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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틀림이 아닌 다른 취향을 서로 존중해주면~~~ 감자구이, 파채무침, 삼겹살구이, 김치찌개

| 조회수 : 11,27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11-08-04 15:03:15
어제도 여전히 비는 내리고~~~
그러다 잠시 개였다 다시 쏟아지는 빗줄기~~~ 삶이 그러하듯... 요즘의 기후 변화..참 변화무쌍합니다.

비 내리는데 감자를 좀 삶아야겠다 싶어서 과도로 감자겉껍질을 벗겨내느라 실랑이를 벌입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 스텐 숟가락이 참 얇았던 것 같아요. 그 숟가락으로 감자껍질을 벗겼던..기억때문일까요?
전 노가다 노동이고... 하고 나면... 손톱 밑이 엉망이 됨에도 불구하고 반찬하는 용도 아니고는 감자칼로 편하게 슥슥 밀어내지 못합니다.

그렇게 살살 겉껍질을 벗겨 찐 감자라야 온전한 감자로 보이니 우짜겠어요?
손이 모질라지도록 벗겨야죠~
그렇게 잔뜩 삶아 놓은 감자.. 식탁 위에 올려 놓으면 어느 누가 먹었는지 모르게 하나씩 없어지곤 합니다.
그렇게 하고 남은 감자.... 아침에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서 상에 놓을까 합니다.
일명 휴게소 감자..



감자 굽는 옆에선 묵은 김치로 찌개를 좀 끓였어요... 멸치만 넣어서 끓이는데 정말 냄새가 훌륭합니다.
고기를 안 먹는 저에겐... 사실 이 냄새가 진리^^




휴게소 감자는 알감자를 뒹글려서 노릇하게 굽는데...
전 삶은 감자를 4~8등분으로 잘라서 접촉면에 많아지도록 해서 굽습니다.
그래야 이리 저리 돌려 굽기도 편하고... 구워 놓은 다음에도 맛도 더 좋은 것 같아서요.




역시나 아침에 삼겹살도 조금 구워줄까 하는데....
어떤 분은 아침에 고기를 구워먹어요? 하시며 깜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 집 스타일은 저녁보다는 아침에 치중해서 먹자주의라서.... 좀 다를 수도 있어요..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서로 인정한다면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부드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삼겹살엔 쌈장이나 기름장을 주문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파무침을 좀 해줄까 해요.
대파 한 단 샀는데 싱싱할 때 파무침을 해주면 고기 먹는 맛이 훨씬 좋을테니까요.

파는 파전용칼로 채썰었고요.
그런 다음에..매운 맛을 없애주기 위해 차가운 물로 몇번 헹군 다음에 얼음물에 담궜습니다.
더위에 지친 대파님..생기 좀 나라고~~ ㅎㅎㅎ





잠시 얼음물에 담궜다가 체에 밭쳐 놓으면 이렇게 파의 숨결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파 무침의 양념장...고추가루, 국간장, 깨소금, 매실액, 참기름으로 무쳤습니다.
이 양념장말고 진간장 2술, 고춧가루 1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멸치액젓 반술, 설탕 1작은술, 매실액 1작은술, 통깨 약간으로 해도.
맛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차려진 아침 밥상... 역시 그득한 우리 집 밥상답죠?
아마도 이것 또한 취향이지 싶어요.
어떤 집은.... 그냥 한가지라도 쌈박하게 차려서 그것 하고만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할 것이고..
또 어떤 집은 저희 집마냥.... 이것 저것 다양하게 차려 놓고 먹어야... 뭔가 먹은 듯한 기분이 드는 그런 취향말이에요.




물김치.... 이젠 하향곡선으로 접어든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늘상 박수만 받고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이듯... 이렇게 한풀 꺾인.. 음식도 끝까지..... 받아들이고 먹는 것이지요.




