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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미도 전투식량

| 조회수 : 14,588 | 추천수 : 47
작성일 : 2011-07-28 13:49:57
둘째가 요즘 뒤집으려고 부쩍 애를 쓰고 있습니다.


엎드려 놓으면 고개들고, 밤마다 맹훈련 중...




이야기 시작 전에 저의 오만과 편견을 고백합니다...
미스였을 때 누군가 대단한 일인양 들려준 얘기가 있었어요.
“00여사는 결혼하고 지금까지 남편에게 맨 얼굴을 보인 적인 없대. 남편 앞에서 옷을 갈아입은 적도 없고. 항상 남편이 일어나기 전에 화장을 하고 옷도 다른 방에서 갈아입는다는 거야.”
그 때 제 반응은 이랬죠.
“...그게 어려워???”
몰라도 한참 몰랐죠.
다른 분들은 어쩌고 사시는지 몰라도 저는 남편과 생얼튼지 오래...
가끔 화장하면 남편이 놀라서 소리칩니다.
“누구세요???”
-,.-


네,
남편 먼저 일어나서 화장하기 어렵습니다.
옷이요?
그거 뭐하러 딴방 가서 갈아입나요, 수유 때문에 반은 내놓고 사는데...ㅠ . ㅠ
네...
몰라서 그랬습니다.



애 낳기 전에는 이런 망언도 했습니다.
“밥 챙겨 먹는 게 어려워?”
네...
몰라서 그랬습니다.
아이 하나 일 때는 그나마 근근이 챙겨 먹었는데,
둘이니 제 밥 챙기기가 참;;;
아침이나 저녁은 큰 아이 챙기면서 먹는데 점심은 늘 대충 때우거든요.
수유중인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점심을 잘 챙겨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어쨌거나 알게 모르게 제 말에 상처 입으셨던 주변 분들께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용서해줘~
몰라서 그랬어~
그리고 혹시 남편과 아직 생얼을 트지 않고,
옷도 다른 방에서 갈아입으시는 분이 계시면
정말, 레알,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먹는 점심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세팅이라고라고라고라고라???
여기서 그런 말을 입에 올리면 개념 없는 관심사병으로 찍힙니다.
설거지 0%에 도전하는 100% 리얼야생 실미도 전투식량~
준비물은 쿠킹호일과 비닐장갑 2개.
밑준비는 찬밥, 볶은 김치, 들기름(혹은 참기름), 고운소금...
옵션으로는 간장에 졸인 잔반!











먼저 쿠킹호일은 김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깔고 김 한 장 올려주세요.
네, 맨 김은 어떤 맛인가 싶어서 귀퉁이 조금 뜯어 먹었습니다.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찬밥을 야무지게 퍼서 김 위에 대충 펼쳐줍니다.
한 곳에 심하게 뭉치지만 않으면 OK!
미학적인 심미안은 잠시 넣어두세요...
이건 전투식량이니까요.









밥 위에 고운 소금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그리고 김밥 속 넣듯 들기름 한줄 쭉~ 뿌립니다.
전시상황인데 언제 밥에 양념하고 자빠져;;;
암튼, 밥 양념은 이렇게 간단 버전으로 끝냅니다.









그리고 볶은 김치를 입맛대로 올립니다.
저는 참치 넣고 볶았습니다.
김치 볶을 때 넉넉히 볶아두면 육수 넣고 찌개로 변신시켜도 되고,
계란 후라이 하나 올려서 김치 볶음밥으로 만들어도 되고,
입맛 없을 땐 그냥 찬물에 말아서 먹어도 되니까 전천후로 좋아요.
정말 김치 만든 사람한테 노벨 평화상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라는...










옵션에 간장에 졸인 잔반이라고 했는데 저는 우엉채 넣었어요.
입맛대로 아무거나 넣어도 좋긴 한데,
경험상 간장에 넣고 달달하게 졸인 게 들어가야 맛있어요.
오뎅볶음이나 돼지갈비 같은...
실미도에서 무슨 우엉채씩이나 만들었냐고 물으신다면...










가끔은 이런 것도 만든다고 답하겠써요~
리틀스타님 우엉잡채인데,
모두 집에 있는 재료라 갑자기 삘 받아서 만들었거든요.
근데 동기 놈이 한번 집어먹고 안 쳐;;; 먹;;;









암튼, 비운의 우엉채를 넣고 돌돌 말아서 야무지게 드시면 되요.
겉에 있는 쿠킹호일로 감싸서 드시면 설거지 0% 맞죠?
비닐장갑은 뒀다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쓰세요~ㅋㅋ
장갑 끼고 그냥 드셔도 되는데, 그렇게 하니까 아무래도 들기름이 좀 새더라구요.
보통 한 입 먹고 사진 찍기도 하던데 이건 그러기에 너무 혐오컷이라... ㅋㅋㅋ







우엉 한번으로 끝났어야 하는데 보라돌이맘님 감자 갈무리 보고 삘이라는 놈이 또 찾아와서 애 업고 이 짓을;;;
사 먹는 삘 낼려고 물결 무늬도;;;
하악하악~
엄마 고생하는 거 알면 애들이 좀 얌전해야 하는데,
X 마렵다는 큰 녀석 변기에 앉혀놓고
“엄마, 나 X 다 쌌어~”라는 부름에 달려가보니...






















그래, 어쩐지 오늘은 유난히 조용하더라...
세면대 위에도 네가 실수한 옷 세탁 중이거든!!!




