 먹고 산 이야기와 로컬푸드 운동..

| 조회수 : 10,417 | 추천수 : 18
작성일 : 2011-08-06 12:35:37
안녕하세요..
글은 자주 안 올리지만 키톡에 올라오는 포스팅은 하나도 빼먹지 않도 다 읽어보는
나이 꽉찬 츠자  고독이입니다.


정말 정말 착한 레시피  보라돌이맘님 양파통닭..

양념이 넘넘 간단해서.. 정말 이게 맛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진채 반신반의 하며 만들었는데...

초초초 대박!!!



이런 레시피는 만고후세에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함께 한 저녁식사



새송이 버섯을  기름에 볶다가 맛간장만 둘었는데 넘넘 맛있더라구요.
담아 놓고 바로 찍어서 담음새가 좀 이상하지만 이쁘게 봐주세요..





레이어드 수에 감동한 계란말이..ㅋㅋㅋ   저 이런거에 스스로 뿌듯해 하는 뇨자..




남친과 함께 해 먹은 월남쌈..




이걸 보여드리는 이유는..  

요즘 남친길들이기 작업중이거든요.. 나중에 함께 살때를 대비해서.. ( 뭐 식장에 함께 들어갈때까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요리하는 것 하나씩 가르치는 중인데..


평소엔 운동 만능인 사람이..


당근 하나 썰고 나면 피곤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어 보이긴 해요... 남자들이란...  정말 주방 유전자는 하나도 없이 태어나는 건가요???ㅠㅠ


남친이 썰어 놓은  손가락 두께만한 오이와 당근





그래도 꿋꿋히 훈련 시키렵니다.


마지막으로  남도 사진 몇가지 보여드릴께요..

지난 6월에 경남 하동에 다녀왔어요..
석양이 지는 섬진강의 모습입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며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 포함 안된것을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화개장터-쌍계사-하동은 정말 다시가고 싶은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사는 전주엔 도시 한가운데에 이런 곳이 있답니다.

요즘 연꽃이 한창인 철이지요..


마지막으로 전주 백반 사진 하나 추가요..
1인분 7,000원..
전주도 음식값이 많이 올랐어요..



지금 전주엔 로컬푸드 운동이 한창이에요..

전주와 인접한 완주군에서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완주군에서 전주시의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  얼굴있는 농산물 들이죠.. 한 꾸러미에 2만 5천원이라고 하는데  방사유정란에서부터 각종 채소, 제철과일 두부 등등... 약 10 종정도가 들어있다고 해요.. 한 꾸러미에..

저도 대형 마트에 가는걸 참 좋아라 하긴 하지만..
한번 가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농산물을 보며.. 이걸 이 가격에 판매하려면 대형마트에서는 농민들에게서  얼마나 헐값에 사들였을까.. 또 그 운송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등등..

그래서 되도록이면 가까운 지역 농산물을 먹으려 해요.. 그래서 전 이름 있는 대형마트보다  되도록이면 그나마 나은 농협 하나로 마트를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런 로컬푸드 운동을 대환영하고 지자체에서 잘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저에겐 그림의 떡!! ㅠㅠ  제가 함께 사는 식구가 있어서 식자재를 고정적으로 소비한다면  저 로컬푸드 꾸러미도 신청을 하겠는데...  이건 뭐.. 일주일에 밥을 한두번 해먹는 신세이니 이거 참..


82온니 님들도 장볼때 한번씩만 더 로컬푸드 생각해주셔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짱구
    '11.8.6 12:44 PM

    아니 저보다 채썬 솜씨가 훨 나으신데요 남친분 *_*;;;
    그나저나 저기 연꽃 있는곳 어디인가요? 전동성당인가 거기 좋다고 하던데 가까운지요.
    저 백반집도 알려주세요. 곧 전주 놀러갈 계획이거든요. 너무너무 맛나보여요.
    아, 그리고 물론 고독님 밥상도 당근 맛나보이구용 ^_^ㅔㅔ;

  • 2. 굿라이프
    '11.8.6 1:04 PM

    로컬푸드운동...좋네요.
    기회가 된다면 구입하고 싶네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농협이 있어 자주 가는편입니다^^
    남친 길들이기 잘하시리라 믿습니다!!!ㅎ