저희 집 아이들... 요리할때 잘 거드는 편이에요.
밥상 차릴 때 수저도 잘 놓아주고... 후라이팬에서 뒤집기도 잘 하고....
밥 먹는 다음엔 반드시 자신이 먹는 그릇들 뒷정리해서 개수대에 갔다 놓는 것도 잘하고..
맘 내키면 자신의 밥그릇 정도는 설거지까지 해 놓기도 잘하는데.. 이건 남편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남편 집안일이라곤 상관없이 사는 사람이긴 하지만....
반드시 자신의 뒷정리.. 개수대까지 가져다 놓는 것의 솔선수범을 보여준 탓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오늘도... 아들 아이... 삼겹살 굽는데 중간에 뒤집어주길래..마저 굽는 줄 알았더니만..
한번 뒤집어 놓고 볼 일을 보러 가는 바람에.... 이렇게 오버 쿠킹되고 말았네요.

이건 제 잘못일까요? 아들 녀석의 잘못일까요? ㅎㅎㅎ




이렇게 알맞게 구워졌어야 했는데 말이죠..




김치찌개도 맛있게 잘 되었고...





다 차려진 밥상에.... 목청껏 식사하세요를 외쳐도... 오는 이가 없네요..
사진만 보고도 먹고 싶다는 분들도 많은데.... ㅠ.ㅠ




파채무침도 외로이.... 젓가락 대기중~





아직 남겨진 황태찜...




잠시 후에 한 사람, 두 사람 모여들어.... 냠냠..꼭꼭..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비는 온다고 하는데..이젠 비는 그만~~~이라고 간곡하게 하늘에게 빌고 싶네요.








PS:: 요즘..제가 미니훈제 오븐에 조리를 많이 하다보니... 댓글로, 쪽지로 문의가 많이 오네요.
그런 것 같아요.. 왠지 글로 가까이 보다보니... 친근하게 여겨지고.. 조금은 절 좋게 봐주시다보니.. 왠지 저 제품이 꼭 있어야 할 것 같고..뭔 그런 기분들이 많이 들어서 그러지 않을까 추측해보곤 합니다.
물론 저런 류가 없고...꼭 필요한 것이라면 제것과 같은 것이든... 다른 것이든 구입하셔야겠지만... 제가 혹여 충동성을 유발하는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많이 저어되기도 하거든요...

주방 살림살이라는게.... 참 많지요.... 꼭 필요하고 늘 쓰는 것도 있고..어떤 것은 일년, 이년에 한번 쓸까 말까 하는 것들도 많아요..그래서 살림살이를 구입할 때 신중을 기하실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 세번 생각해보고 왜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시고도 필요하시다면 그 땐 하늘이 두쪽 나도 사야겠지요...
이것 또한 괜한 잔소리이겠지만 왠지 한번은 말하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ㅎㅎ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짐
    '11.8.4 4:29 PM

    늘 눈으로만 인사하다가...란 글을 저도 쓰게 됩니다^^
    빼놓지 않고 프리님 글 챙겨보다보니 저의 집 반찬도 이젠 풍성해졌어요.
    오늘도 멸치넣은 묵은지찌게랑 프라이된 감자가 방실 떠오릅니다.ㅎㅎ
    비가 정말 많이 오죠? 저도 같은 비를 맞으면서 "아~ 영국사람들은 이래서 해를 좋아했겠구나!!"라며 유럽사람들, 동남아 사람들과 뭔가 통하는 느낌도 갖습니다.
    이게 뭔소리@@ 제가 좀 엉뚱하고 그래요^^
    암튼 프리님 글보면 늘 큰언니의 챙김을 받는 기분입니다~~. 감사~

  • 2. 시간여행
    '11.8.4 5:07 PM

    삶은감자 4등분해서 구워먹는거 저랑 똑같으시네요~
    애들이 그렇게 구워주면 그냥 삶아주는것 보다 많이 먹더라구요^^
    오늘도 맛있는 요리 잘보고 갑니다^^

  • 3. 호양
    '11.8.4 5:12 PM - 삭제된댓글

    저도 눈팅족이에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해요.
    우리나라 옛날부터 단일민족~ 단일민족 해대서 다름을 인정하는게 어려운걸까요.
    전 상차림이 프리님과 완전 다르지만, 프리님 밥상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 4. 아가로즈
    '11.8.4 5:32 PM