천진하고 순진한 거 맞는 거지?
엄마 약 올리려고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지? ㅠ.ㅠ





애 키우는 집은 다들 이렇게 쓰나요???
혹, 저희집만 그렇다 하심...OTL





시크하게 누워있던 둘째가 엄마의 하소연을 듣더니




그냥 헤벌쭉 웃어버립니다.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는 듯이...




그리고는 또 금방 잠드네요.
그래, 그래...
자는 니가 효자다...ㅠ . ㅠ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정있는 여자
    '11.7.28 1:59 PM

    날 닮은 예쁜 인형이 얌전히~ ^^

  • 2. 발상의 전환
    '11.7.28 2:06 PM

    엄마꺼는 SK 였어요. ^^;;

    점 세개님 말씀처럼 통신사 114사가 제일 빠를거 같아요.

  • 3. 주리혜
    '11.7.28 2:11 PM

    김밥을 짧은 쪽으로 굵게 싸시네요?
    왜 그러신지..? 궁금하네요?
    그런데..막내가..아주 장군감입니다~~ㅎㅎ
    맏이도 남자답게 어질면서 일 저지르고..ㅎㅎ 저는 웃습니다만 엄마의 애환이..짠..
    그래도 아이들 금방 크더라구요, 지나니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너무 이쁘네요.그런 중에도 요리까지 열심인 열성엄마~ 훌륭합니다~~

  • 4.
    '11.7.28 2:12 PM

    발상님은 힘들어 죽겄다는데 읽는 난 재미있어 죽갔어요 ㅎㅎㅎ
    어쨌든 항상 유쾌하게 해줘 고마워요~

  • 5. Heaven
    '11.7.28 2:17 PM

    발전님 안녕하세요 늘재밌게보고있어요^^저도뱃속에한놈넣고바깥에한놈키우고있답니다^^변기사진에서 오늘도빵 터져서 겨우 재워놓은 아들놈 깨울뻔했네요 ㅋㅋㅋ
    실미도 메뉴 정말잘해먹을게요~^^ 화이팅입니다~!!^^

  • 6. 송이삼경
    '11.7.28 2:20 PM

    본방
    재방
    앵콜까지 했던 저 로서는
    애들 휴지 다 저렇게 하더군요
    3살 전후
    티슈통 남아나는게 없고
    휴지 풀어재끼고
    어김없이 씽크대 그릇들 꺼내고 들어가서 나오지않고

    전...둘째 업고 첫째 목욕시킨적도 있어요
    포데기로 애들업고 밥 먹다 보면 목에서 안 내려가죠
    이젠 한참전의 일이네요^^

  • 7. 캐롤
    '11.7.28 2:21 PM

    전투중인 발상의 전환님~~~
    토닥토닥 입니다.
    그다지 힘든 전투는 아닌 듯..=3=3=3=3=333

    *기에 앉아서 해맑게 웃고 있는 첫째 아이를 보니 다 엄살로 보입니다.ㅋㅋ
    커다란 김치통에 화장지 담아 놓으신 것 보고 빵 터졌어요.
    생각해보니 저도 그렇게 썼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니 다 잊혀졌어요.
    아기들 사진을 보고 저도 실미도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 8. 통이맘
    '11.7.28 2:24 PM

    낮잠이 덜 깨서 징징거리는 둘째 왼팔로 안고 오른손으로만 마우스 깔딱깔딱 하다가 댓글 달려고 왼손까지 사용하느라 둘째 몸이 잠깐 찌그러졌습니다.ㅋㅋㅋ
    아..큰 아드님 소행 엄마는 빡 도셨겠지만 그냥 평화로운 사진으로만 접하는 저는 귀여워 죽겠습니다.잘 했다고 엉덩이 팡팡 두드려주고 싶...===333
    그래도 변기속에다 쑤셔 넣지 않은거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ㅋㅋㅋ
    저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실미도 탈출해서 육지로 나가는데 ....
    조금만 더 견디시고 언넝 저 따라 오세요. ㅋㅋㅋ
    육지는 천국이더이다.

  • 9. 팜므파탈
    '11.7.28 2:36 PM

    둘째 웃는 얼굴보니 절로 웃음이 나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귀여워죽겠어요.
    바디수트사이로 두툼한 기저귀 삐져나온 것도 귀엽고...
    둘째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확 땡기네요.
    남편 일찍 들어오라고 해야할까요?? ㅎㅎㅎ

  • 10. 송이삼경
    '11.7.28 2:38 PM

    감자깎은 저 채칼은 머에요?
    저게 베르너 인가 하는 채칼인가요?
    넘 이뻐요

  • 11. 부관훼리
    '11.7.28 2:39 PM

    저런김밥 정말 꿀맛이지용.

    한줄 주시면 저도 전투에 참가하겠슴다.

