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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간의 변신이 필요한 일상:: 수제비끓이기, 양파저장, 밥상, 원피스만들기

| 조회수 : 11,574 | 추천수 : 18
작성일 : 2011-08-05 15:57:43
아! 드디어.... 활짝 개인 날이 우리곁에 다시 돌아왔어요.
얼마나 기쁜지.... 햇볕이 이렇게도 찬란하고 소중한 것인 줄 새삼 깨닫게 되는군요.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비가 오락가락했잖아요.
저녁에 남은 밥으론..좀 부족하다 싶은데 새로 밥하기도 그렇고 해서 오후에 수제비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숙성시켜 놓았습니다.

전 수제비 반죽을 이렇게 해요.
우선 볼에 적당량의 밀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주걱으로 대충 반죽을 합니다.
이런 정도로~ 그까이 것 대충... 설렁설렁~~
완전하게 안 뭉쳐진 상태로 날가루도 보이고 그렇지만 괜찮아요.



그렇게 대충 반죽한 것을 주걱을 이용해서 손에 묻히지 않고 넣습니다.




볼에 남은 것 없도록 싹싹 긁어서 다 비닐에 집어 넣어 물을 잠시 부어 놓으면 설거지하기 쉽습니다.




그런 다음에 비닐에 담겨진 밀가루 반죽을... 손바닥을 이용해서 곱게 치대줍니다. 그러면 손에 하나도 묻히지 않고도 찰기있는 수제비반죽을 할 수 있어요... 되도록이면 오랫동안 치대줄수록 끈기가 생겨서 나중에 얇은 수제비 뜰 때에도 편하게 뜰 수 있어요.

그리고 나선 반죽을 냉장고에서 4~5시간 숙성시켰다가 쓰시면 굿!






수제비 반죽하면서... 목 마르니깐 복숭아 하나도 껍질채 깎아 먹어가며~~




지금쯤 저장 양파를 사다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잘 말려진 저장 양파 20킬로 두 개 정도 있으면 겨울까지 먹을 수 있어요.
양파망에 넣어두면 아무래도 눌려서 상하기도 하기 때문에 전 이렇게 베란다에 큰 바구니에 풀어놓고 먹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가을이나 겨울쯤엔 양파가격이 상승해도 걱정없이 먹을 수도 있고 질좋은 양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비도 후두둑 떨어지고... 저녁이 어둑어둑.. 수제비 먹기에 아주 환상적인 타임입니다.
저희 집 수제비에 양파와 풋고추, 애호박은 필수이고, 감자나 미역은 옵션입니다.





냉장고에 꺼낸 수제비 반죽 잘 되었나 꾹 눌러 보았더니 자욱이..생겼네요~





멸치 다시 내놓은 국물을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수제비 떠서 넣고...
야채도 순서대로 넣은 다음에 전 멸치액젓과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여기에 얼큰 수제비를 드시고 싶다면 고추가루와 고추장을 2:1 비율로 넣고 청양고추도 좀 넣어주면 좋고요.





수제비 반죽때에도 손에 안 묻히고 편하게 반죽을 했으니 떠 넣을 때도 편하게 합니다.
비닐에 물을 자박자박 넣어서..... 이 물을 이용해서 수제비 반죽을 떼어냅니다.




그렇게 해서 맛있게 잘 끓여 먹었어요...
이상하게 밥이 좀 모자라다 싶어서 이렇게 색다는 뭔가를 하면 꼭 밥이 조금은 남더라구요... ㅎㅎ




오늘 아침입니다.
금요일... 벌써 주말이 코앞에 와 있네요.




오늘 아침밥상은 이렇게 차렸어요.




오늘은 왠지... 이 컵에다 야채를 색스럽게 담고 싶다는 욕구가 강렬해서.... 밑에 얼음을 몇 개 깔고 그 위에 파프리카, 오이, 당근를 꽂았습니다.
이 컵은 아이스크림 컵이에요~




감자채와 풋고추채 썰어서 부침개 반죽을 해서 구운 약간 두툼한 전입니다.





그냥 감자채만 해서 부치는 것보다는 풋고추채를 이렇게 같이 채썰어서 곁들이면 풋고추의 칼칼함이 약간은 느끼한 부침개을 중화시켜줘서 좋습니다.