    저 아무래도 프리님 팬인듯;;
    또 로긴했어요^^

    반찬 하나에서도 철학이 묻어나오는
    멋진 프리님이세요

    아드님 나중에 결혼하면
    사랑 듬뿍 받는 남편이 될꺼같아요
    요즘은 맞벌이를 많이 하니깐
    집안일 도와주는 남자가 최고잖아요^^
    맞벌이라면 사실 도와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같이 해야하는 일이죠;;

    살림살이에 관해서도
    저랑 코드가 맞으시네요ㅎㅎ

  • 5. 프리
    '11.8.4 5:54 PM

    아짐님~
    뭔가 떠올라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저도 기쁘네요..
    그쵸? 날씨..정말 중요하다는 건 새삼 깨닫는 요즘입니다.. 유럽 사람들... 해만 나면 미친 듯이 일광욕하고 뛰어나간다 하더니만..우리가 그 꼴나게 생겼어요... ㅠ.ㅠ 삼천리 화려강산.. 사시사철..이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나라인데 말이죠.

    시간 여행님~
    저희 집 아이들은 삶은 것도..구운 것도 모두 잘 먹어요~~
    감자 없었으면 어찌 살까 싶을 정도에요~~ ㅎㅎ

    호양님~
    눈팅족... 참 재미있는 표현이란 생각..근데 자꾸 이런 말에 익숙하다 보니....본래의 말이 자꾸 사라지는 느낌 또한 지울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번 노르웨이참사도 그렇고 다문화 시대에선..정말 유연한 사고,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도 그런 쪽으론 무척 폐쇄적, 배타적인 것 같아서요.

    아가로즈님~
    코드 맞나요? ㅎㅎㅎ
    저도 아들 아이가 그럴 것 같기도 한데... 또 다른 쪽으론 은근 보수성향도 강한 면에 있어.... 장가가기 전에 바꿀려고 노력하는데.그게 잘 될까 걱정입니다... ㅎㅎ

    물방울님~
    열무김치.. 여름에 열무김치가 정말 좋죠..... 요새는 열무도 무척 비싼 것 같더군요...물가가 어쩔려고 이러는지... 걱정이에요~

  • 6. 루도비까
    '11.8.4 7:15 PM

    프리님...
    정말 좋은말씀이세요
    틀림이 아니 다른 취향 존중해 주기
    82쿡에 작은 바람이 일었으면 좋겠습니다

  • 7. 이층집아짐
    '11.8.4 7:46 PM

    아침에도 고기 구워먹는 집....여기 손듭니다!
    저흰 고기를 엄청 사랑하는 폭풍성장기 소년 때문이라고 핑계는 대지만
    사실 뭐 저도 좋아하거든요. ^^
    황태찜 아직도 남으셨으면 이쪽으로~ ㅎㅎ

  • 8. 다인이
    '11.8.4 9:31 PM

    사진기 뭐예요? 예쁘게 나오네요~ ^^

  • 9. 소연
    '11.8.4 10:21 PM

    중학생 울 아이도 교정중이고 아이 친구들 중에도 교정하는 아이들이 꽤 있는데,,,살빠진애들 아무도 없던데요.. 울아이도 한달에 한번 병원가서 조일 때? 그 때 며칠만 통증있다하고, 그 통증으로 공부 못하거나 암것도 못 먹거나 하지 않아요..
    대학가서 하면 더 스트레스일 듯 싶네요..한참 꾸미고 싶을 때인데,,,
    발치하고 나서 좀 아플 수 있어도,,,, 크게 아프거나 하진 않아하던데요...
    윗분 말씀 보고 주위에 교정했던 애들 떠올려 봐도 교정전보다 마른 애는 없는 거 같은데,,
    우리 애도 교정전에 살빠질까 은근 기대를 하더라구요.... 근데 이제 마무리만 남았는데,, 살 그대로예요..글구 첨 시작엔 2년에서 3년까지 갈 수도 있다고 했는데,, 2년 안쪽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10. 가브리엘라
    '11.8.4 10:38 PM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 부엌일할때 옆에서 거들었는데 그때 엄마는 항상 얇은 숟가락으로 감자껍질을 벗기도록하셨어요.
    어릴땐 감자깍는 칼이 없어서그랬는지 항상 제차지일때가 많았는데 참 시간이 오래 걸리긴하지만
    동글동글 껍질만 잘 벗겨놓으면 참 뿌듯하더군요.
    실수로 감자살을 숟가락으로 파놓으면 왠지 완벽하지못한 기분이 들어서 항상 조심하며 살살~
    프리님 감자껍질벗겨놓은걸보면 어릴때 숟가락으로 감자껍질벗기던 기억이 새삼스럽네요.