    전에 동료하나는 결혼 8년차인데 여태 남편에게 생얼 보여준적이 없데요. ㅋ

  • 12. lois
    '11.7.28 2:58 PM

    아직 돌안된 첫째아이로 힘들어하는 제게도 주위에 [몰라서 그랬습니다]하고 사과할 분들이 많이 있어요.
    저도 종종 주위 사람에게 이런말 합니다.
    똥싸면서 아이 모유수유해보지 않은 사람과는 말을 말랬다던데... ㅋㅋ

    오늘 아침은 남편과 잠시 통화하는데, 아이가 기저귀를 스스로 벗더군요.
    그것만해도 전 헉~ 했는데... 서둘러 전화끊고보니 똥싼 기저귀더군요.
    똥묻은 엉덩이로 거실에 앉아서 웃고 있던 우리 아들내미... ㅋㅋ

  • 13. 발상의 전환
    '11.7.28 3:15 PM

    주리혜님,
    특별한 이유는 없고... 제가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랬어요. ☞☜
    짧든 길든, 그냥 배만 부르면 된다는 생각으로...ㅋㅋ
    저도 그땐 그랬지 하면서 하하호호하고 싶은데, 일단은 일상에 치이네요. 쿨럭!!! -,.-


    별님,
    예전에 미주님 맞으시죠? 닉넴 바꾸신지 몰랐는데 아이디가 같아서~
    근데;;;
    써놓고 보니 스토커 같네요.
    애들 사고치는 게 재미있으시다면... 앞으로 무궁무진 할꺼에요~ㅠㅠ


    Heaven님,
    아이쿠, 실미도 후임병이군요.
    전투식량 잘 배워두면 유사시에 잘 써먹을 수 있을거에요~
    부디 유용했길 바라며... 건투를 빕니다!!!


    송이삼경님,
    저희집만 그런 게 아니라니 심히 삼삼히 위로가 됩니다.
    맞아요. 저도 아기띠하고 밥 먹는데...
    딱 걸려요.
    그래서 첫 아이 때는 밥 때 놓치더라도 꼭 애 잠들면 내려놓고 밥 먹었는데,
    이제는 뭐 그런 게 어딨어요.
    아기띠하고라도 먹고, 애를 럭비공처럼 옆에 끼고서라도 먹어야 합니다.
    안 그럼 먹을 짬이 없어요...


    캐롤님,
    뭐 피 튀기는 전투는 아니지만서도
    힘들지 않다 하시니 연륜과 내공이 느껴지면서 노련한 선임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찌질한 후임병은 그냥 찌그러져있을게요...

  • 14. 아이리스
    '11.7.28 4:19 PM

    저두 식탁에 앉아 밥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그냥 애들먹임서 후딱 털어 넣거나 서서 김몇개싸 먹고 그랬는데...아직 수유중이시니 잘 챙겨드세요..그나마 전 수유 끝나서ㅋ(염장질 같아요 ㅋㅋ^^;)커피도 막 마시고 알콜흡입도 하고 그럽니다. ㅋ곧 병장 진급 예정..

  • 15. 후니맘
    '11.7.28 4:20 PM

    아이들이 넘 귀엽네요.. 저도 8살 5살 형제 키우는데.. 저 때가 이뻤던듯.. 지금은 말안들어 죽습니다.ㅠㅠ 발전님 글은 옥당지님 글과 같이 넘 재밌게 보고있었는데..아이들이 넘 이뻐서 그만.. 댓글은 첨 달아 봅니다 ..(소심A ㅋㅋ ) 감자 물결무늬는 칼이 따로 있나요??

  • 16. 또하나의풍경
    '11.7.28 4:26 PM

    실미도에서 얼른 돌아오시기 바래요...(저도 실미도 두번 갔다왔어요)
    근데 김밥 맛있어보이는데요 ^^

    저희집 둘째 8세인데도 얼마전 화장실에 가보니 변기안에 휴지 한롤을 다 풀어넣고 휴지심까지 다 뜯어넣었답니다. ㅠㅠ 발상의전환 아드님은 뭐..양반이네요 흑...ㅠㅠ

  • 17. 분당맘
    '11.7.28 4:33 PM

    팬이예요.ㅎㅎ 휴지 많이 풀고 신문 많이 찢은 아이가 공부 잘 한대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

  • 18. jasmine
    '11.7.28 4:50 PM

    무슨 전투식량이 저케 훌륭해요.
    나는 밥굶은게 다반사고 김에 저렇게 밥깔아서 간장+참기름만 해서 먹었어요.
    볶은 김치는 무슨 개뿔, 우엉도 무슨 사치....저거슨 훌륭한 만찬입니다.
    휴지는...요즘 우리 셋째 개님이 쫌 하네요....ㅠㅠ

  • 19. 이층집아짐
    '11.7.28 5:22 PM

    저 실미도에 있을 때는 안그렜는데,
    요즘 실미도가 더 빡센가봐요. ㅋㅋ
    그나저나 저 둘째 빠방한 볼살을 보니 실미도 시절이 마구 그리워진다는...

  • 20. 팜므 파탄
    '11.7.28 5:29 PM

    재킷이나 정장종류는 유행타서 몇년 지나면 촌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뭔가 유행 잘 안타는 아이템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별로 안촌스럽던데요..
    폴로옷은 별로 유행 안타니 괜찮을 듯 해요,,
    3번은 엄마 베이지 원피스는 아마 필히 나중에 보면 별로 일듯 합니다,,

  • 21. 면~
    '11.7.28 6:12 PM

    오오오오오 훌륭한 전투식량입니다.
    일단 김치부터 볶겠습니다.

  • 22. candy
    '11.7.28 6:29 PM

    변기사진보고 웃자..아들아이 다가와서는 옆에 세워놓은 커피를 엎질러버리는 만행을;;;
    아들....좋아죽갔시요;;;;

  • 23. 콜린
    '11.7.28 7:25 PM

    ㅎㅎㅎ 발상의 전환 님 넘 재밌는 거 아시죠~
    발전님은 힘든데 ㅎㅎ 읽는 사람은 재미만 있으니 =3=3 죄송해용.
    아드님들이 넘 귀엽잖아요~~~~~ 사진 자주 보여주세요~
    설거지 0% 식량 멋집니다!