이렇게 봐도.... 이쁘고...저렇게 봐도 이쁜 것은 아무래도 중앙에 야채때문이겠지요?





참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맨날 먹는 밥상..줄창 같은 반찬,, 같은 그릇에 담아 내놓는 것보다....
집안에 있는 도구, 그릇을 이용해서 색스럽게 꾸며주는 것도 나름 신선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은 반찬이 마땅치 않은 것 같은데 뭘 할까 싶었어요.
그러다 마른 새우를 팬에 살짝 볶아서 조렸습니다.




다른 날에 비해 약간 도톰한 전...
그래서 기름을 다른 날에 비해 좀 넉넉히 붓고 구웠더니 나름.... 씹히는 맛도 무게감있고 괜찮네요.

가벼워서 좋기도 하지만
때론... 왜 그런 것 있잖아요... 뭔가 중량감있게... 팍 다가오는 그 느낌~~~ 꼭 그 느낌같았어요.



되도록이면 만든 반찬은 잘 갈무리하고 관리해서 끝까지 신선하게 먹을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황태찜도 연사흘에 걸쳐 알뜰하게 먹고 오늘 아침 끝이네요.
끝이라 그런지 고명이고 뭐고 없어서 약간은 헐벗은 황태찜 필~




어제 만든 김치찌개도.... 국물맛이 진짜 끝내줘요.. 이 국물에 밥넣고 비비적거려 먹어도.... 행복한 기분~




자잘한 조기 2마리 구운 것... 먹을 땐 이렇게 가운데를 발려서 뼈 발라내고 상에 내어줍니다.
그러면 먹을 때도 지저분하지도 않고....
왜 식구들중에는 생선 먹고는 싶지만.... 발라내고 뭐하고 그러는 것 싫어 안 먹는 식구들도 있는데 이렇게 해주면 다들 잘 먹죠.




드디어 먹기 시작합니다.....




아침 밥상도 다 치우고...
오늘은 뭐 할까? 싶다가 갑자기 꽃힌 생각~~~

잘 안 입는 티셔츠와 옷감을 이용해서 원피스를 손바느질해볼까나 싶었다는...

하얀 티를 잘 입는 원피스에 대 놓고..재단을 할까 어떨까 궁리를 해 봅니다.




바로 이 티~
처음 첫 해는 잘 입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잘 안 입게 되더라구요.




밑에 까만 줄 원피스는 저의 여름 완소 원피스에요.
깔깔해서 시원하기도 하고.... 착용감도 편해서 집에서 아주 즐겨입는 원피스인데...
이런 스타일이면 좋겠다 싶어서 밑에 깔고 옷본을 떠 볼까?? 궁리중~




정말이지 모처럼 화창한 날을 보니.... 마음이 한껏 들떠서...정말 좋아요.
아파트 앞마당 모습..햇살이 너무 좋지요?
멀리서 텃밭을 가꾸는 아저씨의 모습도 보입니다.






햇살이 집안 가득 들어오니.... 좀 덥긴 하지만....
햇볕으로 인한 기분좋음, 행복함이 더 커서 더운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햇살을 온 몸으로 받아가며.... 손바느질 삼매경~~~
이렇게 완성했어요...ㅎㅎ

제가 바느질을 그닥 잘 못해요..잘하고 싶긴 한데.... 재봉틀도 그림의 떡이라눈...
그래서 간편하게 옷감 안 자르고.... 그냥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하자 싶어서 만들었더니만... 롱드레스가 되고 말았네요.




제 키가 좀 큰 편인데도..제 키를 다 커버하는 롱드레스입니다.
여름엔 더워서 못 입을 것 같고...
가을엔 괜찮을 것도 같은데.. 괜한 짓을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하여간 심심한지 별 짓을 다 하죠?
그래도 전 이렇게 집안에서 노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어요~~~




오늘 하늘에 떠있는 구름도.... 너무 이뻐요.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마음 아파도 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정말 내 마음의 강물이 절로 두둥실 흘러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그런 오후입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큼마미
    '11.8.5 4:21 PM

    일뜽인가여???
    저도 프리님처럼 집에서 노는것이 좋아요^^
    오랫만에 사무실에 나왔더니 적응이~~~
    82쿡에서 놀고있어요^^
    수제비팁 감사해요 주말에 비도 온다니 얼큰하게 한냄비 끓일려구요~~~