  • 11. 오늘
    '11.8.5 12:32 AM

    프리님 덕분에 파채칼 장만할랍니다.
    방학이라 지인들이 다들 고국 방문중인데...
    페이스북으로 SOS 타진 해야겠어요.ㅎ
    더운 날씨인데도.. 프리님 밥상은 늘 풍성합니다.^^

  • 12. 프리
    '11.8.5 8:40 AM

    루도비까님~
    82쿡 뿐만 아니라..모든 이들이 저렇게 되면 우선 스스로 더 편하고 좋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저부터 더 유연하고.... 다른 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되겠지요?

    이층집 아짐님~
    솜씨가 너무 좋은 아짐님.... 사실 얼마전에야... 게시판을 통해 솜씨 구경을 하고 깜놀했어요^^
    정말 가까이 계시면 가서 구경도 하고 싶고.... 배우고도 싶습니다... 제 취향이신 건 분명한데 그쪽으론 솜씨가 별로 없어서.... 늘 배우고 싶단 마음이 있거든요.
    황태찜...새로 만들어서 보낼까요? ㅎㅎㅎ

    다인이님~
    캐논 EDS 20D입니다.. 사진기는 괜찮은데 제가 좀 한 실력해서 문제지요. ㅎㅎㅎ

    소연님~
    일하시는 분이 특히 여름에 처지고 그러시는 것 당연해요.
    반성은 무슨 반성을 하신다고 그러세요..그냥 그러실 땐 또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그 동안의 적립금이 많으니 충분히 인출해쓰셔도 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습기...정말 난리도 아니에요... 오늘 전 식품 보관하는 곳에서 푸르츠칵테일 통조림이 녹이 슨 것을 보고 정말 놀랬어요.... 유통기한 충분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녹이 슬고..그러면서 안에 있는 물이 밖으로 새어서 주변이 난리더군요.. 날파리 백만대군 양성할 뻔했어요..정말 왜 이러죠?

  • 13. 프리
    '11.8.5 8:47 AM

    가브리엘라님~
    어머..어머..... 그랬군요.. 괜히 생기는 이 동질감 어쩌면 좋아요? ㅎㅎㅎ
    참 이상하게 어릴 적 간간히 떠오르는 추억은 아주 사소한 것 하나도... 동화처럼 아름답게 채색이 되어 미소짓게 하는 것 같아요.
    김유정님의 소설에서도 어느 대목인가에 점순이가... 그렇게 감자 벗기는 장면인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오늘님~
    파채칼.... 괜찮아요.. 파채가 미끄덩거려 그냥 칼로는 썰기 힘드는데..이걸로 하면 편하답니다.
    다만 늘 쓸 때마다 무서워요...
    어찌나 날카로운지.... 꼭 제 손을 벨 것 같은 생각에 말이죠.. 저 겁쟁이인가봐요.

    소년공원님~
    입덧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제 입덧이 어찌나 심한지... 입덧때문에 산부인과엘 다 갔는데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걸작이었어요.
    대개 입덧은 두가지 경우에 심하데요. 남편이 무관심한 경우..그리고 너무 남편이 잘하는 경우...
    그 말 듣더니만 링거맞고 있는 동안 제 남편 실실 웃으면서...
    자기는 절대로 후자라고.... 박박 우기더군요... 물론 그 말에 반박 못했죠..
    한 자상하는 남편인지라~~
    아마 그 의사선님 말씀이 맞다면..소년공원님 남편분도 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 14. Harmony
    '11.8.5 10:04 AM

    부지런하신 프리님,


    어머님까지 모시며
    이런 상차림,
    정말 존경합니다.