  • 24. 난자완스
    '11.7.28 7:57 PM

    그치요...너무 조용하면 그건 사고를 치고 있다는 신호지요.
    그 신호, 뒷덜미 음산하게 느낌으로 알긴 아는데 그 찰라의 평온함을 더 누리다가
    뒤늦게 달려가면 엄청난 사고가 벌여져있더라는ㅜ.ㅡ(저도 아들둘..4,5살 연년생...)

    곽티슈 휴지 미친듯이 뽑아놓기(전 비닐봉지에 쓸어다놓고 썼습니다. 그때 왜 전 김치통이 생각이 안났을까요)
    변기에 둘째넘이 지 형 잠바넣고 빨고 있기(완전 조용해서 넘 좋았을 때였는데...)
    그림책 사이사이 마다 비싼-_- 로션 펌핑질해놓기
    ...........왜 그랬냐고 물으면 "하고시포소~"
    가만 누워있는 둘째 아직 본격적인 사고를 치진 않지만
    걷기시작하면 둘이 세트로 무궁무진한 사고들이 시리즈로....ㅎㅎㅎ아자아자 화이팅~~~~!!

  • 25. 라이
    '11.7.28 8:45 PM

    발전님 여리여리한 몸으로 저리도 건강하게 아이들을 잘 키우셨군요~
    휴지 사고는 쳤지만 너무 잘생긴 든든한 큰아드님 이십니다~
    훗날 아주 멋진 훈남이 될것임이 틀림 없네요.

    우리 남편은 제 생얼이 더 예쁘다고 하지요~~(화장을 해도 전혀 예뻐지지 않는다는 뜻 인듯하여 서운하기까지 합니다~ㅠ)ㅎㅎ~~

  • 26. J
    '11.7.28 9:30 PM

    귀여운 큰아들 사진에 한참 웃었네요
    예전 아이키울때 생각도 나고...ㅋㅋㅋ 하나와 둘은 천지차이지요
    엄마는 힘들어도 그때가 재미있어요. 조금만더 고생하세요.^^

  • 27. 바그다드
    '11.7.28 10:14 PM

    발상의 전환님, 왼쪽 하단 코너를 주로 먼저 시식하시는군요. ㅋㅋㅋㅋ

  • 28. 개똥맘
    '11.7.28 10:36 PM

    저도 요새 마~이 반성하고 있슴돠 상처준 그녀들이 하나둘 생각나서요;;
    애생겨보니 사는게 완전 전쟁;; 저는 하나도 느므 벅차요
    애둘델꼬 먹고사는 발.전님 존경^^;;

  • 29. 샤리
    '11.7.28 10:50 PM

    헉!! 둘째만 걱정하면 되는줄 알았더니만...
    큰아이가 사고친게... 귀엽습니다요~
    제가 만약 그 상황이라면 이런말 안나오겠죠?? ㅋㅋ
    제 아이도 이제 155일을 막 넘기고...
    요즘 한참 활동적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반대로 저는 점점 기운이 빠져가구요..ㅋㅋ
    힘내자구요~~ 같은 계급끼리요^^

  • 30. 혼스비
    '11.7.28 11:51 PM

    저도 늘 글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애들이 티슈..휴지 가지고 장난 많이 치죠...다들 그러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는 큰 애가 앉은 변기커버가 궁금하네요...
    울 아들 네살인데 맨날 화장실 앞 유아용 변기에 볼 일 보거든요...버리기 귀찮은데 저도 하나 장말해서 화장실에서 볼 일 보게 하고 싶어요.. 제품 이름이 뭔가요??

  • 31. 그린
    '11.7.29 1:47 AM

    저도 보면서 혼자 킬킬 거리느라 혼 났네요.
    실미도 훈련이 빡세서 정신없이 힘드신 건 알겠는데
    감자를 모양내실 정도라면 아직은 참을만 하신건가요?^^

    아가의 헤벌쭉~ 웃는 미소가 완전 무장해제하게 만드네요.

    기운내시고 부디 살아서 돌아오시길....^^

  • 32. 보라돌이맘
    '11.7.29 10:09 AM

    씩씩한 첫째 왕자님 얼굴에는 장난끼가 가득하지만,
    화장실에 일 저질러 놓고서는 저 웃는 얼굴 좀 보세요.
    하얀 도화지처럼 때묻지 않은 맘까지 얼마나 순수해 보이는지...
    또 헤벌쭉 하고 웃는 둘째... 정말 천사가 따로 없네요.^^

    저도 아이들이 하루종일 힘들게만 느껴졌던 그 시절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바로 내 앞에 있는 이 말썽꾸러기 녀석들이...
    하늘에서 선물로 보내주신 내 인생의 수호천사라는것을.. 그때는 그걸 몰랐지요.
    이렇게 세월이 한참이나 지나서야 그 시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것을...^^

  • 33. 딸기연아
    '11.7.29 10:13 AM

    발전님은 정말 위대하시네요..^^
    저는 너무 힘들어 실미도는 한번에 졸업했습니다.