  • 2. 송이삼경
    '11.8.5 4:33 PM

    상차림 그릇세트 넘 깔끔해 보여요
    그릇 이름 여쭤도 될까요?
    비싼거면 ㅠㅠ

    저역시 방콕과 방굴러데시를 왔다리 갔다리

  • 3. 가브리엘라
    '11.8.5 4:56 PM

    저는 국민학교다닐때부터 수제비반죽만들고 빵도 만들고 그랬는데 오히려 나이드니 수제비반죽이 귀찮아서 잘안하게돼요.
    비닐봉지에 넣고 반죽하면 손에 안묻고 좋겠어요.
    좋은 팁을 주셨으니 주말에 수제비한번 해먹어야겠어요 감자도 소비시킬겸..

  • 4. 스콘
    '11.8.5 7:13 PM

    우왕 수제비! 이렇게 하시는군요-또 배워갑니다.

  • 5. 고독은 나의 힘
    '11.8.5 9:32 PM

    아웅.. 요즘 안래도 수제비가 먹고 싶었었는데.. 제 마음을 읽으셨군요..

    수제비 반죽 하는 팁도 얻어가요...

  • 6. 정각심
    '11.8.5 10:01 PM

    노통당선되고 첫국회연설하러 들어가실때 의자에 대자로 누워서 거만떨더니 노통탄핵안되니까 국회의원 사퇴했죠..그때 사람들이 좀 호응했죠..잘못뉘우치고 화끈하게사퇴한다고.ㅋㅋㅋ 그리고 서울시장 당선..그때부터 사퇴하는데 재미들렸나부죠. 쥐새퀴2

  • 7. 프리
    '11.8.5 11:03 PM

    상큼마미님~
    주말 태풍 온다고 하는 것 같던데..수제비... 괜찮겠네요.
    피해는 없어야 할 건데... 주말 잘 보내세요.

    송이삼경님~
    그릇... 쓰임 브랜드 거구요..사각 찬기
    생선접시는 이마트 자연주의제품.. 그리고 감자부침개 담은 그릇은 독일 카라제품입니다.
    방굴러데시.... 더워서 할만 하시던가요? 그래도 재미는 좋으셨죠???
    저도 이렇게 놀면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잘 갔네요.

    가브리엘라님~
    왠지 추억속에서 가브리엘라님하고 저하고 같은 나이로 느껴지는 듯..
    전 한참 어린 분이라고 왜 생각했을까요? 물어 본 적도 없으면서~~ ㅎㅎ

    스콘님~
    수제비도 해서 드실라고요? 한 그릇 택배로 부침 혼자 드시기 딱 좋겠구먼... 아쉽네요~~~

    고독은 나의 힘님~
    수제비 뭐 어렵지도 않은데 맛있게 끓여서 드세요.
    수제비 반죽은 넉넉히 해서 놓아도 한 며칠은 괜찮던데 한 두어번 끓여드실만큼 반죽해서 맘껏 드시길~~~

    정각심님~
    이궁 오늘 나오셨군요..가 볼 것을~~ 게으름이 나서 요즘 자꾸 빠지네요~~~
    담주 근대사 모임엔 꼭 나갈게요.. 그 때 뵈요^^

  • 8. 소년공원
    '11.8.5 11:57 PM

    저희 엄마가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칼국수 잘 만드는 사람은 수제비도 잘 만든다" 가 있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뜻이겠지요.
    수제비도 맛있게 만드시고 원피스도 예쁘게 만드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팔방미인이세요!

