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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신의 고통만 느끼는 사람도 있고 .....

| 조회수 : 7,586 | 추천수 : 23
작성일 : 2011-07-28 14:15:28
“자신의 고통만 느끼는 사람도 있고 가족이나 지인의 고통까지만 아픈 사람도 있고
정치적 견해나 경제적 이해에 따라 고통을 선별해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모든 존재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다.” --- 나는 어디쯤에 있을까?

비가 많이도 온다.
이 비에 가슴이 먹먹한 소식을 들었다.
지인의 아이가 춘천서 사고를 당했다는…….

뭐라 위로해야 할지
어떻게 고통을 나눠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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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 굴소스버섯덮밥과 묵은 김치









도토리묵과 고사리, 된장에 무친 근대


* 먹는 얘기가 많은 이곳에서 할 유쾌한 얘기는 아닙니다만
먹먹한 마음에 아이들의 명복이라도 같이 빌어주십사 올립니다. 이해 하시길....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엠마..
    '11.7.28 2:41 PM

    댓글은 안 달았지만, 늘 오후에님 글 보면서 전 어떻게 살고 있나 한번씩 되짚어봅니다.
    이번 폭우로 희생된 모든 분들이 편히 잠드시길 기원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통이맘
    '11.7.28 2:46 PM

    1년 키운 자식이나 20년 키운 자식이나 부모 입장에서는 다 아픈 손가락이지만 씻기고 재우고 먹이고 금이야 옥이야 20년간 키우고 이제 그 아이가 훨훨 꿈을 펼치는거 보는 날만 남았을텐데 그렇게 이별의 말 한마디 못 나누고 가버렸다니...
    제가 원래 비 오는걸 무척 좋아했는데 이젠 그 분들 생각에 이제 비 오면 "아...좋다" 그런말도 함부로 내뱉을수 없을것 같아요.
    어떤 말로도 위로는 안 되겠지만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기운 내셨으면....

  • 3. 루이제
    '11.7.28 2:53 PM

    하루하루 슬픈 소식만 들려오는 날들이네요.
    노르웨이 테러 사건을 보고, 무섭지만,,,그래도 내나라는 아니어서 다행이다..그런
    생각도 했었는데,,오후에 님의 대문글을 보고,,부끄러웠어요.
    더이상 아까운 목숨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해요..
    재해로든, 테러로든,,

  • 4. 올리브
    '11.7.28 3:11 PM

    그만한 아들 키우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그 뉴스가 너무 맘 아팠어요.
    세상의 군인 이야기도 절대로 남의 얘기가 아니지요.
    어쩌나요. 부모님들 맘을 ...
    정말 가슴이 철렁 합니다.

  • 5. 크리스탄티움
    '11.7.28 5:21 PM

    너무 가슴이 아프지요.. 한창 젊고 이쁜 나이에 세상을 등진 아이들..그리고 그 가족들..모두 평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 6. 마스카로
    '11.7.28 5:24 PM

    ㅠㅠ...가슴아프네요.
    좋은곳으로 갔기를 바랍니다.

  • 7. 들꽃향기
    '11.7.28 6:32 PM

    아들군대 보내고 그동안 못해준것만 생각이 나서 늘 가슴한켠이 먹먹한데 요즘 군인들 사고며 젊은이들 이런소식들으면 가슴이 너무 아픔니다.
    세상 엄마들 맘이 다 똑같지만 유난히 요즘 가슴에 더 다가오네요.
    잠시 떨어져 있는것도 이렇게 맘이 아픈데....
    얼마나 맘이 찢어질까요.
    고인은 고통없는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길 바라고 남은 가족들도 잘 견디시길 기원합니다.

  • 8. 미니네
    '11.7.28 7:12 PM

    1학년 아이들은 저희딸과 동갑이라 남의일 같지 않구 가슴이 먹먹하네요... 좋은데로 갈거예요...

  • 9. 스콘
    '11.7.28 7:46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 J
    '11.7.28 9:27 PM

    저도 그 또래의 아이들이 있어 남일 같지 않았어요
    남은 부모는 어찌살아갈지...........

  • 11. 레드크리스탈
    '11.7.28 9:34 PM

    유품 챙기는 사진을 보니 눈물이 핑,몇시간 전까지만해도 주인이 있던 물건인데 이제는 ㅠㅠ

  • 12. 미남과야녀
    '11.7.29 3:33 AM - 삭제된댓글

    정말 안타깝네요.
    그 부모님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명복을 빕니다....

  • 13. 콜린
    '11.7.29 9:31 AM

    T.T 어떡해요.
    꽃피는 나이에 스러져간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에 무엇보다 소중한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을 무엇으로 위로해드릴 수 있을지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14. 오후에
    '11.7.29 2:49 PM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조문가야 하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저도 또래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감당이 안되네요.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 15. 그린
    '11.7.29 6:09 PM

    아...
    정말 안타까워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지금도 빗소리는 또 한 바탕 퍼부을 것처럼 후두둑거리는데
    이젠 제발 그쳐주면 좋겠어요..... 제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심각한 오타가 있어 다시 오려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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