    휴지 김치통에 담아놓으신거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저렇게 좋은 방법을 예전에 알았어야 했는데 저는 일일히 다시 개서 티슈통에 넣어쓴다고 고생했습니다..ㅜㅜ
    김밥 환상적입니다. 티슈 다시 개기같은 쓰잘데기 없는 노동을 하느라 남편 퇴근때까지
    맨날 굶다 폭풍 흡입하느라 애놓고 위장병 걸리고 살만 디립따 쪘는데..

    예전에 발전님 같은 분의 포스팅을 봤으면 둘째도 놓았을텐데~~ㅎ.ㅎ
    레알 진심 존경합니다..^^

  • 34. 발상의 전환
    '11.7.29 1:01 PM

    통이맘님,
    찌그러진 둘째 지못미;;;
    어렵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댓글 주시니 무한 감사요!!!
    근데, 귀엽다고 하는 거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잘했다고 엉덩이 팡팡은 뭔가요...ㅠㅠ
    가끔 육지 나가는 선임병이라고 실미도 있는 후임병 놀리시는 겁니꺄?
    한번만 더 그러심 저를 두 번 죽이시는 일임...ㅠㅠ
    한번은 진짜 힘들어서 두 번은 약 올라서;;;


    팜므파탈님,
    님 쫌 짱!!!
    사고 사진을 보고도 둘째가 땡긴다며 실미도 예약을 하시는 당신은 진정한 팜므파탈~
    남편님이 일찍 들어올 수 밖에 없겠네요. ㅎㅎㅎ


    송이삼경님,
    댓글 또 다셨기에 저도 또 댓글을...ㅋㅋㅋ
    감자 모양 내서 깎은 건 타이어 크라운이라는 스텐 묵칼로 한 거에요.
    남대문에서 만원 정도 주고 산 건데,
    사실 생 감자 자르기에는 역부족이에요.
    날을 생각한다면, 좀 익혀서 자르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한번 해보겠다고 용을 썼네요.
    땡기신다면 다음 생일 때 삼공주에게 사달라고 생떼를~ㅋㅋㅋ
    엄마 생일에 미역국을 끓이다니 정말 보석 같은 아이들이에요.
    삼공주 모두 저희 집으로 초빙해오고 싶어요. 얘들 좀 가르쳐달라고...;;;


    부관훼리님,
    사실 이런 김밥이 진짜죠?
    (누구 맘대로;;;)
    뭐 시장이 반찬 아니겠어요?
    한 줄 던져드릴테니 쌍둥이 전투에 기쁘게 참여하세요~
    그리고 불가사의한... 님 동료 짱 드삼!!
    (라고 적고 그 분은 멀리하시는 게 좋겠어요... 라고 소곤거린다.)

    lois님,
    제가 요즘 참회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니까요.
    그리고 “똥 싸면서 모유수유” 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원초적이라는 그 단계에 진입하셨군요.
    똥 싼 기저귀 따위는 뭐~
    앞으로 더욱 더 원초적인 일들이 예약되어 있다는 걸
    이 연사, 알려드립니다!!!

  • 35. 발상의 전환
    '11.7.29 1:16 PM

    아이리스님,
    저도 거의 매일 서서갈비 영업중...
    근데 아이리스님은 수유 끝나서 커피;;; 거기다 알콜흡입까지!!!
    워~ 병장님 포스 지대로 나오십니다.

    후니맘님,
    안 믿으시겠지만 사실 저도 트리플 A형...
    사실 저희 집은 모두모두 A형 가족.
    옥당지, 형부, 조카, 발전, 발전 남편, 발전 아들들까지...
    쓰고보니 놀랍네요...ㅋㅋㅋ
    근데 빈말이라도 5살, 8살 키우는데 이제 좀 살만해요... 라고 해주셔야 하지 않습니꺄~
    말 안 들어 죽다니...
    이래 죽나 저래 죽나 죽기는 매한가지인 모양이군요.
    소심A형 후니맘님, 격하게 반겨드릴테니 앞으로 댓글로나마 자주 뵈요~
    감자 물결무늬 칼은 타이거크라운이라는 브랜드의 스텐 묵칼이에요.
    저는 남대문에서 1만정도 주고 샀는데,
    요즘은 얼마나 올랐는지 모르겠네요. ^^


    또하나의풍경님,
    자주 뵙는...
    늘 댓글 주셔서 언제 감사 쪽지라도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또하나의 풍경님!!!
    제가 예능 피디도 작가도 뭣도 아니만...
    열심히 몸을 날려 웃겨드릴게요.
    사실 몸 개그는 아들 녀석들이 다 하구요.
    저는 말로 웃기는 진정한 토크 개그를 구사하려고;;;
    늘 생각만... 늘 말로만...ㅋㅋㅋ


    분당맘님,
    아잉~ ☞☜
    저는 팬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게 왜 이렇게 어색하고 황공하고 그런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냥 빈말이라 하심;;;;
    휴지 많이 풀고 신문 많이 찢은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굽쑈?
    (귀가 팔랑 팔랑~ 이러다가 일간지 모두 구독할 기세;;;)
    이거 꽤 좋은 최면이 될 것 같아요. ㅎㅎㅎ
    이런 좋은 정보를 알고 계시는 분당맘님이야말로 36-24-34 의 8등신 몸매?


    jasmine님,
    맞아요, 이건 너무 훌륭해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훌륭해서 키톡에 올려봤어요.ㅋㅋㅋ
    사랑이 생각해서 두루마리 휴지 한 팩 택배로 쏠게욧!!!