    아이스크림 컵에 담긴 채소가 보기만 해도 아삭아삭한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저는 마트에 가서 벨페퍼를 고를 때마다, 색감이 예뼈서 노랑과 빨강을 들었다가, 반 값 밖에 안하는 초록색을 사오곤 해요. 맛도 향도 똑같은데 단지 색깔 차이 때문에 두 배나 되는 돈을 쓰기가 싫어서 그러는데, 또 나중에 음식을 만들 때는 후회를 해요. 저렇게 예쁜 색이 안나와서요... ^__^

    제 입덧은 요즘 가라앉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것만이 입덧 증상이라면 무지 섭섭하지요.
    늘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들고 쉽게 지치고... 뭐라 다 설명할 수 없도록 온몸이 힘든 것이... 호르몬 이라는 녀석이 이렇게 강력한 것일 줄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 그래도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라 생각하면, 그리고 아무리 길어봤자 열 달 이상은 안갈거라 생각하면, 그런대로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그린
    '11.8.6 12:01 AM

    전 게을러서인지 밀가루 손에 묻는 것도 귀찮고 싫어서
    수제비나 칼국수는 늘 사먹을 궁리만하는데
    프리님의 친절한 팁을 보다보니 내 손으로 해보고싶은
    마음이 불끈~ 듭니다.^^
    저의 집도 생채소 먹는 걸 즐기는데
    프리님처럼 아이스크림컵을 이용한 꽂이도 아주 유용한 방법이네요.
    따라하기~ 들어갑니다~~~ㅎㅎㅎ

  • 10. skyy
    '11.8.6 1:16 AM

    하나마나투표였어요 정치몇십년을 한 사람들이 이를 모르겠어요 오기죠 모두 다서살짜리 기살리려
    온서울시민 농락하는데 기여들 했으니 책임질 쪽은 여당입니다 이럼에도 투표장 간 사람들..
    속으로만 욕할테니 저에게 뭐라 그러지마셈
    국민이 모르는 정치인들 속셈이 있을겁니다
    대선출마? 하면 좋죠 친박 공격받으며 얼마나 견디나 봅시다 불출마한다고 기껏 도와줬더니 뒷통수 친다 그러겠죠

  • 11. jasmine
    '11.8.6 6:33 AM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네요.
    애들이 수제비 좋아하는데 안해먹은지 오래됐어요.
    저녁부터는 비도 온다고하고....부침개랑 수제비 해먹어야겠어요.
    감자에 풋고추....잘 어울리는 맛이죠....원피스 이뻐요....^^;;

  • 12. 프리
    '11.8.6 7:27 AM

    소년님~
    칼라 푸드라는 것이 있잖아요..색깔별로 각기 영양소가 다 다르답니다..
    그래서 컬러플하게 먹는 것이..눈으로도 호사지만 몸으로도 호사인 셈이지요.
    근데 벨페퍼란 무엇일까요?
    입덧...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게 정신적인 작용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그 때 여러가지 상황으로... 이 아이를 낳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무척 혼란스러웠던 것이 그렇게 입덧으로 나타난 것은 아닐지... 소년공원님도 임신이나 기타의 일로 스트레스가 있어서 더 그런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보시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쪽으로 노력한다면.... 입덧이나 태교쪽으로도 다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가라앉는 중이라 하니.. 왜 이리 안심이 되고 좋은지.... 꼭 소년공원님이 제 막내동생쯤 되는 기분입니다.. ㅎㅎ

    그린님~
    저런 방법으로 하면 쪼금은 편하실 거에요... 저도 이상하게 수제비 반죽 손에 덕지덕지 묻는 느낌은 별로더라구요..저렇게 반죽해서 냉장 숙성시키면 나중에 뜰 때에도 손에 덜 묻습니다...
    요즘 분식류도 꽤 비싼데 만드셔 드심 훨씬 경제적이지 싶습니다... ㅎㅎ

    skyy님~
    들깨가루 많은 넣은 뻑뻑하고 진한 수제비를 좋아하시는군요..
    뭐 어렵나요?
    끓이시다가.... 넣으시면 되죠...
    주말에..맛있게 해드세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jasmine님~
    네...벌써 주말이에요.
    이번에 비가 얼마나 자주 왔는데 수제비 한번도 안해드셨나요?
    오늘 비 오면 기필코 해드실 듯~~ ㅎㅎ
    원피스... 근데 너무 길어서 쓸모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 13. 오늘맑음
    '11.8.6 8:02 AM

    전 아직도 국물 끓을 때, 수제비 반죽 빨리 떼어넣기가 잘 안됩답니다.
    수련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더운 날씨에 수제비 만드신 프리님.
    존경합니다. ^^