  • 15. Omega
    '11.8.5 10:11 AM

    아침을 못 먹었더니 더 더 더 맛있게 보이는 밥상이네요. ^^
    더워서 새벽에 몇번 깨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거든요.
    아들녀석 먹을 카레만 후딱해서 싸주고 출근했는데..출근하면서 전화해서 물었더니 시어머니께서
    아들이 카레 "맛 없어~" 이러면서 잘 안 먹었다고 하시네요.
    기운이 쏙 빠지는거 있죠.
    정말 신기하게 기운 하나도 없다가도 아들녀석 밥 잘 먹었다 소리 들으면 막 기운나고 반대면 기운이 쏙 빠지고 그러네요.

    아무튼 남편은 아침 안 먹어서 그런가 배가 쏙 들어가 보여서 넘넘 좋다고 굶으라고 하는데..
    편의점 빵이라도 하다 먹어야 겠어요..저희는 점심시간이 1시 거든요~~

    프리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6. 짠무김치
    '11.8.5 11:18 AM

    프리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친정엄마 같은 푸근함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두번 세번 생각해보고 왜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시고도 필요하시다면 그 땐 하늘이 두쪽 나도 사야겠지요..." 이 말씀이 왜 이리도 와 닿는지요? 친정엄마 마음이 아니면 해주실 수 없는 말씀이십니다. 지름신 올 때마다 새겨두겠습니다. ^^

  • 17. 엘리
    '11.8.5 2:28 PM

    추천 꾸욱~ ^^
    항상 정성이 가득 담긴 프리님의 밥상
    언제나 잘 보고 있어요.
    댓글은 매번 못 달더라도 항상 올려주시면 잘 보고 있답니다.
    추천도 꾹~ 누르고요 ^^ 아침에 먹는 고기 우와~ 맛나보여요!!!

  • 18. 오늘맑음
    '11.8.5 3:13 PM

    저도 감자 프리님처럼 만들어서 애들 줘야겠어요.
    방학 동안 아이들 셋 밥 해먹이기가 쉽지가 않아요. 흑흑~
    감자구이 해주면 무지 좋아할 거 같아요. ^^

  • 19. 프리
    '11.8.5 4:05 PM

    Harmony님~
    정말 닉네임처럼.... 아름다운 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왠지 분위기가...참 아름답고 좋아서.... 친구하고 싶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지난 번 정독에서 뵈었을 때~~
    다시 만날 기회가 되면.. 이런 저런 이야기도 좀 나누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름 잘 보내시고 행복하시길^^

    Omega님~
    일하시는 분이셨군요.. 그 기분 알 것 같아요.자식이 뭔지.. 참...
    엄마들은 열달 배아파 낳아서 그런지... 자신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그래요... 그래서 괜한 미안함 죄책감마저 갖게 된다고 하네요.
    근데 한편 생각하면... 다 키워놓고 보니.. 자식은 좀 강하게 키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훨 좋은 것 같더라구요.

    짠무김치님~
    지름신... 후끈 달아오를 땐...참 대적하기 힘들기도 하지만...지나고 나면 그걸 왜 갖고 싶었지 하는 것도 많더라구요... 그렇죠?

    엘리님~
    고맙습니다... 아침에 먹는 고기..땡기시나봐요? 혹 고진교??? 저희 아이들과 같은 교를 믿나싶어서리~

    오늘맑음님~
    아이 셋... 참 쉽지 않지요..건투를 빕니다.
    저도 올해 모든 것이 끝났지만...사실 언제 크나 싶었는데 그것도 지나고 보니 잠시더라군요..
    힘내세요~~~

  • 20. 동초
    '11.8.5 7:21 PM

    프리님 ... 김치찌게를 이쪽으로.... pls.

  • 21. skyy
    '11.8.6 1:41 AM

    휴게소 감자.ㅋㅋ
    저도 감자 잔뜩 쪄놨더니 처음에만 한두개 먹고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저렇게 해주었더니 어찌나 잘 먹던지..
    금방 다 먹어버렸어요.