  • 36. 발상의 전환
    '11.7.29 1:27 PM

    이층집아짐님,
    실미도 빡셉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어요.
    그래서 스승님은 호떡도 일부러 어렵게 만드십니꺄? ㅎㅎㅎ
    저희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엄마는 무슨 김밥을 그렇게 대충 싸요?” ;;;;


    팜므파탄님,
    실미도 전투 중에 가장 최고는 ‘인해전술’로 당하는 전투죠.
    완전 존경합니다.
    (저 지금 무릎 꿇었어요.)
    닉넴이 왜 팜므파탄인가 여쭈려고 했는데 아이 셋에서 힌트를 얻어버렸습니다.
    팜므 파탄, 파탄, 파탄!!!
    (혹, 바깥어른 닉넴은 옴므 파탄???)


    면~님,
    그 댁 알콜 밥상 보려면 한~ 참 지나야겠죠?
    일단 김치 열심히 볶으시고 식량 구비를 제대로 해두셔요.
    잘 먹어야 잘 싸울 수(?) 있으니까요.


    candy님,
    커피 쏟는 거 따위는 뭐~
    엄마는 뚜껑도 깨는데...ㅋㅋ


    콜린님,
    제 희생으로 많은 분들이 즐거우시다면 이 한 몸 얼마든지... 으, 응?
    이거 웬 애국지사 코스프레???
    설거지 0% 멋지죠?
    콜린님 라자냐 보고 삘 받아서 일단 라자냐부터 사뒀는데,
    시도 할 일이 막막하네요.
    그나마 한 줄기 위안은 라자냐 유통기한이 길다는 거?

  • 37. 발상의 전환
    '11.7.29 1:41 PM

    난자완스님,
    아시는군요. 태풍의 눈과 같은 그 적막...
    조용하면서 쎄~ 한 바로 그 느낌!!!
    사고 시리즈는 앞으로도 무궁무진 할 것 같은...
    모골이 송연한 느낌이 지금도 옵니다.
    콜콜 자며 누워있는 두 녀석을 보면 그래요.
    그래, 집에 불만 안 내면 뭐든 봐주마...
    (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역시, 생각만???)


    라이님,
    안녕하세요?
    여리여리하다는 묘사에 우리가 절대 만난 일 없었을 거라고 확신했다가,
    어렵지 않게 라이님을 떠올렸어요.
    브로치를 멋지게 착용하신, 패셔너블한 라이님을요. ^^
    라이님은 진짜 생얼이 더 예쁘실 것 같아요.
    다음에 언제 또 뵐 날이 올지...
    이 담에 번개를 하면 저는 브로치 대신 둘째를 달고 나갈 것 같아요. ㅋㅋ


    J님,
    정말로 하나와 둘은 천지차이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언젠가는 좋고 편한 날이 오겠지 하면서 주술을 걸어요.
    근데, 그 날이 대체 언제???
    아아~ 까마득한 제대여~~~


    바그다드님,
    제가 오른손잡이라서 그런지...
    왼쪽 하단쯤이면 티가 별로 안 난다고 생각하나봐요. ㅋㅋㅋㅋ
    아아~ 이 대책없는 단순함이여~


    개똥맘님,
    세상의 모든 그녀들이 대단하고, 고맙고, 미안한... 요즘입니다.
    근데 애가 둘이니 존경;;; 이라는 말도 듣는군요.
    지금 마음으로는 애가 하나면 칠첩 반상도 차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시절로 돌아가면 또 다시 어리바리할 것 같아요.
    그땐 모든 게 처, 음이었으니까요...
    후임병님, 화이팅!!!!

  • 38. 발상의 전환
    '11.7.29 2:16 PM

    샤리님,
    우리가 같은 계급인가요?
    저는 실미도 입대가 두 번째니까 군대 두 번 간 싸이와 같은 상황;;;
    그럼 어느 군번을 따라가야 하나요? ㅋㅋㅋ
    여긴 얼차려 없는 무적의(?) 실미도니까 하극상이든 뭐든~
    아무튼, 힘을 내자구요~ 다른 계급끼리요. ^^


    혼스비님,
    역시나 애들 키우는 집은 티슈와 휴지가 남아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나 혼자는 아니라는 생각에 한 줄기 위안이;;;
    큰 아이가 앉은 변기커버는 ‘베이비비욘’이라는 브랜드인데,
    제가 캐릭터는 질색이라 단순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근데 보조변기치고는 좀 비싼 편이에요.;;; (4~5만원쯤)
    싼 거 쓰고 대충 버릴 수도 있는데,
    거의 매일 쓰는 거고, 둘째까지 생각해서 좀 튼튼한 걸로 구입했어요.
    이 제품이 변기 사이즈에 따라서 안정적으로 고정 가능해서 좋구요.
    고리가 있어서 다 쓰고 벽에 걸어둘 수도 있어서 보관이 편하고...
    가끔은 여행갈 때 가져가기도 해요.
    그럼 애가 화장실이 바뀌어도 금방 적응하고...
    또 집이 아닌 변기에도 털썩 맘 편히 앉힐 수 있기도 하구요.
    생각 있으시면 한번 알아보세요.
    늘 쓰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데...
    단점이라면 가격;;;


    그린님,
    정신이 없으면 별 쓸데없는 일을 벌이기도 하잖아요.
    감자 모양 낸 게 딱, 그 꼴...
    중간에 멈추고 싶었는데,
    이미 껍질을 다 까버려서 그나마 제일 쉬운 게 그거;;;
    꼭, 살아서 가겠습니다!!!