  • 3. remy
    '11.8.6 1:05 PM

    저도 로컬푸드운동 지지합니다..!!
    직접 기르거나 바로 밭에서 딴 채소들을 먹다보니 시장서 산건 입에 안차더라구요..
    (죽일놈의 입맛..!!!!)
    그런데 그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는 먹거리가 계절별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긴 해요.
    겨울철이나 다른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것들이 따로 있으니까요..
    남쪽 하우스 재배가 없다면 중북부 지방에선 겨울에 채소 먹기 힘들지요...^^;;
    또,, 그렇게 되면 아마도 낭비되는 채소들도 없을거예요..
    실제로 밭에서 출하되지 못하는 채소들이 많아요.
    이유는 단 하나,, 못생겼다고...!!!!
    생산량의 79-80프로가 산지에서 버려지는데요,
    채소 가격이 높아지면 이런 것들도 모두 출하되지만
    정상적으로 재배되고 수확된다면 상당량이 못생겼다고 버러져요...
    근데 다먹는거거든요,, 멀쩡한 놈과 한배에서 나온 것들이니까요~
    형제들 중에도 살짝 떨어지는 형제가 있듯이 작물도 그래요..
    그런데 이런거 다 버려지니까 버려지는 것의 비용을
    멀정한 놈들의 가격에 포함하기 때문에 채소 가격도 높은 편이구요..
    멀쩡한 것은 멀쩡한 대로.. 못난 놈은 못난 놈대로 출하되어
    소비자가 가격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면 좋을텐데 말예요..

  • 4. 김지현
    '11.8.6 1:07 PM

    덕진공원 이네요
    꿀짱구님 전주시내는 그리 크지 않아서 택시비 삼천원이면 충분할 거랍니다

    덕진공원 연못에서 어릴때 사촌이랑 오리배랑 노젓는배 많이 탔네요...

  • 5. 꿀짱구
    '11.8.6 1:10 PM

    아 덕진공원이군요 김지현님 감사합니다 *^^*
    전주비빔밥 먹으러 가려구요. 가족회관인가? 거기가 오래되고 유명하다 해서;;;
    지금 코스는 전동성당-밥-무슨 유명한 토종 빵집 (다 먹는거 ㅠ.ㅠ) 이렇게 잡고 있어요.
    근데 저 사진보니 가격도 착하고 너무 맛나보여요.

  • 6. 유니맘
    '11.8.6 2:25 PM

    전남하동이아니고,,경남하동입니다...

  • 7. 허밍
    '11.8.6 3:39 PM

    아호~저런 모범계란말이 정말 오랫만에 봅니다.

    남친님이 저보다 칼질 더 잘 하시네요....ㅠㅠ반성합니다.

  • 8. 스콘
    '11.8.6 5:10 PM

    고독은 나의 힘님, 로컬푸드 운동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혹시 다큐멘터리 영화 <Food INC.>보셨나요?
    못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좋아하실 거예요...
    이 글 보니 전주에 꼭 가보고 싶네요.

  • 9. 고독은 나의 힘
    '11.8.6 9:13 PM

    꿀짱구님..
    전주 오시나봐요... 연락주시면 제가 코스 짜드릴수 잇는데..

    굿라이프님..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을 하는지 모르겟어요.. 모범 지차체로 상도 받았던데..

    remy님..
    그래서 가끔 마트에서 가격이 너무 싸면 좀 미안하기도 하지요..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김지현님..
    전주 분이신가봐요.. 덕진공원에서 오리배 한번 안타보면 전주사람이 아니죠..

    유니맘님..
    맞아요 경남하동인데 제가 그만.. tv에서 리포터 같은 사람들이 실수하면 막 흉보면서 제가 그랬네요.

    허밍님..
    남친은 칼질의 기본을 몰라요.. 채썰때 당근을 어떻게 쥐어야 하는지.. 그런것 여자들만 아는 건가요?

    스콘님..
    기회되면 꼭 보도록하겠습니다. 메모들어갑니다.
    전주 꼭 함 오세요.