  • 22. 프리
    '11.8.6 7:15 AM

    동초님~
    김치찌개만요? ㅎㅎㅎ
    알았어요... ^^ 저도 그리되었으면~~~~

    skyy님~
    그렇죠? 저렇게 해서 잔반처리하듯 마무리를 합니다..저도~~~
    그래서 감자 많이 쪄도 걱정이 없어요^^

  • 23. 청어람
    '11.8.6 9:10 AM

    가지런한 밥상 저도 좀 신경 써서 가족들 에 입맛에 맞게 해 줘야 하는 데 쩝 ~~
    촌사람은 그게 잘 안됩니다 ㅎㅎ

  • 24. "찌니호야
    '11.8.6 6:16 PM

    ㅎ.ㅎ일주일간 제주도 간 신랑에 돌아와서..
    저녁은 사먹자고 땡깡을 피우고는 집에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프리님의 아침상을 보며 다시 반성중입니다..^^:
    그래도 다음달이 출산이고, 두 아이를 일주일간 데리고 있었다는
    명복하에 오늘은 신랑에 오면 한참 땡깡 좀 피워 보렵니다^^:::
    오늘 저녁에는 신랑과 마트에 가서 삼겹살 좀 대량구입해야겠어요..
    프리님의 오븐을 보통 할로겐 오븐이라고 하는데..
    저는 소형주방가전을 사랑해서
    결혼하기 전에도 제빵기 등을 구입해서(사용은 거의 안하고)비치하고 있었지요
    지금은 와플기, 아이스크림 기계, 할로겐 오븐, 미니 믹서기, 거품용 방망이 등
    두루두루 여건은 있지만 요리는 거의 안하는데..
    82쿡에서 눈팅하며 내공을 쌓아 하나씩 도전하고 있어요..
    프리님의 반찬 내는 비법도 나름 제게 전수가 되어서
    이젠 한꺼번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두개씩 저장하며 ㅎㅎ
    가지수를 늘려가고 있지요..
    모든 82쿡 회원님들께 감사드려요..
    세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며 계속 직장을 다녔는데..
    이제 한달 정도 출산하기 전에 쉬니까..
    열심히 연마해서 저도 언젠간 82쿡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많이 하고 싶네요^^&**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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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50 폭염엔 보양식 4 맘마미이아 2011.08.06 6,775 12
34449 고독이 먹고 산 이야기와 로컬푸드 운동.. 25 고독은 나의 힘 2011.08.06 10,417 18
34448 무더운 여름날 칼칼한 새우젓호박찌개 11 에스더 2011.08.06 10,894 19
34447 이젠 밥해 먹은 것이 자랑임 ;;;; 48 LittleStar 2011.08.06 17,472 29
34446 프랑스에서 밥 해먹기 - 빵과자 임시 연구소 40 스콘 2011.08.06 12,975 40
34445 주문하신대로 대령함댜^^ 14 셀라 2011.08.05 9,316 11
34444 약간의 변신이 필요한 일상:: 수제비끓이기, 양파저장, 밥상, .. 20 프리 2011.08.05 11,574 18
34443 초밥과 만두. 38 오늘 2011.08.05 17,438 68
34442 여름엔 LA갈비로 파워 BBQ !! ㅋ - >')))>.. 31 부관훼리 2011.08.05 16,211 1
34441 군대간 아들 면박가서 해 먹은것들 30 spoon 2011.08.04 16,866 25
34440 23개월 아기밥상 이에요. 28 눈토끼 2011.08.04 10,668 18
34439 틀림이 아닌 다른 취향을 서로 존중해주면~~~ 감자구이, 파채무.. 23 프리 2011.08.04 11,274 22
34438 이틀 밥상......그리고 마지막날 여행기 19 시간여행 2011.08.04 9,562 22
34437 이 더위에 감자튀김과 버터에 구운 옥수수 12 송이삼경 2011.08.04 8,566 11
34436 오븐 앞에서 찜질하기.. (부록) 저희집 냉장고랑 득템~ 11 쩡ㅋ 2011.08.04 7,752 13
34435 감자 바지락 찌개-감자 맛날때 많이 먹어요! 16 경빈마마 2011.08.04 9,975 20
34434 야크스테이크 - 티벳이야기 13 꽃게 2011.08.04 5,367 14
34433 쑥 & 옥수수 머핀 5 미니달 2011.08.04 4,08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