    보라돌이맘님,
    이 녀석들은 천사의 탈을 쓴 앙마??? ㅋㅋㅋ
    장난칠 때는 진짜;;;
    그래도 둘째 크는 거 보면 너무 아쉬워요...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기를 보내는 거니까요.
    한번은 남편이랑 우리가 이런 갓난아기를 언제 또 마음껏 만지겠어... 하면서 둘째를 눕혀놓고 경쟁적으로 물고 빨고 그랬네요...ㅋㅋㅋ
    그래도 가끔 힘이 들 때는 먼 미래로 순간이동하고 싶어져요.;;;


    딸기연아님,
    저는 정말 위대(胃大)해요!!!
    실미도에 두 번 들어오니 군대 두 번 간 싸이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
    김치통이 손에 잡혀서 쓸어담은 것 뿐인데, 감탄을 하심. ☞☜
    홍홍,
    저는 배고프면 화가 나는 공복짐승이라서 잔머리를 좀 썼죠.
    이제 몸 좀 챙기고 사세요...
    전투식량은 실미도 아니더라도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은 사는 거 자체가 전쟁이잖아요. ^^;;;

  • 39. 깔깔마녀
    '11.7.29 2:29 PM

    이미 그 세월은 다 지나갔고
    아이들은 다 커서 너무 바쁘고

    그저 저렇게 이쁜 아기들이 무한 부럽네요

    큰놈도 작은놈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
    (귀한 아드님께 놈이라 해서 죄송요^^;;;)





    죄송한 말씀 한번 더





    진정 부럽습니다 ㅠㅠ

  • 40. 다이아
    '11.7.29 3:43 PM

    음... 아무래도 요즘 실미도가 군기가 약해진게 분명해요.
    씽크대 정리해서 살돋에 올리질 않나..
    김치볶음에 우엉조림까정 넣고 김밥을 말아먹지 않나
    전 고추장에 비벼먹는게 다였는데 말이죠..ㅎㅎ
    발상의 전환님 글을 읽고 있으면 유쾌한 기운이 팍팍 솟아나서 좋아요.
    저는 애둘 키울때 우울함의 끝장을 본것 같은데
    님께서는 씩씩하게 실미도 생활을 잘 하고 있는것 같아서 기특하고 고맙고 그런 기분이에요.
    오늘도 실미도에서 화이팅 하시길 ^^

  • 41. 오물렛
    '11.7.29 4:08 PM

    애 셋키우는 아짐도 있습니다... 까이꺼 둘가지고 뭘....
    우리 수고합시다^^ 홧팅

  • 42. 순덕이엄마
    '11.7.29 8:32 PM

    뽑아 놓으신 티슈나 물티슈 비닐 봉다리에 담아 놓고 쓰는게 기본아님? ^^
    실미도가 먼지 나님 이제서야 이해 ;;;;;;;;;; ㅋ

  • 43. 나나잘해
    '11.7.29 10:14 PM

    오늘 5살 꼬맹이와백일된아가랑 오느라 우울했는데 웃고 갑니다근데 사진 찍으실 시간도 있고 존경입니다

  • 44. 진냥
    '11.7.29 10:22 PM

    아,,,아가들 너무 너무 예뻐요 같이 아무 생각 없이 헤벌쭉 웃고 싶어지네요
    씩씩한 발상님 보니 좋네요
    전투 식량도 정말 맛있어 보여요
    내일 당장 해먹을 태세 ㅎㅎㅎㅎ

  • 45. "찌니호야
    '11.7.29 10:43 PM

    ㅎ.ㅎ너그럽게 넘어가시는 님이 부럽네요..
    전 한템포 쉬면서 아이들을 받아들이는게 힘든데..
    소리는 아니더라고 매서운 눈으로 재려보고 협박하기 일쑤^^;;

  • 46. bistro
    '11.7.29 11:21 PM

    뒷골이 땡기고 피가 머리끝까지 솟구치면서도
    아 이거 완전 귀여운데?? 이러고 사진 찍은 거 맞죠? ㅋㅋㅋㅋ
    넘 귀엽잖아욧!!!!! 저 해맑은 표정이란 ㅋㅋㅋ
    사랑 듬뿍 듬뿍 받는 애들은 티가 폴폴 나요.
    근데 혼냈어요? ㅋㅋ 왜 난 이런 게 궁금하지 ㅋㅋ

    둘 다 넘 귀여워요. 둘째의 흘러내리는 볼!!! 내 스따일!!!!!!

    사족(?)/ 김밥 완전 맛있어 보여요 ㅠㅠ

  • 47. 발상의 전환
    '11.7.30 2:45 PM

    깔깔마녀님,
    놈은 귀여운 지칭어 맞죠~
    제 기준에서는 욕이 아닙니다. (사실 일상 용어임;;;)
    일단 부럽다 하시니 잘난 체 좀 하고 싶으나
    뭐가 부러운 건지 몰라서 잘난 척도 하기 힘듬돠...ㅠㅠ


    다이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빠져가지고 말이에요~
    집합해서 기합 한번 주세요.
    좌로 굴러 우로 굴러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님이 올리신 한 그릇 음식 보니까 전투식량으로 응용 가능하겠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열심히 해먹을게요~


    오물렛님,
    셋... 이라 말씀 하시면 일단 무릎부터 꿇고 봅니다.
    진정, 레알 존경스럽습니다.
    대단한 체력과... 금방 잊어버리는 그 기억력(!)이...ㅋㅋㅋ



    순덕이엄마님,
    나님이 기본이 안 되서 그만;;;
    근본도 엄꼬~ 기본도 엄꼬~

    첫 아이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갈 때
    파라다이스에서 실미도 가는 기분이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다들 실미도;;;ㅋ


    나나잘해님,
    사진 찍을 시간도 있고, 글 올릴 시간도 있고;;;
    요즘 주된 대화 상대가 큰 아이다 보니...
    대화 수준이 4살로 하향(?) 조정되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미친 듯이 수다를 떨어싶어져요.
    제게 있어서 82는 육지라고나 할까요?