  • 10. 오늘맑음
    '11.8.6 10:32 PM

    와~
    백반, 꿈의 밥상인데요.
    반찬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다 먹을 자신 있어요~ ^o^
    정말 좋은 곳에 사시는 군요.
    부럽습니다!!! ^^

  • 11. 프리
    '11.8.7 12:10 AM

    저도 외가가 전주인데.... 어릴적 놀던 추억이..참 그립습니다...
    덕진공원에 연잎.. 요즘도 있지요? 근데 오리배도 타나 봅니다~~~

  • 12. 오늘
    '11.8.7 5:25 AM

    두고보면 알겠죠.
    혼자 계산없이 하는 행동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 13. 예쁜꽃님
    '11.8.7 7:01 AM

    전에 덕진공원 갔는데 연꽃이 인상에 남던데 정말 더 멋져 졌네요
    한상가득 밥상 받아 보고 싶네요

  • 14. 호호아줌마
    '11.8.7 8:04 AM

    로컬푸드 운동 정말 꼭필요하고 훌륭한 운동입니다.
    전주로 이사가고 시포요~`
    안되면 자매 결연이라도...

  • 15. 살림열공
    '11.8.7 9:20 AM

    전주에 가끔 가요.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예요.
    천변도 산책하기 참 좋구요.
    거기에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가 살아서 지난 봄엔 매화 필 때 가서 한옥마을 산책했어요.
    (**생협쪽 일을 하는데, 고독은 나의 힘님과 어쩌

  • 16. 그댄봄비
    '11.8.7 10:39 AM

    저희도 7월말일에 덕진공원 갔었어요..
    연꽃 정말 많던데요~~

    한옥마을도 볼거리도 많고, 베테랑칼국수집 가서
    칼국수랑 콩국수, 팥빙수 먹었는데,, 또 먹고싶어요..

    백반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시간이 없어 못먹어봤네요..
    담에 꼭 다시 전주에 가보고 싶어요...

  • 17. 청어람
    '11.8.7 4:34 PM

    어제 하동 섬진강변을 달렸죠 ~~
    한달에 2번은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곳 삶을 행복하게 하는 곳이죠 ^^

    월남쌈 재료인가요 ? 맛난 월남쌈 참 푸짐하면서도 많이 맛난 음식이죠 ㅎㅎ

  • 18. 베티
    '11.8.7 4:58 PM

    전 미국사는데요 여기도 유기농이구 뭐시기구 보다 자기지역에서 생산된 (특히고기는 더 그렇대요)걸 먹는게 가장 건강하다고 그러더라구요..

  • 19. ㏂♥♣♥♠㏘
    '11.8.7 10:16 PM

    ㅋㅋㅋㅋ 읗? 유방주전자가 머지? 했네요. ㅎㅎㅎㅎㅎ

  • 20. 최살쾡
    '11.8.8 8:58 AM

    당근 썰고 급 피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썰어주니 다행이네요!

    전주 꼭 가보고 싶어요.
    막걸리집이 가고 싶.............................

    반찬하나에 밥 한숟갈만 먹어도 밥두공기는 먹겠는데요? ㅋㅋㅋ

  • 21. 딸기
    '11.8.8 12:31 PM

    캬~
    너무반가워서 로긴하고 다시 글남겨요..ㅋㅋ
    저도 전주살아요..ㅋㅋㅋ 괜히 친한척하고.....반갑긴 엄쳉이 반갑고요..ㅋㅋㅋ

  • 22. jasmine
    '11.8.8 11:50 PM

    레이어드 많은 계란말이...그게 쉬운게 아니죠....ㅋㅋㅋ
    마자요...식재료는 가까운 곳에서 사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23. 초록하늘
    '11.8.9 8:57 AM

    맞아요..
    유기농이라는 이름도 퇴색했다고,
    몇백km 떨어진 곳에서 오는 유기농은 유기농이 아니라고
    책에서 읽었어요..
    로컬푸드운동 너무 부럽습니다.

  • 24. 아시오
    '11.8.10 6:51 AM

    저도 전주에 살고 있는데 너무 반갑네요.
    근데 로컬푸드 운동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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