  • 14. 청어람
    '11.8.6 8:51 AM

    비 올거라는 데 토요일 수제비 한그릇 해 먹어 볼가요 ㅎㅎ
    제봉틀 솜씨가 수준급이신듯 하옵니다
    제 재봉틀은 창고 어느곳에 있는 지 아가 미안 하데이 ㅎㅎ
    센스있는 상차림 저는 넘 투박해서리 잘 배우고 갑니다 ^^

  • 15. 소년공원
    '11.8.6 10:46 AM

    프리 언니~~
    이렇게 불러보니 정말 큰 언니가 생긴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아요 ^__^
    저는 어릴적부터 언니나 오빠가 있는 친구들을 많이 부러워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직장에서나 유학와서도 동년배 친구들보다는 저보다 나이 많은 언니들하고 더 친하게 지내곤 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저희 엄마랑 제 막내 이모가 서로 스무 살 차이나는 자매인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그렇게 친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프리 언니랑 저랑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__^

    벨페퍼는 피망이나 파프리카의 다른 이름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그 종류가 모두 다르다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맛과 향과 모양이 똑같은 채소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미국 마트에선 색깔에 상관없이 벨페퍼 라고 부르는데 그 앞에 색깔 이름을 붙여주어요. 그린 벨 페퍼, 레드/옐로 벨 페퍼 이런 식으로요.

  • 16. 허밍
    '11.8.6 3:47 PM

    프리님 빵은 안만드시지만 제빵법중 하나인 무반죽법을 제대로 활용하시네요^^ 감자채전...사실 모든 전종류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특히 감자전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고추넣고 칼칼한 맛이 난다면 또 만들어 먹어보고 싶네요.

  • 17. 늦둥이맘
    '11.8.6 11:32 PM

    원피스 넘 이뻐요 ^^
    착용샷 올려주세요.... 보고싶어요

  • 18. 프리
    '11.8.7 12:05 AM

    오늘맑음님~
    ㅎㅎㅎ 이론이론..제 실체를 오늘 포스팅에서 보셔야 하는 건데....
    정말 어제 오늘은 덥네요..... 먹는 것도 귀찮아요~~~
    수제비 뜨기는 반죽이 부드럽게 잘 숙성되어야 뜯기도 좋은 것 같아요.
    손에 물을 묻혀가며 늘여서 쭉쭉 뜯어내면 되는데.... 겁먹지 말고 한번 해보세요..그닥 어렵지 않거든요.

    청어람님~
    글을 자세히 안 읽어보셨나 봅니다..사진만 보셨죠?
    저 재봉틀 못해요...집에 재봉틀 있는데도 불구하고..못합니다.. 안합니다.. 손바느질한 거에요.ㅎㅎ

    소년공원님~
    그랍시다.. 늦으막하게 언니 동생함시롱..잘 지내보죠... 저도 좋아요^^ 여형제가 없는 관계로다~~ 무조건 콜입니다^^ 그리고 저도 제 막내 이모랑...11살 차이밖에 안 납니다.. 가끔 이모인지 언니인지..헷갈려요~ ㅎㅎㅎ

    허밍님~
    저 요즘이야 빵을 안 굽지만 한동안은 빵, 케익에 버닝한 적이 있지요... 괜히 허밍님이 그러시니깐 이 더위에 빵이나 한번 구워봐 싶다눈... ㅎㅎㅎ 감자전은 그런대로 먹을만한데....

    늦둥이맘님~
    원피스... 사진이 잘 나왔어요..그냥저냥 봐줄만 한 정도이지 그렇게 반할만큼은 아닙니다.. ㅎㅎ

  • 19. 청어람
    '11.8.7 9:14 AM

    어잉 지송~~~
    손 바느질로 저리 하신단 말씀입니까 꽈당 ~~~
    전 바늘만 들면 파르르 우리집은 남편이 해 줍니다 ㅎㅎ
    전 바느질은 아니된답니다 ^^여자가 아닌가벼 ~~~~~~~ㅠㅜ

  • 20. 별찌별하
    '11.8.8 10:47 AM

    저도 전부터 프리님 찬기들이 너무 맘에 들었었답니다.
    오늘도 여전히 사진을 보면서 찬기가 너무 탐났는데..
    송이삼경님 질문에 묻어가고..ㅋ
    찾아봤는데 프리님과 같은 제품은 이제 단종?된걸까요?
    같은건 없나봐요~ 늘 정갈한 차림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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