    진냥님,
    실미도에서 많은 생각을 가지면 아니됩니다.
    까딱하다가는 우울의 끝을 달리기 쉽거든요.
    그럴 땐 그냥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게 제일이죠.
    전투 식량 배 터지게 먹고 열심히 훈련하고,
    피곤하면 골아떨어지고... 뭐 대충 일케...ㅎㅎㅎ


    찌니호야님,
    화를 내봐야 이미 벌어진 일...;;;
    제가 너무 헐렁한 엄마인가요?ㅋㅋㅋ
    큰 아이 사고 친 거 사진만 한 가득이에요.
    앞으로도 쭉 기대(?) 해주세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

    bistro님,
    안 혼냈어요.
    이런 걸로 화내고 혼내다가는 혈압 터집니다.
    근데 딱 한번 정말 엉엉 울고불고 한 적 있어요.
    첫째가 제 핸드폰을 ‘초기화’ 시켜버렸을 때...
    그 때 그 막막함이란;;;
    얄팍한 인간관계에 터닝포인트를 맞았달까???
    다행이 남편이 전화번호랑 몇 가진 백업 해놓은 게 있어서 어찌어찌 복구해줬는데...
    인간관계는 그 때 이후로 아직도 회복이 안 된다는...
    실미도에도 와이파이는 잘 되는데, ㅠㅠ
    얘들아 연락 좀 해~~

    사족(!)/ 김밥 완전 맛있었어요. ㅋㅋ

  • 48. 커피콩
    '11.7.30 4:53 PM

    저번글에서도 글쿠 어느집이나 아이들은 비슷한가봅니다.
    저희 둘째.. 휴지를 풀어놓기만 해도 다행인데 통째로 안에 빠뜨려놓음 정말 답도 안나와요 ㅎㅎ
    우리 같이 힘내보도록 하여요.
    참, 볶음김치에서 찌개로 이어지는 팁 고맙습니다..

  • 49. skyy
    '11.7.30 5:52 PM

    아기볼살 어쩔겨!! 악, 너무 귀여워 옆에있으면 정말 막 만져보고싶어요.^^
    힘들어도 사랑스런 아가들 보면서 힘내세요!!

  • 50. 팩찌
    '11.8.1 3:24 AM

    감사합니다

  • 51. 발상의 전환
    '11.8.1 8:41 AM

    커피콩님,
    역시 병이랑 고민은 소문 내랬다고
    다른 집 얘기를 듣고나니 휴지 그 까이꺼~ 뭐 이런 넉넉한 마음이 되었어요. ㅋㅋ
    진쩌 김치볶을 때 한꺼번에 해보세요. 요즘처럼 더운 날은 ㅉㅗㅏㅇ!!! ( 스마트폰으로 답글 달기는 문자에 한계가...-.,-)

  • 52. 발상의 전환
    '11.8.1 8:47 AM

    skyy님,
    제가 이번에 생애처음으로 김치 담기에 도전하려고 하는데(거창한 건 아니고 아이 김치) skyy님 같은 그런 땟깔이 나오려는지... 포스팅 올리신 거 보고 찬밥 들고 달겨들뻔 했어요. ㅋㅋ


    팩찌님,
    그쵸? 저 진짜 대단하죠;;;
    사진 찍고 어쩌고 하면 혼내킬 타이밍도 놓쳐요. 제 감전도 좀 가라앉고...
    애가 이제 알아버렸어요. 카메라를 가져오면 혼나지 않는다는 거~
    이 녀석, 세상 돌아가는 걸 너무 일찍 알아버린 듯...ㅋㅋ

  • 53. 발상의 전환
    '11.8.1 8:50 AM

    감정인데, 감전이래...-_-;;;
    스마트폰의 한계.
    애 사고친 걸 보면 감전된 듯 충격을 받으니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그렇담 스마트폰의 스마트한 진화인가???

  • 54. 인크레더블맘
    '11.8.1 9:19 AM

    앗....순간...우리집 화장실 사진이 거기 있는 줄 알고 깜작 놀랐다능...

    우리 4살 아들도 맨날 저럽니다.
    아이구..반가워..

  • 55. 발상의 전환
    '11.8.1 4:26 PM

    인크레더블맘님,
    저희 집은 더한 사건도 많아요.;;;
    좀 위로가 되시는지...ㅠㅠ
    아이들 키우려면 진짜 인크레더블맘처럼 초, 능력이라는 게 필요한 거 같아요. 그쵸?

  • 56. 무명씨는밴여사
    '11.8.2 2:01 PM

    엄마는 힘들어 죽겠는데 저는 아드님 만행에 웃음이....^^

  • 57. 발상의 전환
    '11.8.3 11:48 AM

    무명씨는밴여사님,
    앞으로 제가 웃겨드릴 일 많은 겝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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